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77%, 일자리 정보 구직사이트에서 얻는다
신중년 77%, 일자리 정보 구직사이트에서 얻는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1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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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일자리 플랫폼 관련 설문조사 실시 결과
서울일자리포털 이용 비율 18.5% 불과, 개선 필요성 거론
50플러스 세대전용 일자리 플랫폼 개발 필요성 여론조사 결과. 자료제공 서울시의회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신중년 세대들이 일자리를 구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루트는 ‘인터넷 구직사이트였다. 10명 중 7명이 이를 통해 일자리 정보를 획득하고 있었다. 공공기관이 제공하고 있는 서울일자리 포털을 이용하는 경우는 20%에도 못 미치고 있어 이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의회가 여론조사기관 씨에스넷에 의뢰한 설문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서울시의회는 씨에스넷에 의뢰해 지난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50~64세 남녀 106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플랫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50플러스 세대는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구직하는 경우(76.9%)가 최다였다. 워크넷, 사람인, 잡코리아 등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였다. '주변사람들'을 통하는 경우도 42.6%였으며 '대중매체'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24.3%였다.

그 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16.1%) ▲거주 지역 내 구청/동사무소 공무원(15.4%) ▲직접 방문'(11.9%) ▲직업소개소'(4.5%) 순이었다.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활용하는 경우는 남성과 대졸자, 50대 초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남성(81.4%), 50대 초반(81.1%), 대졸(82.8%) 순이었으면 소득이 높은 경우도 활용도가 높았다. 월평균 소득 500만~600만원(85.6%)의 비율이었다. 

반면 서울일자리포털 이용 경험에 대해선 '있다'는 18.5%, '없다'는 81.5%로 집계됐다. 서울일자리포털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32.1%, 100점으로 환산한 만족 점수는 52.2점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의 일자리 플랫폼 개발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82.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일자리 플랫폼 개발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가 24.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서울시 신뢰성'(13.8%), '정확한 정보 제공'(10.6%), '사용 편리성'(6.3%), '일자리 창출 도움'(4.2%), '구직 활동 쉬움'(4.1%)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취업 정보 서비스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채용정보 정확성’이라는 응답이 58.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채용정보 다양성’(20.1%), ‘정보검색 편리성’(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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