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시대 농업 '스마트팜', 3867억 날개달고 완전 무인화 추진
4차산업시대 농업 '스마트팜', 3867억 날개달고 완전 무인화 추진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0.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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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2021년부터 7년간 3867억 투입..2세대, 3세대 스마트팜 모델 추진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농진청 3개 부·청 공동 사업 진행
과기정통부․농식품부․농진청이 공동 기획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과기정통부․농식품부․농진청이 공동 기획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스마트팜 연구개발에 3867억 원의 투자를 진행, 본격적인 스마트팜 보급 확대 및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이 지난해부터 공동 기획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은 스마트팜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7년간 국비 3333억 원, 민간 534억 원 등 총 3867억 원에 이르는 사업 계획이 담겨있다.

해당 사업안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그 타당성을 인정 받아 최종 통과했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동 사업은 기존 스마트팜 R&D가 농업 편의성 제고를 위한 1세대 스마트팜 개발에 집중한 것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의사 결정을 통한 저투입, 고효율의 안정적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 구축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되는 신기술과 농업의 연계를 통해 국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농업인 확대까지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은 2개 내역 사업에 10개 전략과제, 35개 추진과제를 세우고 현행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및 현장 실증과 자동화된 지능형 농장 구현을 위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1세대 스마트팜이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IT 기술을 활용한 시설 수준 향상에 그쳤다면 동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2세대, 3세대 스마트팜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모델과 첨단기술 간 융합을 통한 완전 무인, 자동화 모델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농진청 등 3개 부·청은 공동성과, 공동책임을 원칙으로 삼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3개 부·청은 동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사업단을 설립하고 범부처 스마트팜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부여한다. 또 동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이 연구 데이터를 저장, 분석, 공유하는 것이 용이하도록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도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과 홍성진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술이 한 세대 발전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농업에서 매력을 느끼고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가 인식 대전환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에너지 등 기초·기반기술과 농업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여 우리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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