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일자리 지원 위한 수원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소
신중년 일자리 지원 위한 수원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소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10.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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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발맞춰 신중년 재취업 환경 조성에 박차
일자리 지원, 교육서비스, 여가·커뮤니티 활동 등 지원 예정
수원시는 23일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을 열고 신중년들의 재취업과 교육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관식 기념촬영에 나선 참가자들. 사진제공 수원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백세 시대를 맞아 인생이모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는 이 대열에 수원시도 합류했다.

수원시는 10월 23일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을 열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관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전용면적 495㎡ 규모로 사무실과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가 2022년 8월말까지 3년간 위탁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구직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은퇴한 신중년층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도 진행하며,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활기찬 생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수원시 신중년 인구(50~64세)는 26만 3500여 명으로, 시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이들은 노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을 동시에 부담하는 ‘낀세대’지만 정부의 정책 역시 노인과 청년에 집중돼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처지다.

이에 시는 이들 신중년 세대가 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인생이모작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87개 기관에서 540여명의 신중년이 사회서비스 분야 봉사를 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에는 144명의 신중년을 연계한 디딤돌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염 시장은 “인생이모작센터는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신중년만을 위한 공간에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져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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