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노인 일자리, 10만개 더 늘린다.. 오늘부터 접수
내년 노인 일자리, 10만개 더 늘린다.. 오늘부터 접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12.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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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대폭 증가,, 관련 예산도 1조 돌파
공공형·사회서비스형·민간형 총 3가지 유형
시니어클럽,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13일까지 접수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내년도 노인 일자리 신청 접수가 오늘부터 13일까지 이어진다.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내년도 노인 일자리가 올해보다 더 늘어난다. 올해 64만개보다 10만개가 늘어난 74만개가 될 전망이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 역시 9228억원에서 1조 1991억원으로 대폭 증액된다.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노인 일자리 증대는 환영할 일이지만 문제는 이중 대부분을 정부 예산을 투입해서 만든다는 데 있다. 청년 일자리는 제자리걸음인 와중에 재정 투입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 증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공익활동, 시장형사업단)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월 1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대상은 만60세∼65세 이상으로 세부 사업유형에 따라 자격조건, 활동내용이 다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12월 2일부터 가까운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행정복지센터(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노인일자리 상담 대표전화로도 문의할 수 있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및 세대구성, 활동역량, 경력 등 사전에 공지된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이루어진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최종 선발 여부는 접수한 기관을 통해 12월 말부터 내년 1월 초 사이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유형별로 보면 ▲공공형 57만 3000개(77.4%) ▲사회서비스형 3만 7000개(5.0%) ▲민간형 13만개(17.6%) 등이다.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은퇴세대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기회확대를 위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의 참여기준을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완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로 노인일자리 지원은 꼭 필요하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셔서 생계에 보탬이 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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