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6] 생애설계와 목표설정 
[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6] 생애설계와 목표설정 
  • 편집국
  • 승인 2019.12.10 08: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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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꿈과 목표
우리는 꿈이라는 말을 인생의 비전이나 목표 등과 동의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꿈을 가져라” “꿈은 이루어진다.” 등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꿈을 해석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꿈은 마치 컴퓨터에서 열리지 않거나 열려도 무슨 뜻인지 모를 외계문자나 기호 같은 것들이 나열되어 있는 문서 파일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코덱(CODEC)이 없거나 맞지 않으면 동영상도 재생되지 않고 해독이 되지 않듯이 인간의 뇌 속에 코딩되어 있지 않은 꿈의 부호들을 해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 부호를 스스로 만들고 구체화 한다면 가진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바라는 미래의 꿈을 구상하고 5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고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성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미지화하여야 한다. 신나고 즐거운 삶을 이루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이러한 장면들을 편집 하여 반드시 글로 구체화해야 한다. 

바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야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동안에는 행동하겠다는 강력한 다짐이 생기게 되며 이러한 결의가 생기면 행동과 실천은 순조로워 진다.

성공 학의 권위자 나폴레온 힐은 “우리의 잠재의식은 비옥한 밭과 같다. 그러나 그 땅이 아무리 기름지다 해도 그대로 방치해 두면 머지않아 잡초가 무성해진다. 따라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씨앗을 심고 열심히 가꾸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지만, 배의 돛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꿈을 명확한 비전으로 바꾸고 비전과 일치되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 성취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꿈과 비전에 대한 작은 생각의 씨앗이 행동이 되고, 이러한 목표의 행동 씨앗이 습관이 되었을 때 우리의 운명과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인생의 목표는 불처럼 뜨거운 열정과 간절한 바램이 있어야 하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희생의 각오도 되어 있어야 한다.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고 목표에 대한 확신을 멈추지 않으면 내면에 있는 두려움과 의심을 자신감으로 바꾸어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현명한 인생을 설계하고자 한다면 무작정 운명을 기다려서는 안 되며 우연한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부단한 노력으로 바꾸어야 가치를 발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는 처음에는 생명과 활력과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하지만 그러는 동안 곧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서 모든 장애를 헤쳐 나갈 수 있게 된다.

운명과 목표
옛날 중국 송나라 초기에 진박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를 백운도사 또는 진도남이라고도 하는데, 속칭 진 도래미라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사주와 관상을 매우 잘 보는 사람으로 당대뿐 아니라 후대에도 명성이 높은 사람이다. 누구의 얼굴이든 한 번 보기만 하면 그 사람의 과거에 있었던 일, 현재의 상태, 미래의 모든 것을 맞추지 못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주와 관상을 보려고 모여드는 사람의 수가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진도남이 하루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남의 사주와 관상만을 보아 그 사람들만의 팔자만 뜯어고쳐 줄 것이 아니라, 내 사주와 관상도 보아 내 팔자도 뜯어고쳐 보리라 하고 거울 앞으로 다가갔다. 사주를 펼쳐놓고 거울에 자기의 얼굴을 비추어 보면서 미래에 대한 점을 쳐보았다. 

아니 이럴 수가? 자기가 3년 뒤에 왕이 될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진 도남은 3년 후에 왕이 되면 바빠서 몸도 고달프고 신경도 많이 쓰게 될 것이라고 여겨 사주와 관상 보는 일을 그만두고 푹 쉬면서 낚시나 하고 낮잠도 즐겨 자고 여행도 다니고 한가로운 세월을 보냈다. 

3년이 되는 날에 진 도남은 왕에 즉위하기 위하여 나귀를 타고 송나라의 수도인 장안으로 향하였다. 장안 근처의 다리를 막 건너려하니까 백성들의 환호 소리가 천하를 진동하고 있었다. 벌써 자기의 즉위를 아는 백성들의 환영 인파라 생각하니 솟아오르는 감격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곧 실망하고 말았다. 그것은 송나라 태조 조광윤의 등극에 축하를 보내는 환호였던 것이다.

진 도남은 크게 놀랐다. 사주팔자에 자기가 왕이 되게 되어 있었는데 어떻게 송 태조 조광윤이 왕이 됐단 말인가 하고, 은근히 화가 나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고 말 위에 올랐다. 돌아가다 잠시 생각해 보니 직업이 직업인지라 조광윤의 사주와 관상을 보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 태조 조광윤의 사주와 관상을 보니 자기의 사주팔자와 똑같았다. 실망감에 사로잡혀 집으로 돌아온 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운명이 이렇게도 얄궂을까 하고... 얼마 지난 뒤 진도남은 무릎을 탁 치며 깨달은 것이 있었다. 인간 중에는 사주팔자를 같이 타고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세우고 목표 달성을 향한 지고한 노력을 하지도 않고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진 도래미의 눈에서는 소리 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숙명과 운명
운명은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숙명은 바꿀 수 없는 힘이나 처지 같은 것을 뜻한다고 하고 운명은 때가 지나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의미로 누군가가 이르기를 '운명은 앞에서 날아오는 화살이요, 숙명은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이다.'라고 평했다. ‘당신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대부분 알 수 없다고 대답하거나 막연하게 좋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자신의 운명을 예측하고 만들어 갈 수 있다.

자신의 삶의 목표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목표(운명)처럼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생의 목표를 바로 설정하는 것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마음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어떻게 바꿀 것인지 분명한 목표가 없다면 떠도는 뜬구름을 잡으려는 것과 무엇이 다를 바 있겠는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는 동안 세월은 자꾸 흘러만 간다. 목표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사람이 목표를 추구할 수 없다면 동물과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인생의 모든 즐거움과 보람은 창조적 목표를 추구하고 그것을 달성해 가는 과정에서 생긴다.

“인생은 목표와 일치된 것이라면 무가치한 것이 없고, 아무리 위대하고 좋은 것이라도 인생의 목표에 어긋나는 것이면 무의미하다”고 에머슨은 말했다.

목표란 무엇인가? 맞추어야 하는 과녁 또는 그 이상理想이요, 어떤 일을 완수하거나 어떤 지점까지 도달하기 위한 대상이며, 행동을 통하여 이루려는 최종의 결과이고, 이루고자 하는 꿈의 달성이다. 목표가 운명을 가늠 한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이다. 이 지상의 모든 시냇물이나 강물들은 하나의 큰 흐름을 가지고 있다. 즉, 모두가 바다를 향하여 흘러가는 것이다. 시냇물이 그 줄기를 잃어버리면 늪이 되어 버린다. 사람도 큰 목표를 잃어버리면 늪이나 수렁과 같은 삶을 살게 되고, 보람을 찾는 삶이 아니라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하늘의 별과 도달해야 할 별’이라는 시詩(작자미상)가 있다.
‘인생의 비극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도달하려는 목표가 없는데 있다/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죽는 것이 불행이 아니라/ 꿈을 갖지 않는 것이/ 불행한 것이다/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불행이다/ 하늘에 있는 별에 닿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도달해야할 별이 없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실패는 바로 죄가 아니며/ 목표가 없는 것이 바로 죄악이다.’

목표가 없다면
만약, 목표가 없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하고 있는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그 일이 바르게 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또한 개인이나 조직의 방향이 바른지 알 수 없고, 상황이 표류해도 깨달을 수 없으며, 자신감이 생기지 않아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개인이나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인 것이다. 개인과 조직에 따라 설정하는 목표가 다를 것이다. 바르고 큰 목표를 설정하고 더 좋은 목표를 달성하려는 실천의지를 키워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낸다면 그것이 운명이 되는 것이고 생애설계의 출발이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실패하는 사람의 90%는 진짜로 패배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만 두었을 뿐이다. 목표를 세우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실패를 계획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목표의 중요성
목표는 조직이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유한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여 성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또한 방향이나 계획 수립의 근거로 삼을 수 있으며, 일의 경중에 따라 우선순위의 결정도 용이해진다. 목표를 설정하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높아지고 스스로 도전하고 혁신을 추구하게 되어 동기부여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인간은 물고기가 물 없이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을 떠나서 살 수가 없으므로 목표는 일과 사람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일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전진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르게 되고 있는지 스스로 자기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고 성취감과 일의 보람을 창조할 수 있다.

얼마 전 인기절정에 있던 연예인이 젊은 나이에 자살한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안겨 주었다. 왜 그랬을까. 심리학자와 정신분석학자들은 여러 가지 설명을 내놓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목표관리에 이상이 있었다는 점이다. 

인생의 목적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았기에 단기적인 목표에 집착한 나머지 장기적인 목표를 간과했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이 성공을 원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더욱이 자신이 성공했다고 스스로 믿는 사람의 비율은 점점 줄어든다. 남들이 보면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은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성공에 대한 정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LMI리더십의 설립자인 미국의 폴 마이어 회장은 성공을 "자신의 가치 있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점진적으로 실현시키는 과정이다"고 명쾌하게 정의한다. 

성공의 핵심요인이 목표설정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목표는 자신의 것이어야 하고 가치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부모나 다른 사람의 것일 때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겠는가. 리더십에서 왜 목표가 중요한 지는 자명해진다. 이는 사명선언서가 중요시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땅에 태어난 사명을 깨달으면 인생의 목적과 목표는 확실해진다. 

달려갈 방향을 알고 달려가는 사람과 무조건 달려가는 사람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법이다. 많은 사람 가운데 인생의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어떤 회사의 사장은 “내 삶을 돌아보면 목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어렴풋하게 목표를 정하고 살아왔을 뿐이다. 좀 더 일찍 목표의 중요성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회사 임직원과 자녀들에게는 목표관리의 중요성을 미리 일깨워주고 싶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 적이 있다. 

성공을 위한 명문화된 목표
경영의 구루(guʀu)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중학교를 졸업한지 40년이 지나 동창회를 찾은 적이 있다. 그런데 40년 만에 만난 동창들 중 같은 반에서 공부한 상당수가 의사와 변호사 등 비교적 생활이 윤택한 전문 직종에 진출해 안락한 삶을 살고 있었다. 같은 시기 다른 반에서 공부한 동창들보다 눈에 띄게 두드러진 결과였다. 

그 원인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당시 피터 드러커를 지도한 담임교사가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것을 기록하도록 지도했기 때문이었다. 그 담임교사는 나이 40살이 되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늘 기록하도록 강조했다는 것이다. 

결국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미래(나이 40살 무렵)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명문화해서 남겨두어야 하며,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를 기반으로 매일 실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피터 드러커의 이런 경험은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수행한 연구 결과(Aging Well)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1953년 미국의 예일대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삶의 목표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당신의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글로 써서 제출 하세요”라는 과제를 부여했다. 응답한 졸업생 중, 단 3%만이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글로 써서 제출 했다고 한다. 나머지 97%는 그저 생각만 하거나 아니면 아예 목표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20년이 지난 1973년, 그때의 학생 중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경제적인 부유함을 조사했더니 놀랍게도 졸업할 당시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는 3%의 졸업생들이 나머지 97%의 졸업생들보다 훨씬 더 많은 부와 사회적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예일대 조사 이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1979년 하버드 MBA 과정 졸업생 중 3%는 자신의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글로 기록했는데 13%는 목표는 있었지만, 기록하지 않았고 나머지 84%는 목표조차 없었다. 10년 후 1989년에 목표가 있었던 13%는 목표가 없었던 84%의 졸업생들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3%는 나머지 97%보다 무려 평균 10배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조사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구체적으로 글로 표현해서 가시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예일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의 실험 결과는 학창 시절부터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좋은 사례다. 사람들은 목표 정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습성이 있다. 목표가 있으면 하루하루 생활이 달라지고, 미래의 모습도 달라지는 걸 알면서도 목표를 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 그럴까? 지금이 그냥 편하고 좋기 때문이고, 목표를 실천하는 게 귀찮고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더 재밌고 편한 것의 유혹에 휘둘리기 때문이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렇게 목표를 쉽게 정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보면 목표 달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예 ‘목표를 갖지 않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고 볼 수 있으며,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 두려워서 목표를 정하는 것 자체를 피하고 거부하는 것이라고 단정 한다면 무리일까? 목표 설정은 빠를수록 좋다. 10분 뒤와 10년 뒤를 동시에 생각해야한다.

필자는 강의를 통해 만나는 수강자들에게 현재의 일기만 쓰지 말고 미래의 일기를 써보라고 조언한다. 2019년 현 시점에서 2020년 12월 또는 2030년 12월에  자신이 어떤 모습일지, 어떤 모습이면 좋겠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권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써서 책상 앞에 붙이거나 그것을 지갑이나 수첩에 가지고 다닌다면 예일대 졸업생 3%처럼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설정된 목표를 계속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큰 변화를 불러오리라는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목표관리는 훈련되어야 한다. 목표를 정하는 데도 요령이 있다. 목표의 유형은 대상과 기간과 형태에 따라 개인목표와 가정목표, 사회적인 목표, 단기목표와 장기목표, 유형목표와 무형목표로 나누어진다. 목표란 머릿속에만 있어서는 효과가 없다. 글로 씌어져야 한다. 

종이나 컴퓨터 자판 위에서 생각할 때 목표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적자생존’의 의미를 아는가? 다윈이 ‘종種의 기원’에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고 했는데 목표관리에서는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뜻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목표설정 방법 스마트(SMART)법칙
목표는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할 수 있어야(measurable)하며 달성 가능하고(attainable),  현실적이고(realistic), 기한이 설정 되어(Time-Bound)있어야 한다. 이를 영문 첫 머리를 따와서 SMART법칙이라고 한다. 애매한 목표는 애매한 결과를 가져온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Specific , 목표는 구체적이고 글로 써져 있는가?
구체적 결과를 명시하되 문자화하여야 한다. 글로 쓰지 않은 목표는 의미가 없다. 글로 쓴 목표는 시간의 생산성을 높여주며 자신감을 증대시키게 된다. 평생 얼마나 벌고 싶으세요? 하고 물으면 필요한 만큼이라거나 적당히 쓸 만큼이라는 대답이 나온다. 그는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없다.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사는 게 목표라고 한다면, 그건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좋은 목표가 아니다. ‘하루에 30분을 걷고, 팔굽혀펴기 30번씩, 물 200리터 마시기 등이라야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 ‘열심히 자기계발 하기’라고 하지 말고 ‘매월 두 권의 자기계발 서적을 읽고, 노트에 요약해서, 적어도 3가지 실천 사항을 삶에 적용하기로 해야 한다.

Measurable , 목표의 측정이 가능한가?
측정 가능하도록 계량화나 영상화가 되도록 한다. 막연하고 이념적인 목표가 아닌 숫자로 표시한 구체적인 목표라야 결과의 평가를 분명히 할 수 있다.

‘은퇴 후를 위해 저축을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면 측정이 어려워진다. 얼마를 저축해야 목표를 달성하는 것인지, 자신도 헷갈려서 도중에 하차하기 쉽다. “월수입의 5%를 무조건 떼어내서 은퇴를 위한 계좌에 매월 입금 한다”로 바꾸고 최소 생활비 200만원에 희망 수명을 곱하면 일생동안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내가 정한 목표가 확인하기 애매하다면, 구체화 하여 숫자로 제시하면 된다. 대부분은 약간만 구체적으로 바꾸어주어도 측정이 쉬워진다.

Achievable/Attainable, 달성 할 수 있는가?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우되 도전의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큼만 목표를 세운다면 의욕을 제고할 수 없다.

50대의 남자가 자기키를 10센티를 늘려보겠다는 목표는 이룰 수 없다. 신입사원이 3년 안에 부장이나 중역이 되겠다는 목표는 현실적이지는 않다. 회사 매출을 1년 안에 1,000%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다면 달성이 불가능 하다. 큰 도전이나 자극을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한다.

Relevant, 목적이나 우선순위에 관련성이 높은가?
목표는 현실성에 맞게 설정하여야 한다. 아주 먼 미래의 일이나 공상세계의 목표는 달성되어질 수 없다. 주변의 여건과 형편에 맞게 하여야 목표 달성이 용이해진다.

내가 추구하는 궁극적 방향이나 목적과 전혀 관련이 없는 목표는 결국 시간과 노력만 낭비하게 한다. 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서쪽 방향으로 운전해 가는 목표를 세운다면 말이 안 될 것이다. 하나만 놓고 보면 쉽지만, 여러 목표를 함께 만들 때는 상호간의 관련성에 대해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 세우는 목표나 계획이 나의 궁극적 목적과 우선순위에 얼마나 관련성이 높은가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Time-Bound, 기한이 정해 졌는가?
반드시 달성 기한이 명시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이루어 낼 것인지 기한이 없다면 달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감일 없는 목표는 우리를 점점 무력하게 만들 수 도 있다. 멀더라도 끝이 보여야 더 속도를 낼 수 있고 마감일을 알아야 거기에 맞도록 나의 시간과 자원을 올바르게 배정하고, 반드시 이루도록 온갖 노력을 다 쏟게 된다. 마감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게 늘어지거나 미루게 되어서 오히려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언제까지 마쳐야 한다는 기한설정이 있어야 건강한 긴장을 느낄 수 있고 실천 의지를 재촉할 수 있다.

목표달성의 다짐과 실천/ 실천의지와 다짐
인간은 가만히 있으면 느슨해지고 부정적으로 흘러가기 쉽다. 두려움, 근심, 걱정이 우리를 조용하게 놓아두지 않는다. 이 때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위대하다”, “나는 날마다 더욱 더 향상되고 있다” 등 긍정적인 말로 자신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도 하나의 지혜가 아닐 수 없다. 무형의 특질의 변화를 담아야 한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근면하고 검소한 생활태도와 인간성을 존중하는 마음가짐 등이다.

실천단계의 기록 
우리가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실천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실천단계를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행동지침이 제시되어야 목표는 생명력이 생긴다. 실천단계 없는 목표는 죽은 고기나 마찬가지다. 실천단계를 체계적으로 세우면 달성시점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을 것이다. 

목표달성의 시각화 
자신의 목표를 함축해서 전달해 줄 수 있도록 글이나 그림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지갑 속에 넣고 다니거나 방에 붙여놓는 심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 목표를 상징할 수 있는 사진, 감동적인 글을 책상 앞이나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으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가속도가 붙게 된다. 

개인의 능력과 조직능력의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과 조직능력(사회적 능력)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급격하게 변하는데 변화에 수동적이거나 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둔감하고서는 변화 대응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대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 능력개발에는 독서만큼 좋은 것도 없다. 매일 또는 매월의 독서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목표달성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게 될 것이다.

이런 프로세스에 따라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면 목표관리는 어려울 게 없다. 쉬지 않고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인생의 가치창조와 행복한 노후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이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임을 자각해야 한다.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비교하면서 바람직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고至高한 노력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최승훈(kopax88 @hanmail.net)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18- )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18- )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16- )
•한국산업교육협회 회장(17-18)
•생명보험협회 노후설계 전문강사(18- )
•평생교육사(91) •경영지도사(인사, 조직)(91)
•연세대 교육대학원 인적자원개발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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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2019-12-21 19:39:27
유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그네 2019-12-10 22:38:22
출처는 밝히시고 글을 쓰시면 좋을듯합니다!
본인 연구 결과인지...누구의 연구결과인지..누구의 저서에 있는 내용인지..

오늘까지 계속되는 컬럼들은 어디서 많이 본 글들이 올라오는듯합니다!!
저작권 보호가 된다는걸 알만한 아웃소싱 회사가..이런것을 놓치면 곤란해질수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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