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주1회 3개월 과정 진행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령화 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치매 유병률 대처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로봇 기술이 활용돼 화제다.
노인의 치매 예방을 위한 센터 교육에 로봇을 투입한 것. 눈앞으로 다가온 미래, 로봇의 활동영역이 제조업 등 산업 현장 뿐 아니라 교육, 돌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구로구는 1월 7일 치매 유병률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로봇 기술을 활용한 인지 기능 개선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상 치매 고위험 어르신을 위한 '로봇선생님 실벗'과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앵무새 로봇 피오' 과정으로 운영된다.
실벗은 퀴즈, 퍼즐, 운동, 노래교실 등을 진행하며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치매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실벗은 기억력과 시·공간력, 추론 및 판단력 등 뇌 영역별 두뇌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20여 개의 콘텐츠가 내장돼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앵무새 로봇 피오는 인공지능 로봇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초기 치매 환자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또 치매 증상 완화를 위해 로봇과 다양한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참여자는 피오를 통해 앵무새가 알에서 깨어나 성장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게임과 학습 등을 즐길 수 있다.
로봇 치매 예방 교육은 관내 치매예방센터를 방문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주 1회씩 3개월 과정으로 연간 4기에 걸쳐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로봇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