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걷는 것과 달리는 것의 운동효과는?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걷는 것과 달리는 것의 운동효과는?
  • 편집국
  • 승인 2020.02.1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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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인근공원에 가면 하늘로 팔을 힘차게 흔들며 열심히 걷는 분들도 보이고, 살살 달리는 분도 보이고 하여튼 운동을 하는 모습이기에 보기에는 아주 좋게 평가합니다.

가끔은 그런 질문을 받곤 합니다. 걷는게 좋아요? 달리는게 좋아요? 참 대략 난감한 질문으로 받아들입니다. 운동관련 전문가로써 해당운동마다 각 특성이 있고 즐기시는 분들의 입장이나 여건도 다 다른데 무엇이 좋다 아니다 라고 두부 자르듯이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에 더욱 그러하다.

다만 여쭤보시는 분들의 생활여건과 취미생활정도의 시간이나 신체적 외형 또는 운동단련기간 등을 두루 살펴보아 종합적으로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우선 운동생리학적인 면에서 에너지대사를 기초로 설명한다면 2가지 운동 사이에는 운동강도에서 다른 점이 있다. 걷는 것은 일반적인 운동 강도를 타나내는 최대산소섭취량(VO2max)에서 아주 쉬운 정도의 강도를 보인다. 

대부분 걷는 운동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정도가 아주 낮은 편이다. 이럴 때는 비록 산소필요요구량이 적을지라도 전체 소모되는 운동에너지에서 주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정도의 %가 높고, 탄수화물은 낮은 편이다.

한편 달리기는 산소소모량을 많이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을 많이 소모 한다. 즉 탄수화물 소모량이 높고 지방의 소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정리하자면 낮은 강도로 운동할 때는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도 운동을 지속할 수 있고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대사가 원만하게 진행된다. 

높은 강도로 운동할 때는 산소를 이용하여 지방을 에너지로 비교적 많이 동원해야 하기에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지만 동시에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하여 즉각 운동에너지로 활용하는 관계로 강도를 높여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탄수화물 연소과정의 부산물로 인해 지방연소가 잘 안 되는 관계로 지방의 원만한 연소를 위해서도 탄수화물(글루코스)의 필요정도가 더 상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낮은 강도에서는 지방의 사용정도 %가 높고 탄수화물의 사용정도 %가 낮으며, 일정수준이상(VO2max 60 이상)의 높은 강도에서는 지방의 사용정도 %가 낮고, 탄수화물의 사용정도%가 높다.

다만 강도에 따른 사용에너지원의 %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에너지원의 사용량(Kcal)에서는 차이가 난다. 

같은 시간의 운동을 한다는 전제하에 낮은 강도에서는 지방의 %가 높을지라도 지방으로부터 제공되는 에너지총소모량은(Kcal)는 적고, 높은 강도에서는 전체소모에너지량이 많아지므로 비록 지방의 사용%가 낮을지라도 지방으로부터 제공되는 총에너지소모량(Kcal)은 많아진다.

따라서 어떤 목적으로 운동을 하느냐? 일일이나 주간에 운동할 시간은 얼마나 할애할 수 있는가? 등에 따라 기대하는 효과는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 

체지방감소(체중감량)를 목적으로 한다면 일정시간에 지방으로부터 제공되는 에너지소모량이 많은 달리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비교적 시간이 충분하고 여유? 가 있거나 운동에 입문한 기간이 짧다면 걷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위원(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4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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