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9월 신설법인 8만개 돌파..사상 최고치 예상
올해 1월~9월 신설법인 8만개 돌파..사상 최고치 예상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1.1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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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는 법인 수..전년대비 4.2% 늘어나
30세 미만 창업 지난해 대비 6.2% 증가, 청년창업 대세
연령별 신설 법인 개수
연령별 신설 법인 개수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올해 9월까지 새롭게 탄생한 신설 법인이 8만 61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1월 13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새롭게 생겨난 신설법인의 숫자는 8만여 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2%가 증가한 숫자다.

이같은 수치는 200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특히 1월~9월을 기준으로 했을때 지난 2016년 7만 1669개를 시작으로 4년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살펴본 결과 도·소매업이 5553개로 21.2%를 차지했으며 제조업이 4654개로 전체 중 17.4%를 차지했다. 이외 부동산업 3473개, 건설업 2593개의 신설 법인이 생겨났다.

여성들의 활발한 창업도 두드르졌다. 여성 신설법인은 전체 중 7307개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남성 신설법인은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 8853개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여성의 4분의 1 수준인 5.1%에 그쳤다.

3분기 신설 법인을 지역별로 살폈을때 전년대비 경기 982개, 서울 478개 등이 증가하며 수도권 지역에서 신설된 법인이 많았다. 충남과 경상남도다 지난해 대비 각각 143개와 132개가 증가했으나 전체 신설법인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62.6%로 절반 이상을 훨씬 넘어서며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피할 수는 없었다.

올해 1월~9월 기준 법인 창업은 모든 연령에서 전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낸 것은 30세 미만 청년층이었다. 30세 미만의 법인 창업은 전년대비 6.2%가 증가했으며 청년층으로 구분하면 4.4% 이상 늘어났다.

이런 수치는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청년 창업 정책의 효과로 분석될 수 있다. 정부는 청년 실업과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취업의 다른 방법인 '창업'을 제시하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스타트업 등 창업 유도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이와같은 추세라면 2019년 연간 신설법인은 지난해 10만 2042개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3분기를 기준으로 했을때 신설 법인은 2만 6160개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창업이 두드러졌고, 특히 9월 신설 법인은 7465개로 전년 동월 대비 16.3%나 크게 늘어났다. 이런 추세를 감안했을때 10월과 11월 등 남은 하반기 신설 법인의 숫자도 전년보다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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