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다이어트 잔혹사?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다이어트 잔혹사?
  • 편집국
  • 승인 2020.01.2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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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식 해서 감량 이끌어내는 적정체중은 자기체중의 2%정도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90년대 초중반부터 다이어트라는 말이 나돌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된다. Diet(먹는 것, 먹는 형태, 먹는 경향, 식이습관 등 용처에 다라 조금씩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함)가 그 때쯤 살 빼는 것, 체중감량 등 전반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방법(먹는 것, 운동 등)으로 대체 사용되고 있다. 

식품,영양,운동생리 전공자로써 어떤 부분으로서는 그렇게 왜곡되어 사용되고 확산된 것에 대해서 약간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편으론 먹고 살만하니까 저런 풍조나 경향도 생기게 되고 그에 따른 각종 전후방 연관산업도 생겨나고 그에 종사하는 분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천착되기도 하니 자연스런 사회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70~80년대까지만 해도 나라전체가 허리띠를 졸라맬 정도로 굶고 살았으니 ‘살을 뺀다’는 것이 언뜻 와 닿지 않았다. 가장 기초적인 생리현상이 단순하게 보면 필요량보다 더 먹어서 발생한 현상이니 조금 덜 먹으로면 해결될 일이다. 

아주 간단한 산수에 가깝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보다 더 먹으면 찌고 덜 먹으면 빠지는 것이다. 비슷하면 유지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그렇게 유지되고 작동된다. 

다만 현생인류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약 200여만 년동안 거의 기아선상에서 그저 살아남기 위하여 진화를 해 온 산물로 에너지가 조금만 있으면 저장하는 기전으로 유지되어 왔다. 

따라서 섭취된 에너지가 남으면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하여 지방으로 변환되어 신체 각 부위에 골고루 저장된다. 그렇게 진행되어 온 진화상태가 급격히 20~30년만에 남는 상태가 되었으니 우리 몸은 무척이나 혼란스런 생리대사과정에 빠져 있다.

그것이 비만, 당뇨, 각종 심, 혈관계 등 생활습관질환으로 진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5욕7정 중에 가장 압도적인 식욕을 어찌할 수는 없다. 

거친 자연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니 그에 충실한 것이 인간이기도 하다. 이것을 조절한다는 것은 현실에서 그리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그리하여 나온 것이 각종 다이어트 기법이나 먹는 것들이다.

다만 그러한 다양한 방법들이 일시적으로 통제된 상태에서 실시되니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런데 그 통제가 해제되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 듯이 원위치로 돌아오곤 한다. 그게 우리 몸이다. 원래 그렇게 설계되고 작동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러 연구결과에서도 보아왔듯이 시중에 소개되어 있는 아주 다양한 식이조절방법으로 성공을 거둔 확률은 1/20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즉 그 정도의 확률은 과학적으로 보면 효과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그 확률을 향해서 밤하늘에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것이 우리네 사람이다. 가장 기본적인 생리대사에 충실하면 그런대로 원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다. 단 기간에 무엇을 이루려면 대부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평상시에 섭취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다. 

무엇이든 양을 줄이는 것이다. 다만 급격한 절식은 심리적인 압박이 심하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덜 먹는 것이다. 절식을 해서 감량을 이끌어내는 적정체중은 자기체중의 2%정도이다. 

그 이상은 대부분 내 몸에 적응이 되지 않고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오니 조금씩 일상생활로 에너지를 소비하여 적어도 2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위원(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4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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