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립(而立) 맞은 인터비즈시스템, 100년 대계 첫걸음 내딛다
이립(而立) 맞은 인터비즈시스템, 100년 대계 첫걸음 내딛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12.30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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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기념식 열고 향후 10년 수놓을 ‘VISION 2030’ 천명
재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등 연이은 신규프로젝트 런칭 잰 걸음
“10년 내 IPO(기업공개) 가능한 기업 만들기에 총력 기울일 것”
인터비즈시스템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은 기념식 후 거행된 사진 촬영 장면.
인터비즈시스템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은 기념식 후 거행된 사진 촬영 장면.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뭔가 거창한 것이 터져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좌중을 뒤덮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인터비즈시스템(대표 이동환. 이하 인터비즈)이 다가올 10년을 수놓을 ‘VISION 2030’ 선포를 앞둔 그 순간, 모두의 눈에 기대감이 어렸다. 팽팽한 긴장감이 자아낸 잠깐의 정적, 마침내 이동환 대표가 말문을 열었다.

“현장 식구를 포함한 2000여 식구들이 인터비즈 배지를 가슴 위에 다는 것을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 그것이 인터비즈가 향후 10년간 이뤄야 할 가장 큰 목표입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발표였지만 장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박수가 터졌다. 그만큼 이 대표의 발언엔 진심이 깃들여 있었던 까닭이다. 

한 기업이 눈을 돌리지 않고 걸어온 30년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아웃소싱이라는 쉽지 않은 분야를 오롯이 개척해온 기업이 지나온 30년을 기반 삼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였다. 당연히 거창한 수사와 험난한 도전 의지를 버무린 대규모 청사진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에 터져 나온 발언치고는 참으로 소박한 것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 대표가 언급한 목표라는 것이 지금껏 인터비즈가 해온 그 어떤 도전보다 더 힘든 과업이 될 것이라는 것을 모를 수 있을까.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단 한명의 예외 없이 회사의 배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조직이 과연 몇이나 될까를 자문해본다면 그 답은 너무도 명확하다. 

이 대표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10년 안에 IPO(기업공개)를 이뤄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를 다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가자는 당부도 덧붙여졌다. 그 내용이 무엇이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문화 아래서만 가능한 일이란 것이 이날 발표의 핵심이었다. 

이는 '사람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는 기업'이라는 인터비즈의 경영이념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했다. 이런 일관성이 오늘의 인터비즈를 확고한 의지를 지닌 서른살 청년으로 만든 원동력이었을 게 분명하다. 

30세를 나타내는 한자말 이립(而立)은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똑바로 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로 서른살이 된 인터비즈는 아웃소싱 기업 중 최고의 위치를 점하고 있지는 않다. 규모만 놓고 본다면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그를 지켜나가려는 의지 하나만큼은 아웃소싱 기업 중 최고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준 ‘인터비즈시스템 창립 30주년 기념식’은 2019년 12월 27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릴리홀에서 개최됐다. 

■ 최고는 아닐지 몰라도 최선은 지켜온 인터비즈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VISION 2030 인포그래픽. 기업공개를 내건 야심만만한 목표다.

인터비즈가 고수해온 30년 발자취를 한 문장으로 나타낸다면 ‘언제나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다’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 인터비즈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HR 아웃소싱서비스 산업부문에서 핵심인력 및 사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고객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오랜 파트너십과 신뢰를 기반으로 선진 HR 서비스 기법 도입, 국내 우수기업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지원서비스 관계를 구축하면서 인터비즈만의 차별화된 아웃소싱 역량과 노하우를 갖추며 성장해 온 것이 그 증거다.

그뿐만이 아니다. 인터비즈는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이어옴으로써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명확히 각인시켜 온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Remote Business Center(원격업무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사무지원 아웃소싱의 영역확대와 수준제고에 기여한 것은 물론이고 교육센터운영, 판매/판촉시스템, 호텔비즈니스, 의료간호지원, 번역/통역사 파견이라는 신영역을 가장 먼저 개척해온 것은 인터비즈가 자랑스럽게 내비칠 수 있는 또 다른 부분이다.

2019년엔 국내∙외 물류기업의 물류시스템 운영업무를 수주하면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또한 직무분석 및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기준을 기반으로 한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 양성하고 사업지원서비스에 투입함으로써 고객사가 원하는 성과창출에 기여하고, 인터비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구축하여 왔다.

이 모든 것은 혁신적인 기술융합과 시공간의 연결성이 강화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 

“인정하기 싫지만 현재 아웃소싱 업계는 노동시장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누구보다 더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아웃소싱 업계지만 그를 행하지 못하고 일차원적인 단가경쟁만 일삼다 보니 레드오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이 대표는 현재의 아웃소싱 산업을 진단했다.

냉철한 자기반성이랄까. 고객사들의 아웃소싱 업계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웃소싱 기업들의 전략적인 노력 부족을 먼저 꼬집은 것. 물론 인터비즈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해있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인터비즈는 30년간의 고객사랑에 대한 책임감으로 아웃소싱 시장의 Pass Breaker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우리 스스로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다짐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실천을 주도하고, 이를 통하여 업계가 진지한 자기성찰을 통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고객의 사업파트너로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Pass Breaking은 히말라야 고봉의 정상등반 시 동행하는 셰르파들의 역할을 지칭하는 것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불굴의 도전정신을 의미한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 빛나는 조명 대신 묵묵히 땀 흘리는 세르파 자임
2020년이면 인터비즈는 지나온 3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30년의 첫해를 맞이하게 된다. 그를 위해 올 한해 충실한 준비를 해왔다. 이미 진행된 회사의 CI 및 홈페이지 변경 작업을 시작으로 전직/재취업 및 취업알선(모바일 앱) 서비스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와는 분명히 다른 업무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침체의 장기화, 급속한 고령화 사회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생산성 저하에 직면해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때문이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투자를 아끼고 몸집을 줄이는 과정에 정년퇴직과 관계없는 40대 근로자들조차도 명예퇴직 등으로 퇴직이 앞당겨지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퇴직까지 겹쳐 정작 인력이 부족해도 적시에 구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근로자 모두가 인식전환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터비즈의 판단이다. 이에 인터비즈는 지난 30여년간의 HR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유망직종을 연계하여 퇴직(예정) 근로자들에게 새롭고,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전직/재취업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언뜻 IMF 직후 도입되었던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연상하겠지만 그와는 분명히 다른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것. 당시 문제가 되었던 획일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의 전철을 밟는 대신 개개인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퇴직(예정)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 인∙적성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과 직무역량을 파악하여 이에 적합한 신규 유망직종을 추천하고, 전문기관의 직무교육을 수강케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인력들이라면 양질의 일자리로 재취업 또는 전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물론 이것이 인터비즈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다. 정부/공공기관의 정책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노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내년 5월부터 재취업지원서비스법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최소한의 밑바탕은 마련된 상태다. 

인터비즈는 이 과정을 주체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내비친 것이다. 쉽지 않은 길이 될 게 뻔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앞서 언급한 패스 브레이커로서의 역할을 자임한 셈인데 이는 그간 받아왔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말이다.

“고객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인터비즈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은 불변의 사실이다. 그에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표하고 싶다. 그리고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인터비즈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서려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아웃소싱하는 신사업 모델 개발, 기업과 인재를 최적으로 연결하는 인터매칭앱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와 인재 모두를 감동시키며 사회에 공헌하는 업계의 패스 브레이커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30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향후 30년은 고객의 격려와 신뢰를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실현에 비즈니스 파트로 기여하며 ‘사회 공헌’, ‘고객감동’, ‘보람된 일터’라는 미션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을 중시하고 윤리를 준수하는 ‘투명경영’, 핵심인재육성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비전경영’, 전문성 강화와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감동경영’,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스템을 혁신하는 ‘가치경영’의 실천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No. 1 Total HR Outsourcing Leading Company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한다”는 말로 대미를 장식했다.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새로운 도전 의지를 내비친 이동환 대표의 기념사 장면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새로운 도전 의지를 내비친 이동환 대표의 기념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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