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협회-고려대, 로봇 전문인력 양성위한 체험형 취업캠프 성료
로봇협회-고려대, 로봇 전문인력 양성위한 체험형 취업캠프 성료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1.17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보전달 중심 취업캠프에서 발전된 체험형 취업캠프
이공계 학생 80여명 참여, 직접 로봇 제작 통해 실무경험 UP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신산업 로봇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캠프를 열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신산업 로봇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캠프를 열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고려대가 로봇 산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캠프를 열고, 대한민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지반 조성에 나섰다.

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로봇SC)와 고려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선도센터는 지난 1월 16일 로봇직무에 관심 있는 이공계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캠프는 정보전달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취업캠프의 한계를 넘어서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로봇 재료로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정으로 운영돼 주목받았다.

실무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전국 공과대학생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신청 접수 3일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취업캠프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로봇 업계 전문가의 생생한 현장에 대한 특강과 맞춤형 채용 컨설팅, 참가자 들이 로봇을 제작하는 캡스톤 디자인 수행 등 순서로 구성됐다.

직무 특강에는 국내외 로봇 및 AI 흐름과 관련 산업 생태계 별 직무를 소개하고,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취업과 연계된 기업 소개도 이뤄졌다.

아울러 최근 부각되고 있는 대기업 인공지능 종사자의 직무 경험과 AI 스피커 기반 기계학습 및 빅데이터를 알리는 강의도 이뤄졌다.

이어 채용컨설팅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전공을 고려한 이공계 전반의 최신 채용 트렌드 분석과 재학 중 시기별로 준비해야하는 내용에 대한 구체적 조언도 이뤄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제공된 키트를 활용해 로봇을 제작 중인 참가자들의 모습.
제공된 키트를 활용해 로봇을 제작 중인 참가자들의 모습.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다루고 팀별로 제작해 발표하는 캡스톤 디자인 부분이었다.

로봇 부품 및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티즈와 함께한 본 행사는 로봇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해 폭 넓게 학습하고 제공되는 키트를 활용해 로봇을 실제 제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해당 과정에서 로봇업계 종사자들이 현장에 투입돼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팀별 제작한 로봇은 발표 심사 및 구동테스트 과정이 이뤄졌으며, 참가자 중 총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과정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받으며 로봇 산업의 꿈나무들이 실제 경험을 중시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주관기관들은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대응하며 산업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려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선도센터 장동식 센터장은 “급격한 산업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채용트렌드를 체감하고 있다”며, “신산업 관련 맞춤형 진로설계를 돕고, 학생들의 취업의지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 캠프를 함께 주관한 로봇SC 이경준 팀장은 "로봇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고 자평하며 "산업의 실질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