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연말연시 술의 건강학!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연말연시 술의 건강학!
  • 편집국
  • 승인 2019.12.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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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신년회 술 어떻게 마시면 되나?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12월이 되면 지나간 1년을 뒤돌아보자고 하는, 여기저기서 송년모임이 시작된다. 매일 저녁술과의 친교시간이 진행되는 것이다. 

다른 형태의 송년모임도 있기도 하나 그래도 사람이 사는 세상인지라 술이 들어가야 대화도 부드러워지고 서로 원치 않게 얽혔던 감정도 눈 녹듯 스르륵 지워지기도 한다. 물론 과하면 예상치 못한 실수도 일어나게 되지만~~~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방향족화합물로 지방성분에 가깝다. 에너지는 있지만 일반적인 식품에 있는 유기화합물과는 구조가 다르기에 일시적으로 짧은 시간에 열을 발생할 뿐 저장이 되지를 않는다. 

술이 들어가면 체온이 오르고 힘이 나는 듯 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심박수가 증가하고 모세혈관이 넓혀진다. 얼굴이 붉어지고 심신에서 약간의 느슨해짐이 발생한다.

건강학 측면에서 술이 도움이 될까요? 반대가 될까요? 수도 없이 듣는 질문이다. 약주(藥酒)라는 개념은 어디까지일까? 알코올이 인체에 들어가 이론적으로 심장, 혈관에 순기능을 발휘하는 양은 평균적으로 2~3잔 정도이다. 

알코올 함량에 따라 조금의 오차는 있지만, 알코올 함량이 높은 술은 잔의 크기가 작고 상대적으로 알코올 함량이 적은 술은 잔이 큰 편이다. 

따라서 2~3잔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함량은 비슷비슷하다. 약간 비스듬한 J커브를 그리듯이 도입부에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적당량 마시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보다 건강하고, 반대로 과량 음주하는 그룹이 덜 건강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J 커브에서 둥그런 부분의 가장 밑바닥에 해당하는 그룹이 건강하다고 평가되는데 이 그룹이 평균 2~3잔 음주량을 보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적당량, 적정량이 심신의 건강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개인 간의 친소도 있고 모임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기에 뭐라 규정을 지을 수는 없다. 사람 사는 세상이 어찌 이론으로 성립할 수 있을까요? 잘 지내다가 가끔은 일탈을 하기에 그런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반면교사로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모임에서 술이 빠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마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나를 보호하려면 내일의 업무나 기타 중요한 일도 고려해야 하고, 지금의 건강상태도 감안해야 하고, 이런저런 제한요인이 있을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공복이나, 전날 수면이 충분치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라면 혈당 숫치도 떨어지고 더불어 알코올 분해 능력도 떨어져 있다는 것을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음주를 한다면 평소 마시는 양보다 적은 양이라도 분해가 안 되어 여간 고생하는 것이 아니다. 

당일이나 다음날에도 혈액에 알코올이 남아있고, 대사노폐물도 많아서 염증 숫치가 많게 된다. 이런 상태를 우리는 흔히 뒷목이 묵직하다, 땡긴다, 컨디션이 별로라고 표현한다. 노폐물을 분해하느라 간이 일을 많이 하게 되어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적게 하려면 음주 전에 요령껏 탄수화물(당 성분)이 풍부한 식사를 간단하게라도 하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다.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하고, 체외로의 배출을 용이하게 해준다. 더하여 술잔을 기울이는 간격을 (지혜롭게)시간을 들여 좀 넓히는 것도 바람직하다. 물론 안주를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해서 섭취되는 알코올의 총량을 줄이거나, 분해를 촉진시키고 배설하는 것이 그래도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계속되는 모임이나 행사에 인간적인? 도리를 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 100세건강, 영양섭취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풀코스 마라톤 23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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