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 두고 직원투표
충남대 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 두고 직원투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12.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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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 및 자회사 전환 여부 직원투표로 결정
공동전선 펼치던 부산대 병원 등에 영향 끼칠 듯
직접 고용을 두고 파업과 협상을 이어가던 국립대 병원 정규직 전환이 속속 가닥을 잡고 있다. 17일엔 충남대 병원이 직접고용 전환 방안을 확정하고 직원 투표를 통해 전환을 이끌어내게 된다. 사진은 지난 파업 당시 모습
직접 고용을 두고 파업과 협상을 이어가던 국립대 병원 정규직 전환이 속속 가닥을 잡고 있다. 17일엔 충남대 병원이 직접고용 전환 방안을 확정하고 직원 투표를 통해 전환을 이끌어내게 된다. 사진은 지난 파업 당시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직접 고용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던 국립대 병원들이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제주대 병원에 이어 충남대 병원도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방안에 합의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17일, 충남대 병원이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전환 방안은 18일 직원 설명회를 거쳐 19~20일 직종별 직원 투표를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전환과 자회사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직원투표 결과에 따라 미화, 시설, 콜센터, 주차, 경비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263명의 충남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방안이 결정되게 된다.

보건의료노조가 밝힌 직접고용 전환조건은 ▲매년 법정 최저임금을 반영한 기본급체계 적용 ▲급식보조비 월 20만원 ▲명절휴가비 연 100만원 ▲복지포인트 연 기본 60만원 ▲복리후생 정규직과 동일 적용 ▲정년을 60세로 하되 단계적인 유예기간 부여 ▲정년도래자 1년 정규직 근무 보장 ▲기존 경력 보장 ▲2020년 5월 1일 전환 ▲사학연금 적용 등이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시작될 파업은 일단 유보된다. 충남대 병원의 이번 결정이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무기한 공동파업·총력투쟁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 병원과 공동 투쟁을 이어간 병원은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3개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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