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EMS 전대길 대표, 국제PEN 문학상 특별상 수상 영광 
동양EMS 전대길 대표, 국제PEN 문학상 특별상 수상 영광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1.07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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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 담은 칼럼으로 두터운 팬 층 구축
글은 곧 사람, 자신의 글처럼 온화한 카리스마 돋보여
문학과 경영을 한 바구니에 담아낸 일관성 이채
펜 문학상 수상후 손자들과 기념촬영에 나선 동양EMS 전대길 대표. 전 대표는 자신의 글쓰기가 손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손자사랑이 깊다.
펜 문학상 수상후 손자들과 기념촬영에 나선 동양EMS 전대길 대표. 전 대표는 자신의 글쓰기가 손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손자사랑이 깊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프랑스의 박물학자이자 저명한 작가인 뷔퐁은 ‘글은 곧 사람이다’란 명언을 남긴 바 있다. 글에는 그 사람의 인품과 지식, 그리고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는 의미다.

또 한편으론 진실한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진실하지 않은 글, 즉 가식적인 글은 독자의 감동을 끌어낼 수 없음을 상기시키기 위한 표현이다. 

이 말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이가 아웃소싱 원로 기업인인 동양EMS 전대길 대표다. 매주 연재되는 본지 칼럼을 통해 광대무변의 지식을 뽐내고 있는 그의 글을 읽다보면 적어도 세 번은 놀라게 된다.

첫 번째가 온갖 주제를 넘나드는 그의 박학다식이다. 역사와 철학, 유머와 상식을 가로지르는 다채로운 카테고리가 한 인간에게서 구현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의 글쓰기는 다양한 장르를 거침없이 넘나든다.

두 번째로 놀라게 되는 것은 그의 부지런함이다. 관심 있는 독자들은 익히 알겠지만 그의 글은 단 한주도 예외 없이 지면을 수놓는다. 가끔은 게으름을 부릴 법도 할 만한데 그에게는 그조차도 용납이 되지 않는 일이다. 칠순이 넘은 원로라지만 그는 아직도 갓 등단한 초년병의 자세로 글을 쓴다. 

그 증거로 들 수 있는 것이 전 대표의 집무실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모니터 바탕화면에 빼곡히 도배된 글감이다. 족히 5,60개는 넘을 것 같은 글들이 울긋불긋 피어난 그의 모니터는 그가 얼마나 글쓰기에 공을 들이는 지를 여실히 짐작케 한다.

마지막 감탄사는 그의 글을 다 읽고 난 후에 터진다. 인간을 보다듬는 따스한 문장이 주는 위로, 그 위로를 받고 나면 절로 마음이 포근해진다. 숙취에 시달리는 위장을 감싸주는 북엇국 한 그릇처럼 그의 글은 심란함으로 일그러진 머릿속을, 헛헛함으로 쓰려오는 가슴을 달래주기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다.

그를 기업인 전대길이 아니라 문학가 전대길로 받아들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전대표는 지난 12월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강당에서 펼쳐진 제 35회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 주최 문학상 시상식 연단에 섰다. PEN문학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가입도 쉽지않은 국제펜클럽 가입 4년만에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에 가깝다.

가입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 국제펜클럽이다.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펜클럽에 가입한 상태였다. 그로부터 불과 4년 뒤인 이날, 쟁쟁한 문인들을 뒤로 하고 PEN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하기에 이른 것이다.

사실 그에게 상이란 게 큰 의미가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은 누구보다 강한 그지만 그게 상이나 타인의 인정을 요하는 작업은 아닌 탓이다. 그가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적은 떨림과 울림, 몸부림, 이끌림과 함께 어울림을 갈구하는데 있다.

“만물의 근원인 ‘목·금·수·화·토(木金水火土)’란 오행(五行)에 맞추어 ‘나무(木)잎처럼 떨리게’, ‘쇠종(金)처럼 울림을’, ‘물(水)처럼 몸부림을’, ‘불(火)처럼 이끌림을’ 그리고 도자기 원료인 ‘흙(土)처럼 어울림’으로 쉽고 재미있고 메시지가 담긴 내 둔필(鈍筆)이 독자들의 가슴에 감동(感動)의 물결을 일게 하고 싶다”는 그의 수상 소감이 그를 증명한다.

앞으로도 그의 글쓰기는 이어질 게 분명하다. 자신의 말대로 독자들의 마음속에 감동의 물결을 일렁이게 하는 일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이가 바로 전대길 대표인 탓이다.

다음 만남 때면 그의 컴퓨터에는 훨씬 많은 글감들이 포개져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 하나하나가 쌓이고 나면 또 다른 책이 우리를 찾아들 것도 확신한다. 

참고로 아직 발간되지 않은 미래의 책 제목은 ‘아하 그렇구나’다. 2018년 발간된 전 대표의 전작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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