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AI·드론 등 4차산업 신기술 무기체계 도입
국방부, AI·드론 등 4차산업 신기술 무기체계 도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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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신기술 무기체계 도입에 300억 투입
신속시범획득사업으로 가속 패달 밟는다
국방부가 군내 신기술 무기체계 신속 도입을 위해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추진한다.
국방부가 군내 신기술 무기체계 신속 도입을 위해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추진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방부가 군에 신기술 무기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예산 300억 원을 투입한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군은 일반적인 연구개발 사업 추진보다 사업기간을 5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2월 3일 방위사업청에서 제4차 '방위사업협의회'를 공동 개최하고 민간 첨단기술을 무기체계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공지능, 드론 등 첨단 신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방위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것.

방위사업협의회는 올해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추진하고 기존의 무기체계 획득 패러다임의 완전한 전환을 시도한다.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인공지능, 무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우선 구매한 뒤 군에 시범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방안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의 올해 예산은 총 300억 원 규모로, 이를 통해 일반적인 연구개발 사업 추진시보다 최대 5년 이상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방위사업청은 과제 공모와 제품 수준조사를 통해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사업 및 업체 선정 후에는 올해 후반기부터 군 시범운용을 실시한다. 대상사업과 업체가 군에 적합하다고 최종 판정될 경우 후속 사업이 추진된다.

이밖에 국방 R&D분야도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국방 분야에 반영하고 신개념무기체계를 선도하기위해 미래도전기술개발, 선행핵심기술개발 등도 추진한다.

기술변화를 반영한 신개념 무기체계 개발을 통해 새로운 소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인 미래도전기술 개발에는 올해 총 5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장과학연구소가 자체적으로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선행핵심기술 개발에는 총 660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이날 방위사업협의회에서는 군수 조달 분야에 관련된 논의도 진행했다. 군은 급식, 피복 등 장병 생활에 밀착된 군용물자가 품질 우수 제품이 납품되도록 조달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급식의 경우 식품별 주요 재료 함량을 높이고 시중단가 수준의 합리적 예산을 책정해 품질을 보장하기로 했다. 복잡한 적격심사 기준도 간소화해 시중의 우수 제품이 군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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