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석 칼럼】 일본 취업사례연구: 면접의 정석 - ⑥ ‘면접부담’을 극복하는 법
【장범석 칼럼】 일본 취업사례연구: 면접의 정석 - ⑥ ‘면접부담’을 극복하는 법
  • 편집국
  • 승인 2020.02.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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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이 부담스러운 최대요인은 ‘긴장’
‘면접부담’ 극복,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5가지 방법
1. ‘자신이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면접관에게 전한다.
2. 천천히 움직이고 천천히 말한다.
3. 손윗사람과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진다.
4. 질문에 대해서 ‘원인과 이유’를 짧게 말한다.
5. 꼭 전하고자 하는 것은 메모를 준비한다.
장범석 잡 코디네이터
장범석 잡 코디네이터

■ ‘면접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 바로 가능한 대처 법
‘면접이 좀처럼 적응 안 되어 부담’이라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면접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원인과 대처법을 알면, 부담감을 떨쳐 버릴 수도 있습니다.

□ 면접이 부담스러운 최대요인은 ‘긴장’
면접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긴장하기 쉽다’는 심리적인 면에서부터 답변 정리방법 등 기술적인 면까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요인은 ‘긴장’입니다.
원래 긴장을 잘한다, 나이 먹은 사람과 대화가 익숙하지 않다, 면접관에게 “왜?”라고 몇 번씩 질문을 받으면 점점 긴장이 된다,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다. 이러한 식으로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〇적절한 대처와 준비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긴장은 적절한 대처와 준비를 통해 완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긴장은 부담감의 최대요인인 동시에 즉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면접부담’ 극복,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5가지 방법

1. ‘자신이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면접관에게 전한다.
사람의 기분이나 의식은 가시화하거나 누군가에 전달함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심리적작용을 이용해 “긴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면접관에게 얘기해 보도록 합니다. 말을 함으로 긴장이 풀리고 면접관 중에는 관용적인 사람이 많으므로, 지원자가 긴장하고 있다는 전제로 대응해 줄 수 있습니다.

〇긴장하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는 아니다.
면접이라는 특수한 경우에는 대부분 긴장을 하게 되므로 긴장하는 자체가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일은 없습니다. 평가되는 것은 면접에서 주고받은 내용입니다.

2. 천천히 움직이고 천천히 말한다.
입실에서 착석에 이르는 동작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발성을 의식적으로 천천히 해 봅니다. 특히 천천히 움직이는 것은 마음을 침착하게 만드는데 유효합니다. 면접 중 말을 빨리하면 당사자에게도 면접관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천천히 말 할 것을 명심해 두기 바랍니다.

〇천천히 말함으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천천히 말하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보다 길게 확보할 수 있지만, 빨리 말 해버리면 그 시간이 단축됩니다. 면접담당자가 면접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지원자의 말이 빠르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고 다음 질문시간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숙고할 수 없기 때문에 ‘엉뚱한 질문을 한다’→‘당황해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접관이 또 다시 다음 질문을 숙고하지 않는다’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3. 손윗사람과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진다.
긴장의 원인이 ‘연령이 위인 사람과 대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라면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입니다. 추천 방법은 ‘거북하다’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연령층과 접할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가령 동아리에 속한 사람은 OB나 OG(남자선배나 여자선배)를 방문해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은 근무처 사회인에 말을 걸어보면 좋습니다. 이러한 기회에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들이면 면접에서 긴장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관 눈이 웃지 않는다, 노려보는 것 같다, 화난 것 같다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면접관이 오랫동안 눈 주변 표정근육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입술이 처지는 습관일 수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를 꼬고 있는 경우도 그 자세가 편하기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결코 위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태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나이를 먹어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평소처럼 이야기 하면 됩니다.

4. 질문에 대해서 ‘원인과 이유’를 짧게 말한다.
“왜?” “어째서”를 반복적으로 질문 받아 긴장감이 높아질 때는 답변을 바꿔봅니다. 질문에 대해 원인이나 이유를 한 번에 답할 수 있었나요? 그렇게 된 계기만 말하거나 얼버무린 대답을 하지 않나요?

〇면접관이 “왜?”하고 반복해 묻는 것은 지원자에 대해 알고 싶기 때문
예를 들면, 자신의 성격을 설명하는 에피소드로 어떤 한 순간의 사건을 들어 “그 때부터 저는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계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사건으로 생각이나 자세가 급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므로 무언가 반복된 끝에 마지막으로 그 사건이 있었을 것입니다. 면접관은 중복된 것이 그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계속해서 “왜?”하고 묻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본 원인을 한 번에 말할 수 있도록 방법을 바꿔봅니다.

〇고유명사나 구체적 정보는 먼저 전달한다
고유명사를 얼버무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아르바이트를 한 곳을 ‘음식점’이라 하는 것과 ‘○○역 구내의 커피숍(점포 이름을 말할 수도)’이라 하는 것은 면접관이 한 번에 얻는 정보가 달라집니다. 후자는 ‘하루 내점객이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겠지만, ‘음식점’이라 하면 “어디에 있는 어떤 음식점?”하고 다시 물어보지 않으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원하는 업계를 질문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IT업계’라 해도 시스템개발계열 기업인지, 소프트웨어개발계열 기업인지, 인터넷서비스계열 기업인지, 별도의 사업을 하는 기업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 면접관이 또 “구체적으로는?”이라는 추가질문이 필요하므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고유명사나 구체적 정보를 처음부터 얘기하도록 합니다.

5. 꼭 전하고자 하는 것은 메모를 준비한다.
긴장해서 답변이 다른 옆길로 새버린 경우, 얘기하려는 포인트를 정리해 작은 메모를 준비해 두었다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려는데 메모를 보며 얘기해도 괜찮겠습니까?”하고 양해를 구한 후 얘기하기 바랍니다. 면접관도 자료나 질문리스트를 옆에 두고 질문하니까 지원자가 메모를 보며 얘기해도 문제를 삼지 않는 기업도 많습니다.

▢ 실전경험을 많이 쌓는 것도 좋은 방법
위에서 설명한 대처방법을 준비해 실전경험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경험하지 않으면 부담감과 긴장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수차례 실전을 경험해 면접분위기와 답변을 익혀 둡니다. 그러는 가운데 긴장감이 줄어들고 부담감도 완화될 것입니다.

[장범석 프로필]
-칼럼니스트
-일본어통역안내사
-잡 코디네이터
-백만인취업센터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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