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증가 상위 30대 기업 종업원 5년간 9만 4000명 증가
고용증가 상위 30대 기업 종업원 5년간 9만 4000명 증가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1.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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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증가 1위 CJ올리브네트웍스..스타벅스·LG화학·현대자동차 순
자료제공 한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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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고용이 증가한 상위 30대 기업 중 최근 5년새 종업원이 가장 많이 는 곳은 9626명을 기록한 CJ올리브네트웍스였다. 30대 기업 전체적으로는 9만 4000명이 늘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3년~2018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수를 분석한 것을 통해 알려졌다. 발표에 따르면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대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2013년 34만 5000명에서 2018년 43만 9000명으로 9만 4000명(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9626명이었고, 2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8864명, 3위 LG화학 5916명, 4위 현대자동차 5226명, 5위 CJ프레시웨이 4848명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3만 3044명(3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2만 3000명(24.2%), 숙박음식점업 1만 7000명(17.7%), 전문과학기술 9000명(9.1%), 출판영상통신 7000명(7.3%), 사업서비스 3000명(3.2%), 운수업 1000명(1.5%) 순으로 늘어났다.

최근 3년 동안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도 CJ올리브네트웍스로 6790명이었고, 2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6395명, 3위 LG화학 4245명, 4위 CJ프레시웨이 3776명, 5위 SK하이닉스 3412명 순이었다.

3년 동안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2015년 30만 1000명에서 2018년 36만명으로 5만 9000명(19.6%) 증가했다. 늘어난 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만 3000명(39.5%), 도소매업 1만 6000명(27.5%), 숙박음식점업 8000명(14.2%), 출판영상통신 7000명(11.9%), 운수업 3000명(5.0%), 전문과학기술 1000명(1.9%) 순으로 분포했다.

2018년 기준 전년대비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1위는 삼성전자 3536명이었고, 2위 CJ프레시웨이 3060명, 3위 SK하이닉스 2532명, 4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2261명, 5위 LG유플러스 1739명 순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중 무역 분쟁 등 수출환경 악화 영향으로 2018년 제조업 전체 취업자는 451만명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하였지만, 반도체 등 경쟁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수를 늘려왔다”며, “정부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으로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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