[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2] 생애설계와 리스크(Risk) 대응전략(Ⅰ)
[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2] 생애설계와 리스크(Risk) 대응전략(Ⅰ)
  • 편집국
  • 승인 2019.10.15 08: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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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장수,유병장수,독거장수,무업장수 등 4대 리스트에 대비해야
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 예고된 변화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는 적과 싸워서 반드시 이기는 것은 최상의 병법이 아니며, 적과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의 병법이라고 갈파했다. 

부전이승(不戰而勝)을 강조한 손무는 ‘인생 13계’를 통해 13가지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계책을 남겼는데, 그중 첫 번째 계가 바로 초윤장산[礎潤張傘]이다. 사전에 징조를 간파하고 대비책을 빨리 세워 상대(적)의 언행과 주변의 조짐에서 결과를 예측해 대비하면 싸우지 않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나라 때 <소순>은 달무리가 지면 바람이 필시 불고, 주춧돌이 젖으면 필시 비가 온다. / 월훈이풍[月暈而風], 초윤이우[礎潤而雨]라는 이치를 제시했다. 

초윤장산은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비가 올 조짐이니 우산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당송팔대가의 한 명인 대문장가 소순(蘇洵)이 그의 책 ‘변간론(辨姦論)’에서 ‘달무리가 생기면 바람이 불고 주춧돌이 축축하면 비가 내린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月暈而風 礎潤而雨 人人知之)’라며 초윤장산의 계를 강조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그 일이 생기기 전에 전조가 있으니 대비책을 빨리 세울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변화는 예고 없이 오는 법은 없다. 어떤 일(변화)이 크게 벌어지기 전에 반듯이 그 일을 알려주는 작은 나 조짐이 나타나므로 앞으로 다가올 변화(위기)에 미리 대비를 하면 그만큼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지금 하늘이 맑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주춧돌이 젖어있으면 장차 비가 올 조짐이므로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는 대비책처럼 개인이건 지역사회건 국가적 차원이건 미래에 닥쳐올 사건에 대해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 

성공과 실패에는 사전에 수많은 징후와 작고 경미한 기회나 사고가 반드시 존재 한다. 사방을 한번 두루 살펴보라. 바로 내 주변에, 우리 이웃이나 사회나 국가가 처해있는 경제 안보 사회적인 제 현실에 어떠한 일이 생겼거나 생길지도 모르는 조짐들이 무수히 많다. 

따라서 변화의 전조증상이 없는가를 유심히 살피고 대응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모든 일이 그렇게 된 데는 반드시 그러한 이유(이유 충족율)가 사전에 은밀히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갑자기 일어나는 일(변화)의 경우는 없다.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벌어질 엄청난 재앙을 미연에 막아낼 수 없고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 가지다. 12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장수사회에서 미래를 대비한 생애설계를 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노후의 인생은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변화에는 결코 마침표가 없다.

■ 실패의 법칙 & 성공의 법칙
1920년대에 미국의 보험사인 트레블러스(Travelers Insurance)의 엔지니어링 및 손실통계 부서에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암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는 이 회사의 엔지니어링 및 손실 통제 부서에 근무하면서 업무 성격상 많은 사고 통계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실제 발생한 7만 5,000건의 사고를 정밀 분석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무척 흥미로웠다. 거기에서 하나의 법칙이 발견된 것이다.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큰 재해가 한 번 발생했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작은 재해가 29번 있었고, 또 운 좋게 재해는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사건이 무려 300번이나 발생 했던 것이다. 

그는 산업 재해에 대한 분석 결과물을 정리하여 1931년에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하인리히는 이 책에서 재해에 의한 피해 정도를 분석해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어떠한지를 숫자상으로 명확히 밝혀냈고,  재해에는 1:29:300의 법칙이 작용한다고 하였다. 즉 300번의 사소한 신호(Near Misses), 29번의 경고(Minor Incident), 1번의 큰 재해(Major Incident)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실패의 법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패의 프로세스를 밟기 때문이다. 정상적 판단으로도 큰 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우연히 터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따라서 산업재해는 어떤 우연한 사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그러할 개연성이 있었던 경미한 사고가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 자명해졌다. 

주먹구구 방식이 아니라 과학적 통계에 근거하여 도출된 하인리히 법칙은 어떤 상황이든 간에 큰 재해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지금까지 일어난 여러 사건과 사고들, 세계적 사고는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사건 가운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그리고 수 년 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월 호 침몰 사건 역시 그 전에 사소하고 비슷한 여러 증세나 사고들이 반복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실패를 예고하는 300번의 작은 징후를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큰 사고는 어느 순간 갑자기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그 전에 경미한 사고가 반복되는 과정 속에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며 큰 사고 전 여러 번의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큰 재해는 늘 사소한 것을 방치할 때 일어난다는 것이므로 재해나 안전관리의 사소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하인리히의 법칙은 존재 한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환자나 암 병동에서 기나긴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도 어느 날 갑자기 병원으로 실려 간 것이 아니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고 작은 병을 키우거나 일중독이나 돈 벌이에 집착하며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결과가 병원으로 가게 된 이유인 것이다.

최근 빈번하게 벌어지는 황혼이혼도 어느 날 갑자기 선언한 이혼이 아니라 신혼 초부터 쌓여 왔던 불만과 갈등의 골이 폭발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

사소한 병이나 갈등 문제가의 발생 시 이를 면밀히 살펴서 원인을 파악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하고 바꾸면 큰 병이나 가정의 불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만. 징후가 있어도 무시하고 방치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병이 생길 수 있고 가정의 해체에 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는 경고인 것이다. 

하인리히 법칙은 노동현장 재해뿐 아니라 각종 재난이나 사고 또는 개인적, 경제적, 사회적 실패나 위기와 관련된 법칙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커다란 성취나 목표달성을 통한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 하는데 하인리히의 법칙은 유효하다. 실패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성공에 이르는 다양한 크고 작은 일들을 차근차근 쌓아 가면 성공의 법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 발상으로 접근하는 하인리히의 법칙은 ‘성공의 법칙’이 되는 셈이다. 크고 도전적인 큰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작고 사소한 것들을 돌아보고, 기본을 점검하여 이를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이며 기대되는 생애를 설계하고 작은 실천을 점진적으로 쌓아서 행복한 노후와 성공적 삶을 창조해 가야할 것이다. 위대한 변화나 성공은 언제나 작은 것에서 출발하는 법이다.

■ 장수시대 4대 리스크
평균 수명 120세, 축복인가 재앙인가? 장수시대를 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오래 사는 것을 재앙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래(생애)를 제대로 계획하고 준비하면 축복이 될 수 있을 것이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이 될 것이 분명해진다.

현실적으로 오래 사는 것이 재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오래 사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120세 까지 사는 것은 아무래도 재앙으로 여기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어떤 명사가 장례식장에서 이런 추도사를 하였다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80대에 가면 금메달이고, 90대에 가면 은메달이며, 100대에 가면 ‘동메달’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캐나다 퀸스대학 철학교수 크리스틴 오버롤의 저서 <평균 수명 120세, 축복인가 재앙인가>라는 책이 장수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크리스틴 오버롤 교수가 ‘120세 시대의 리스크(risk)’를 조목조목 열거 하면서 장수시대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우리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가 자못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하면 장수는 분명히 재앙이 될 듯싶기 때문이다.

저서의 내용인 장수시대의 리스크를 살펴보고 대응 자세를 한층 고양 시키면 좋을  것이다.

▲ 첫째, 돈 없이 오래 사는 무전장수(無錢長壽) 리스크 이다.
의식주(衣食住)는 인간생활의 3대요소이다. 그런데 세 가지 모두 경제가 뒷받침 되어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젊어서 경제적 준비를 제대로 한 사람이면 몰라도 준비 없는 노년생활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쨌든 돈 없이 오래 산다는 것은 재앙에 가까워진다. 늙어서도 돈이 없으면 노동을 해서라도 벌어야 살 수 있다. 생업에는 은퇴가 있지만 소비생활에는 은퇴가 없기 때문이다. 

안락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는 것이 좋은지 이를 위한 재무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친구가 세 번 사면 나도 한번은 사야 지속적으로 어울릴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말초 세대라 한다. 부모님께 효도를 한 마지막 세대요, 효도를 받을 수 없는 첫 번째 세대라는 의미다. 

자녀에게 기대기도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설령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코 돈 앞에서 비굴해서는 안 된다. 더더구나 돈이 있다고 자만(自慢)을 해서도 안 된다. 결국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허공처럼 비우며 가진 것이 있다면 베푸는 마음으로 살면 ‘무전장수’의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것이다.

▲ 둘째, ​병들어 오래 사는 유병장수(有病長壽) 리스크 이다.
골골백세란 말이 있다. 평균 수명과 건강수명은 구분된다. 골골하면서 장수를 누리는 것이 행복일 수 없다. 돈이 있다고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다. 인생은 돈만으로는 행복해 질수 없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불행한 백만장자가 있는가 하면 최소한의 의식주 해결로도 행복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행복할 만큼 적당하게 돈이 있고 건강하면 노년에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하지만 신체적인 건강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예컨대 마음이 병들고 영혼이 메말라 버리면 아무리 돈이 많고 육신이 건강해도 행복할 수 없다. 노후에 건강하게 살려면 그것은 일상의 계획을 세워서 바쁘고 보람되게 살면서, 권태와 무사안일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누죽걸산”이라는 신종 유행어가 있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인데 꾸준히 움직이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심신을 건강하게 관리 하는 것이 유병장수에 대응하는 길이다.

▲ 셋째, 홀로 지내며 오래 사는 독거장수(獨居長壽) 리스크 이다.
젊었을 때는 어울리는 친구도 많고 호주머니에 쓸 돈이 있으니 친구, 친지들을 만나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나이 들어 수입이 줄어들고, 더 나이 들면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떠나고, 육체적으로는 나들이도 어려워진다. 그때의 고독감은 생각보다 심각해진다. 

독거장수 리스크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남편이 떠나자 실버타운에 입주한 어느 부인은 ‘외롭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녀는 말끝마다 “그때는 겨울마다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을 다녔는데, 그때는 가을이면 주말마다 등산을 다녔는데…”로 시작한다. 그녀에게는 과거만 있고 현재는 없었던 것이다. 햇빛 찬란한 오후, 산책에 나설 동행을 찾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외면하였다. 왜냐하면 그녀의 ‘그때’ 타령에 질렸기 때문이다. 주위의 사람들을 질리게 하면 사람들은 결국 떠나게 되어있다. 설사 혼자 살아도 적극적인 생활태도가 필요하다.

예컨대 산책도 혼자, 음악회도 혼자, 식당에도 혼자…. 혼자에 익숙해지면 외로울 시간이 없을 것이다. 컴퓨터는 치매 예방에 커다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상의 온갖 정보와 인터넷 공간 속의 좋은 친구를 얻을 수도 있다. 혼자 잘 지내는 훈련도 필요하다.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뀔 때마다 나이야 먹겠지만, 혼자를 즐길 줄 아는 노후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다.

▲ 넷째, 할 일 없이 오래 사는 무업장수(無業長壽) 리스크 이다.
사람은 일을 통해 존재감을 느낀다. 일 없으면 무료해 지고 일이 없으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돈을 버는 일이든 봉사하는 일이든 일이 있어야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일을 찾으려면 과거와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노후의 일은 돈을 벌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주변 공원에서 담배꽁초라도 주워 환경을 깨끗이 하면 그것도 노후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일에 속한다. 천지에 널린 것이 일이지만 찾아 나서지 않으면 그 일이 나를 찾아오는 일은 없다. 

노후에도 일을 하게 되면 세 가지 리스크인 무전장수, 유병장수, 독거장수를 일거에 해결 할 수 있다.  일을 하게 되면 최소한의 품위 유지비라도 벌수 있다. 일을 하면 규칙적인 활동을 하게 되어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을 하게 되면 만나는 사람이 많아져 인간관계의 네트워크가 생겨서 독거장수도 피할 수 있다. 따라서 평생현역에 도전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만드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네 가지 리스크를 잘 대응한다면 120세를 장수해도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젊게 사는 시니어들은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과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매우 진솔해 진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적 나이를 받아들이고 시니어로서 자기의 처지나 위치에 대해서도 이를 긍정하게 된다. 우리는 이미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삶의 지혜를 배웠다. 국어에서 ‘주제파악(?)’ 하는 법을 배웠고 산수에서는 자신의 ‘분수(?)’를 아는 철학을 배웠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인정하고 그 바탕위에서 일상을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젊고 활기 있게 살아가야 한다.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죽음까지도 자연의 순리이자 신의 섭리(攝理)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여유가 있으면 결코 조급해 지지 않는다. 

사람은 나이대로 산다는 말이 있다. 노후는 또 노후대로의 의미와 즐거움이 있는 법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도 노후를 살아가는 참다운 지혜일 것이다.

최승훈(kopax88 @hanmail.net)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18- )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18- )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16- )
•한국산업교육협회 회장(17-18)
•생명보험협회 노후설계 전문강사(18- )
•평생교육사(91) •경영지도사(인사, 조직)(91)
•연세대 교육대학원 인적자원개발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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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목 2021-02-15 02:17:49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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