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2018년 18만명 채용..청년고용만 11만명
중견기업, 2018년 18만명 채용..청년고용만 11만명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2.1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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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중기부, '2019년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8년 32조 2000억 투자, 직전년 대비 10.8% 증가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2019 중견기업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국내 중견기업들은 2018년 한해동안 11만명 이상의 청년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18만명 이상의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었다. 

연구개발(R&D)·설비 등에도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아 2018년엔 전년보다 11%가량 늘어난 약 32조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4468곳 중 응답한 1400곳을 대상으로 ‘2019년 중견기업 실태조사(2018년 말 기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이 한 해 동안 채용한 인원은 18만 392명으로 이중 청년(만 15∼34세)이 11만 2,000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직무별로는 생산직(44.8%) 채용 비중이 가장 크고 사무관리직(24.7%), 영업직(11.2%), 연구개발직(5.4%) 순이었다.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017년보다 135만원 늘어난 3282만원을 기록했다. 연봉 수준은 비제조업(3188만 2000원)보다 제조업(3427만 6000원), 내수기업(3173만 8000원)보다 수출기업(3471만 6000원)이 더 높았다.

2018년 중견기업의 총투자액은 32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3조 2000억원)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R&D 투자는 11.1%(8000억원) 늘어난 8조원, 설비투자는 11.0%(2조 4000억원) 증가한 2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실적이 있는 중견기업의 비율은 36.2%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늘었다. 제조기업 중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전년대비 3.7%포인트 증가한 68.8%였다. 수출 대상국은 중국(56.5%)이 가장 많았고 미국(39.2%), 일본(33.1%), 베트남(24.0%), 인도(12.9%)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1·4분기 중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0~2024년)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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