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다양한 교육혁신 지원, 세계 최고의 인재양성 거점으로 육성
[아웃소싱타임스 이삭 뉴스리포터] IT 강국에서 AI 강국으로 도약을 이끌 AI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과기정통부는 12일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여, 20년 7개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지원한다고 밝혔다.
19년 5개 대학(KAIST, 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이 처음 선정된 AI대학원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임교원 확충, AI 특화 교과 개발 등 AI 교육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대학 사회 전반에서도 AI 교육과정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자발적 혁신노력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AI 인재 확보 노력 등에 비추어 국내 AI 분야 전문인재와 대학 차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월 발표한 AI 국가전략의 후속조치로서 AI대학원 운영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대학현장 및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AI대학원 확대 개편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IT 강국에서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AI 인재를 양성할 AI대학원 프로그램의 주요 확대 개편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학의 프로그램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AI대학원 프로그램 내 기존 ‘고급·전문과정’ 외에 ‘AI 융합과정’을 신설하여 대학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알고리즘·시스템 등을 설계·개발하는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타 분야 전문지식과 AI 역량을 겸비하여 혁신을 주도할 AI 융합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대학별 특성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형태가 다양화 된다. ‘AI 학과 신설’을 필수화하는 기존 사업요건을 개선하여 일반대학원, AI 전공과정, 융합학과, 협동과정 등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다만, 운영형태에 관한 요건을 완화하더라도 AI대학원의 양적·질적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정원 확보와 교원 확충 등 대학 차원의 지원노력을 철저히 평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평가·선정체계가 효율화된다. AI대학원 프로그램 운영을 원하는 대학의 혁신계획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 규모를 확대하고, AI 분야 최고 전문가의 평가위원 참여를 유도하여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넷째,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평가기준이 개선된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평가기준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적극 반영하여, 올해부터는 AI대학원이 전공 간 칸막이를 넘어 대학 내 AI 교육·연구를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평가에 반영한다. 또한, 참여 교원의 역량평가 시, 논문 외에도 특허·사업화 실적 등 AI 연구와 산업 기여도를 종합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요소를 다양화한다.
마지막으로, AI 대학원 간 교류협력 및 교원확보가 지원된다. AI대학원이 국내 대학 사회 전반으로 AI 교육 혁신 성과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AI대학원 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우수한 교육·연구 결과물과 데이터 등을 공유하는 등 교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결국 우수한 AI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라며, “과기정통부는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하여 대학 AI 교육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여나가는 한편,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하여 AI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대학원 프로그램의 사업공고는 내달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4월 중 신규 대학원 선정과 협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으로 접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