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건설인력 대체..현대건설, 내년부터 로봇 투입
AI 로봇 건설인력 대체..현대건설, 내년부터 로봇 투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1.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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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건설현장 업무 20% 로봇으로 대체 예정
동일한 품질 시공과 24시간 작업 가능하다는 장점 빛나
내년부터 현대건설 건설현장에 다간절 산업용 로봇이 투입된다. (사진제공=현대건설)
내년부터 현대건설 건설현장에 다간절 산업용 로봇이 투입된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로봇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산업환경을 예고한다. 현대건설은 다가올 2020년부터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국내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산업용 로봇은 건설 숙련공이 하던 업무 패턴을 프로그래밍해 기존의 다관절 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작업이 가능해지면 드릴링, 페인트 칠 등 특정 작업에서 로봇이 사람만큼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로봇은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의 영향을 받지 않아 균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인공지능 로봇은 24시간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용접이나 자재정리와 같은 보다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업무 부문에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현재 건설 현장 작업의 약 20%가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투입을 통해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안전사고 문제도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탑재 산업용 로봇은 사회적 합의에 따라 고위험 공정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건설 로봇의 도입이 인구 감소, 노령화, 건설업 기피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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