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컨설팅의 취업·이직이야기1] 2020년 트렌드는 '업글인간(Elevate Yourself)'
[바인컨설팅의 취업·이직이야기1] 2020년 트렌드는 '업글인간(Elevate Yourself)'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1.2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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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는 더이상 개인이 아닌 '브랜드'다.
'스펙 쌓기' 아닌 '커리어 쌓기' 집중해야 성공적인 이직 가능
글로벌 서치펌 바인컨설팅 권다애 컨설턴트
글로벌 서치펌 바인컨설팅 권다애 컨설턴트

어느덧 11월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보신각 종소리를 들으며 2019년을 맞아 "Happy new year!"을 외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0년이 마중을 나왔다.

 
12월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항상 가장 설레고, 가장 두려운 달이다. 해가 바뀐다는 조바심과 함께 새롭게 바뀌는 채용 트렌드를 확인하는 일로 한 달이 눈 깜짝할 사이 지나버리고 만다.
 
다가올 2020년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2020년의 전체적인 트렌드는 곧 채용 트렌드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직과 구직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 확인이 필수다.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주목해야 할 10대 트렌드 이슈 중 하나로 '업글인간(Elvate Yourself)'를 꼽았다.
 
여기서 말하는 업글인간이란 무엇일까. 혹시 당신은 지금까지 성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업글인간이 아니다. 업글인간은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들은 삶 전체의 커리어에 집중하고 자신의 건광과 취미, 지식, 인간관계 등 삶의 전반적인 모든 것에 고루 관심을 둔다.
 
업글인간의 탄생은 변화된 직업관에서 기인한다. 기존에는 한 곳의 직장에서 우수한 커리어를 쌓아 명예와 부를 쌓고 이를 통한 성취욕을 달성했다면 앞으로는 평생직장 자체가 무의미해 질 것이다.
 
주 52시간제의 확대와 급격한 고령화,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 및 다양해지는 노동형태, 플랫폼 경제의 확대 등은 이와 같은 직업관의 확산을 발 빠르게 견인할 것이다. 이러한 기조 일면에는 이제 구직자인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
 
연예인이나 유튜버와 같은 크리에이터만이 아니라 일반 기업에 근무하는 구직자도 브랜드 가치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직장인은 자신의 커리어 형성에 미흡한 면이 많다.
 
여기서 말하는 커리어란 단순히 토익 점수나 영업 실적과 같은 '스펙'과는 다소 차이를 지닌다. 앞으로는 개인의 취미나 일반적인 지식도 구직자의 커리어가 될 수 있고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 직무 경험도 구직 커리어가 될 수 있다.
 
결국 작금의 시대상을 인식하고 먼저 준비하는 구직자가 다음 채용시장의 '위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구직자들이 기존에 정해진 채용시장의 틀대로만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다수다.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의 사정은 더 만만치 않다.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는 길이 없으니 이직 방법을 몰라 지인의 소개나 채용포털에 등재된 경력직 채용공고에만 집중하기 일쑤다.
 
구직자·이직자 중 누군가는 자신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직접 찾아 발로 뛴다. 하지만 어떤 누군가는 그 역할을 채용 컨설팅 업체를 통해 해결하고 그 시간에 자신의 커리어 쌓기에 집중하기도 한다.
 
과연 어떤 선택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당신이 2020년 이직 또는 구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업글인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
 
 
권다애 컨설턴트
-현) 글로벌 서치펌 바인컨설팅 소비재/뷰티/이커머스 담당 컨설턴트(헤드헌팅부서)
-세종대학교 석사 졸업
-세종대학교 학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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