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1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어떻게 봐야 할까?
[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1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어떻게 봐야 할까?
  • 편집국
  • 승인 2020.02.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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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동 위원
김근동 위원

최근 중국의 우한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은 물론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해 사회의 불안을 증가시키고 있다. 

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인간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위 신종 바이러스가 몸에 감염되어 인체의 면역체제를 크게 혼란시키면서 장기세포의 기능을 마비시키는데 기인한다. 

인체의 면역세포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을 물리쳐 정상세포를 보호한다. 강한 살균성 독성을 가진 면역세포는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 등 병원균과 싸워 물리친 항체를 갖고 있지만 신종 바이러스나 내성균에는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해 장(대장 소장)에서 만들어져 장에 있는 훈련장에서 병원균을 물리치는 훈련까지 받고서 혈관을 통해 온몸에 배치된 인체의 파수꾼인 면역세포가 새로 발생한 바이러스와 싸워 물리친 경험이 없는 취약함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위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면 무슨 증상이 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일까.

첫째 발열 식은 땀 현상을 들 수 있다. 신종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게 되면 인체의 모든 면역세포는 이를 물리치기 위해 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열과 식은 땀이 발생한다.  

면역세포는 대부분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워 물리친다. 열이 수그러든다. 병이 낫게 된다. 하지만 신종 바이러스는 면역세포에 항체가 없어 물리치지 못할 경우가 많다. 발열이 점점 심해진다. 

둘째 설사 구토 현상을 들 수 있다. 신종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면 장이 먼저 민감하게 반응한다. 장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을 물리치는 인체의 면역세포 70%가 배치되어 있다. 

장의 면역세포는 신종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운다. 장의 기능이 요동치면서 설사나 구토가 발생한다. 면역세포와 신종 바이러스 간의 싸움이 지속될수록 설사와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 

셋째 기침 호흡곤란 현상을 들 수 있다. 폐는 외부에서 들어온 온갖 이물질에서 산소를 걸러내고 폐기물을 밖으로 내 보낸다. 신종 바이러스를 접하는 최전선에 폐가 있으므로 즉시 반응한다. 

폐에 있는 면역세포가 신종 바이러스를 만나 격렬하게 싸운다. 폐의 기능이 혼란에 빠지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통로인 기관지의 면역세포도 신종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기침이 발생한다. 싸움이 계속되면 기침이 심해지고 폐와 기관지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호흡곤란이 개선되지 않는다. 

이밖에 두통 어지러움 등이 발생한다. 뇌에 있는 면역세포가 신종 바이러스와 싸우게 됨에 따라 뇌신경망에 타격을 주면서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일어난다. 

가장 큰 문제는 위와 같이 무서운 증상을 동반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워 물리쳐본 경험없는 면역세포가 싸움에서 한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치료약이나 백신도 없고 신종 바이러스 확산의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는 점에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일까? 먼저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질병의 70~80%가 접촉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분간 병원균이 잠복해 있을 지도 모르는 대중 교통수단이나 생활 도구에의 노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설렁 외출로 신종 바이러스에 잠시 노출되었다고 하더라도 손이나 신체 부위를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밖에 면역기능을 강화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 고른 영양분 흡수와 규칙적인 운동 및 바른 생활이 요구된다. 비록 바쁜 일 때문에 놓쳤다고 해도 다시 한번 면역기능의 중요성을 되돌아 봐야 한다. 

인간의 수명연장은 전염병의 퇴치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류의 역사가 증명했다. 질병 치료 약의 개발 및 처방보다도 전염병의 차단 성과가 훨씬 더 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어떤 질병의 치료보다도 지금의 신종 바이러스의 퇴치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필요하다면 국가와 국민이 가진 자원을 전부 투입하겠다는 단단한 각오와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김근동 박사
-현 국제협력포럼 위원
-전 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도쿄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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