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산업 상생으로 1900명 일자리 창출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산업 상생으로 1900명 일자리 창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0.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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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신규투자 4122억원 유치 추진
중소·중견기업 수평적 협력통해 지역위기 극복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여 기업 및 단체, 기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여 기업 및 단체, 기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상생을 통해 전기차 분야 산업 확대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 대책이 구체화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월부터 협의회를 통해 모색해온 중소·중견기업 중심 수평정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관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조와 코스텍, 군산시의회, 전라북도 등 노·사·민·정 22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기관은 향후 ▲적정 노동시간 및 임금 합의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의회 운영 ▲공동교섭 도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지원 ▲근로자 복지지원 ▲원·하청 상생협력 지원 등에 합의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기차 분야 산업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군산형 일자리 창출 정책이다.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기획한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전기차 및 부품 생산 중소, 중견기업이 군산 지역에 2022년까지 총 4122억 원을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이를 통해 19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과 전기차 17만 7000대 생산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상생협약식을 통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수평적 협력, 지역활력 제고, 협력모델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한다.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계열화 모델과 달리 지역 주도 중소·중견기업의 수평적 상생협약안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도출하고, 대기업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극복하도록 투자와 고용을 지원해 신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나선다.

특히 이번 상생협약식은 야대 노총이 함께 참여한 상생협약 사례로 기존 완성차사와 협력업체간 큰 임금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적정임금과 2단계 공동교섭 도입 등 선진적 노·사 협약안을 도출한다는데 의의를 지닌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상생모델 발굴부터 자금지원까지 주도한 것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첫 사례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수평적 상생협력 모델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중기부는 함께하는 혁신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평가를 기반으로 필요한 경우 협동화자금 범위 안에서 제한적으로 자금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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