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5060'지원사업, 신중년 123명 재취업 성과 달성
현대차그룹 '굿잡5060'지원사업, 신중년 123명 재취업 성과 달성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2.0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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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54% 취업 성공..고용유지율 약 88%
2022년까지 1000명의 신중년에게 교육 기회 제공
민·관·사회적기업 협력한 새로운 재취업 모델 제시
굿잡5060 성과 공유회에서 신중년 참가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굿잡5060 성과 공유회에서 신중년 참가자들이 눈부시고 따뜻한 재취업을 꿈꾸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 '굿잡5060'이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굿잡5060'은 현대자동차그룹이 5060세대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 등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가시화되고 있는 베이비부머의 퇴직러쉬와 고령사회에 대한 대비를 위해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에 나선 것. 해당 사업은 출범 1년여 만에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을 이끌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칼라티움 강남에서 열린 '굿잡 5060 성과공유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지난 10월까지 약 123명의 신중년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전체 중 54%로 과반수 이상이 재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의 재취업이 단기일자리나 자신의 경력과 무관한 단순노무 일자리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종전 기업에서 퇴직 또는 은퇴를 경험한 신중년은 고령에 다다른 나이나 익숙치 않은 새로운 업으로의 전환 등으로 인해 고용환경이 불안정한 곳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하지만 '굿잡5060' 참가자들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잡5060은 지원자 930여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으며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4.3세이다. 이들의 경력연 평균 약 24.4년의 고숙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종전 기업에서 주로 ▲경영총괄 26% ▲영업 25% ▲기획 13% ▲인사 11% ▲개발 11% ▲기타 14%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왔다.

굿잡5060은 이와 같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핵심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 활동을 지원해 다양한 업무 역량을 추가적으로 강화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자 123명 중 53명은 민간기업에 재취업했으며 47명은 사회적 기업에 새로운 둥지를 텄다. 이어 비영리기관 13명, 공공기관 9명, 시민단체 1명 등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이밖에 참가자 44명은 사회공헌 활동 및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하는 50+인턴십 사업 등에 참여해 취업 전 현장 경험을 지원 받았다.

재취업자 123명 중 15명은 중도 퇴사했으나 108명은 새로운 조직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8%를 나타냈다.

이처럼 굿잡5060은 민간과 관계기관, 사회적기업이 함께 협력해 신중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재취업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굿잡 5060은 오는 2022년까지 총 5년간 1000여명의 신중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 성공을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위해 년부터 신중년의 현장 경험 강화 및 기존에 참가한 우수 신중년과의 펠로우십 강화를 도모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굿잡 5060이 신중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나아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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