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이스터고, 서울대·KAIST·삼성전자에서 AI특화교육 지원 나서
국립마이스터고, 서울대·KAIST·삼성전자에서 AI특화교육 지원 나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2.06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미, 부산, 전북의 국립공고 대상으로 특화교육 최초 지원
지능형 반도체·AI 팩토리·지능형 로봇 과정 운영
구미, 부산, 전북의 국립마이스터고 현황
구미, 부산, 전북의 국립마이스터고 현황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내년부터 구미, 부산, 전북에 위치한 국립공고에서 인공지능(AI)과 연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교육은 서울대, 카이스트, 삼성전자와 함께 협업해 양질의 특화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위와같은 내용을 담은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화교육 분야는 ▲지능형 반도체 ▲AI 팩토리 ▲지능형 로봇으로 각각 구미, 부산, 전북에서 진행된다.

이와 같은 결정은 그동안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전자, 전기, 기계 등 전공 분야별 인재를 양성해온 국립공고가 4차 산업 혁명과 신기술 도래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결정됐다.

급변한 산업환경을 감안한 교육과정 개편과 전문 강사진 구축이 절실하지만 국립공고가 홀로 이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중기부는 AI등 신산업 분야 전문성이 확보된 서울대와 카이스트, 기업체 중 삼성전자를 국립공고와 연결하여 특화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각 국립공고는 학교별 전공을 고려하여 특화교육 분야를 선정했으며 학교별 교육과정은 관련 장비 활용과 기초설계, 제품 검증 등 국립공고 학생들이 졸업한 뒤 맡게 될 직무를 고려해 구성한다고 밝혔다.

AI특화교육은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방학 중 시간을 활용한 비정규 과정으로 운영되며, 희망자에 한해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대, 카이스트, 삼성전자는 교육과정 기획부터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학생의 현장 실습 및 견학까지 전범위를 아우르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가 세부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협력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여 특화분야 교육과정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특강과 특화 분야별 세부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대는 AI 전반 및 로봇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카이스트는 반도체에 관한 교육을,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에는 교수, 박사급 인력이 참여한다.

해당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장실습 및 견학을 통해 국내외 현장실습 우수기업에 추천연계되며 대학 내 관련 연구실 탐방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특화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취업한 국립공고 학생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졸업 시점에 맞춰서 학교별 특화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신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원영준 성장지원정책관은 “국립공고 AI특화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장의 신산업 분야 인력부족 애로를 조금이나마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 시범 운영 후 정규교육과정으로의 편입을 검토하는 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