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구인력 채용 또는 파견받을 경우 인건비 50% 지원
중소기업, 연구인력 채용 또는 파견받을 경우 인건비 50%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2.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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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기 연구인력 양성 지원 확대 추진
우수 R&D 인력의 중소기업 근무 확충 도모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인건비 50%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인건비 50%를 지원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에서 이공계 연구인력을 채용하거나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파견받으면 정부로부터 인건비 절반을 지원받게 됐다. 아울러 고경력 연구인력을 230명으로 확대해 우수 R&D 인력의 중소기업 근무 확충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일부터 '2020년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인건비로 인해 우수 연구인력을 채용하지 못하는 사례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인력 지원사업은 크게 채용지원과 파견지원, 양성지원으로 구분된다.

먼저 연구인력 채용지원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이공계 학사, 석사, 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했을 때 인건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채용한 연구인력은 그 경력에 따라 신진 연구인력 채용사업과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지원 규모는 신진 연구인력의 경우 768명 내외, 고경력 연구인력의 경우 230명 내외다. 특히 고경력 연구인력 지원 규모의 경우 전년대비 50.3% 증가했다. 이는 중기부가 중소기업 내 우수 경력 연구인력이 투입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연구인력을 파견받는 경우에도 인건비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은 파견 연구 인력의 인건비 50%를 지원받는다. 지원 규모는 130명 내외로 이뤄진다.

연구인력 양성지원 사업은 대학과 중소기업간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해당 기업에 취업 연계까지 이뤄질 수 있는 현장 중심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컨소시엄당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학생인건비, 연구개발비 등 3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연구인력 채용사업과 공공연 연구인력 파견사업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우대한다.

기존 중소기업은 신진 연구인력 채용지원사업과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지원사업 중 한 가지 사업에만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두 가지 사업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공공연 연구인력 파견지원사업에서도 지원인력 한도를 1명에서 2명까지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접수는 3월 2일부터 가능하며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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