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웃소싱, “마누라만 빼고 다 바꿔라”
2020 아웃소싱, “마누라만 빼고 다 바꿔라”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12.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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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영 방식으로는 한계 절감, 달라질 사회환경 접목해야
재취업 지원 서비스·가사도우미 비즈니스 등 신성장동력 탐구
척박한 아웃소싱 토양에서 꽃을 피우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은 12월 11일 개최되는 '2020년 아웃소싱 시장전망 및 신성장 동력' 세미나
척박한 아웃소싱 토양에서 꽃을 피우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은 12월 11일 개최되는 '2020년 아웃소싱 시장전망 및 신성장 동력' 세미나 안내.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올해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내년은 솔직히 막막하다”

파견·용역을 주업으로 삼아왔던 한 아웃소싱 기업인이 내뱉은 이 말은 사실 그만의 고민은 아니다. 아웃소싱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인 탓이다.

비정규직 제로화를 정책 기조로 삼은 현 정부의 드라이브가 불러온 위기감은 단순한 위기감을 넘어 아웃소싱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올해까지는 기존 사업을 영위하는 선에서 버텨올 수 있었지만 내년은 그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게 많은 아웃소싱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토로다.

그만큼 시장이 척박해졌다는 뜻이다.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답을 찾기 어려운 시점, 2020년은 그래서 더 큰 도전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의 체제 하에서 아웃소싱 기업을 영위하려면 예전과는 달라진 전략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 빼고는 다 바꿔라’며 혁신을 요구한 신경영으로 삼성의 위기를 정면 돌파한 바 있다. 

현재의 아웃소싱 업계가 딱 그렇다. 달라지지 않으면 도태할 것이라는 인식이 업계를 뒤덮고 있는 지금, 많은 아웃소싱 기업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는 있다. 그러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테마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그에 상응하는 주제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은 협동로봇의 활용, O2O 서비스, 사람 중심 플랫폼 등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과제들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어떻게 조합해서 새로운 먹거리로 탈바꿈시킬 지가 관건인 상황. 이 지점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이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행사가 열린다.

아웃소싱전문 매거진 아웃소싱타임스가 12월 11일 주최하는 '2020년 아웃소싱 시장전망 및 신성장 동력' 세미나가 그것. 이번 세미나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한해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해당 세미나는 아웃소싱 기업에 새로운 한 해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시장 전망 및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아웃소싱 기업과 연관된 주요 노동정책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또 기존 아웃소싱 시장이 나아가야 할 변화의 방향과 각 기업의 전문화, 차별화 방안에 대한 내용도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와 가사도우미 비즈니스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자리잡은 협동로봇의 활용 방안, O2O 서비스, 사람 중심 플랫폼에 대한 소개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웃소싱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비즈니스와 함께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연결고리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관련 세미나 신청은 오는 12월 5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으며 교육과 관련된 상세 내용은 아웃소싱타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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