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별 기준 따라 순차 진행, 내년 4월 1일 전환 완료
세탁, 시설, 미화 직무 파견·용역직 근로자 대상
세탁, 시설, 미화 직무 파견·용역직 근로자 대상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직접 고용을 놓고 진통을 겪어왔던 제주대 병원이 노사의 극적인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 101명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제주대학교병원과 노사 전문가 협의회 근로자 대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제주대 병원은 세탁, 시설, 미화 직무에서 일하던 파견·용역직 근로자 101명을 직접 고용함으로써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합의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파견·용역직 근로자들은 직종별로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내년 4월 1일까지 전환을 완료한다. 이들은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과 수당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합의 수행을 위해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한 '업무직' 직무를 별도 신설하고, 세부 직군으로 기술지원직 및 환경관리직으로 분류했다. 또한 임금과 승진 근로계약 및 정년 등의 기준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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