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특집 인터뷰①-프리모아1] IT 아웃소싱, 성공하는 53%와 실패하는 47%의 차이
[플랫폼 특집 인터뷰①-프리모아1] IT 아웃소싱, 성공하는 53%와 실패하는 47%의 차이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2.20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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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 임찬 이사 인터뷰
IT 아웃소싱을 고민하는 이유와 이용 방법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 ‘소통’
안전한 IT 아웃소싱 플랫폼 선정을 위해 고려할 핵심 요소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IT 아웃소싱을 이용한 이들은 IT 아웃소싱 산업을 ‘독이 든 성배’라고 표현한다. 개발과 관련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 낭비를 위한 혁신 방안임이 분명하지만 실패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IT 아웃소싱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를 성공할 확률은 53%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나머지 47%는 아웃소싱을 통해서도 만족할만한 산출물을 얻을 수 없었다는 것. 둘 중 하나는 실패를 맛보게 되는 셈이다.

때문에 “성공하는 IT 아웃소싱과 실패하는 IT 아웃소싱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는 IT 아웃소싱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인, 실무자가 갖는 공통적 질문이다.

본지는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에서 6년간 재직한 임찬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적극적으로 인터뷰에 나선 프리모아 6년차 임원 ‘임찬’,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소신을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전달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적극적으로 인터뷰에 나선 프리모아 6년차 임원 ‘임찬’,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소신을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전달했다]

 

[이하 인터뷰는 Q&A로 진행됩니다/ Q: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A:  프리모아 임찬 이사]

 

Q: 안녕하세요. 독자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에서 일하고 있는 임찬입니다.

 

■ IT 아웃소싱의 의미. 그 본질에 대해

 

Q: 먼저 IT 아웃소싱이 무엇인지부터 물어볼게요. 이 단어 자체가 생경한 이들에게 IT 아웃소싱을 소개하자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A: 아웃소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비핵심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방식이죠. IT 아웃소싱도 똑같습니다. 말 그대로 IT를 아웃소싱 하는 것이죠. IT(Information Technology)정보기술과 관련된 전기 통신, 방송,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 아웃소싱을 뜻합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사용하는 네이버, 배달의민족, 직방, 쇼핑몰 앱 등의 IT프로젝트를 내부 인력이 아닌 외부 개발사 또는 프리랜서에게 의뢰한다면 IT아웃소싱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일반적으로 제가 아는 다른 아웃소싱은 기업과 기업 간 거래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IT 아웃소싱은 개인과의 거래도 가능한 것인가요?

A:맞습니다. IT 아웃소싱은 기업과 기업 간 이뤄질 수도 있고 기업이 개인 개발자와 거래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클라이언트가 개인이고 개발자도 기업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라면 개인 대 개인의 거래도 가능하겠죠? IT와 관련해서 잠시 필요한 능력을 제공받는 것이니까요

 

Q: IT 아웃소싱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습니까?

A: IT 아웃소싱 플랫폼을 활용하고, 좀 더 여과 없이 말하자면 제가 몸 담고 있는 프리모아를 활용하라고 답변 드리고 싶지만, 플랫폼을 거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플랫폼을 거치지 않는다면 보통은 개발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인터넷 검색입니다. 또는 주변에 있는 IT 개발자나 지인을 통해 소개 받은 업체, 개인을 통해 진행하기도 하구요
통상적으로 작업은 '정보검색 ▶개발사 미팅 ▶업체 검증 ▶계약 ▶완료' 수순으로 진행됩니다.

 

Q: 너무 주먹구구식 아닌가요?

A: 사실 그렇습니다. 업체가 어딘지도 모르고 업체를 다 검증할 시간도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이야 이미 라인이 형성돼 있어 문제가 적지만,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 담당자라면 사실상 플랫폼 없이 적절한 개발자 선정은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깊은 논의를 통해서 개발자를 검증하려하고, 기준점을 세워서 개발자 선정에 애를 쓰긴 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점이라는 것도 IT 시장은 너무 모호해서 결국 가장 저렴한 가격이나 노출된 디자인만 보게 된다는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계약서에 상세한 작업범위나 산출물이 정의되지 않아 작업지연, 수준미달, 미납품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Q: 개발자가 참여했던 프로젝트 결과물 보고 비교하면서 검증하면 될 것 같은데, 쉬운 일 아닐까요?

A: 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확인이 용이합니다.

그런데 소형 프로젝트나 개인의 의뢰를 통해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언제 서비스가 종료될지 모르기 때문에 산출물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합니다. 또 개발자가 내세운 포트폴리오의 진정성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IT 아웃소싱 클라이언트-개발사 간 문제점

서로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하더라도 서로가 이해한 결과는 다를 수 있다. IT 아웃소싱의 실패는 ‘소통’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제공=프리모아)
서로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하더라도 서로가 이해한 결과는 다를 수 있다. IT 아웃소싱의 실패는 ‘소통’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제공=프리모아)

 

Q. 위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될 때 가장 보편적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이 소통의 오류에서 빚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이사님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A: 소통이 문제점인 것 맞습니다. 덧붙이자면 보편적 문제라는 것에 치명적이라는 말을 더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제대로 된 작업범위 없이 엉성하게 진행되거나 아예 엉성한 것조차 없이 계약서 하나로만 진행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입니다.

계약서에는 핵심 부문을 명시하지 않은 채 IT 표준 용역 계약서에 갑을 이름만 바꿔 사용하시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IT 프로젝트인데 IT 계약서가 아닌 계약서를 활용해 작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소통 차이가 큰 차이와 문제를 만든다는 부분에 대한 부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대부분 무형이라는 특성을 가지는 IT프로젝트의 특성상 초기 소통을 잘하더라도 미세하게 발생한 서로 다른 시각 차가 프로젝트가 끝날 때는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 미팅, 계약서 작성, 작업 진행 이런 모든 부분에서 소통을 소홀히 한다면 일류 IT개발자들이 개발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가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소통은 시점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물론 세가지 시점 모두 중요합니다.

1) 미팅 및 업체 파악 단계에서의 소통 – 계약 전
2) 계약을 위한 작업범위 설정 단계에서의 소통 – 진행 중
3) 작업을 진행하고 마무리를 위한 소통 – 완료 후

첫째 계약 전에는 업체의 역량과 신뢰성, 대략적인 프로젝트 금액을 판단하기 위해 소통을 합니다. 둘째 계약 시에는 프로젝트의 작업범위와 산출물을 문서화하여 기준을 잡기 위해 진행되며 마지막 작업진행 및 마무리에는 원하는 의도대로 개발이 되도록 디테일을 잡아주고 완료단에 버그를 최대한 잡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통이 이뤄집니다.

당연히 소통이 부족하면 첫째로 업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둘째로 불명확한 작업 범위가 설정되며, 프로젝트 진행 중 꼼꼼하지 못한 소통은 저품질의 결과물을 양산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클라이언트와 개발자는 소통의 질을 높여야만 합니다.

 

Q. 소통의 질은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을까요?

A: 소통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체화, 문서화, 태도 세 가지를 명확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추상적인 소통을 하지 않는 것
2) 중요한 내역은 문서, 메일 등으로 반드시 근거를 남길 것
3) 개발사만 의지하기보다 프로젝트의 주인으로 관심 가지고 살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정책을 정의하고 요구를 전달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원하는 색깔이 반영된 정교한 서비스가 나올 확률이 낮아집니다. 때문에 명확한 작업범위와 산출물 정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하면 웹사이트만 활용되는 것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모바일 이용이나 어플 개설이 필요한 문제인가 등을 살펴야 합니다.

또 가능하다면 모든 내용의 문서화가 필요합니다. 녹취 없는 구두상의 대화나 통화는 증명의 어려움이 있고, 기억이 상호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성공하는 프로젝트를 꿈꾸는 클라이언트라면 IT 아웃소싱 진행 시 개발사에게만 모든 결정을 일임해선 안된다.(사진제공=프리모아)
성공하는 프로젝트를 꿈꾸는 클라이언트라면 IT 아웃소싱 진행 시 개발사에게만 모든 결정을 일임해선 안된다.(사진제공=프리모아)

Q: IT 아웃소싱 개발자들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그쪽 분야 전문가들인데, 비전문가인 클라이언트는 개발자에게 전적으로 내용을 맡기면 되는 일 아닌가요?

A: 안됩니다. 아주 위험합니다. 클라이언트 분들은 개발사나 개발자를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전적으로 신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 잘못된 착각입니다. 내가 전적으로 믿어야 좋은 산출물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클라이언트 분들이 쉽게 하는 오해입니다.

사실 개발자들은 기술적인 전문가인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금액과 시기에 맞춰 프로젝트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역할이지, 의뢰한 프로젝트 이면에 숨겨진 클라이언트의 의도나 경험 내지는 생각들을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이용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나 적용력 등은 이 사업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한 클라이언트 분이 오히려 더 옳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문서화 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게 쉽지 않은게 안타깝습니다.

문서화되지 않더라도 소통할 때 면밀하게 살펴봐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결국 클라이언트와 개발자 간 동상이몽밖에 안되거든요.

 

Q: 클라이언트 분들이 그런 내용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오는 편인가요?

A: 프리모아 초창기에는 추상적인 의뢰를 하는 클라이언트 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에서도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틀을 갖춰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문서화까지 완료해서 오시는 분들은 아직도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직방과 같은 서비스를 하고 싶다. 라고 계획을 했다면 중개자와 수요자간 매칭 플랫폼인지 적용 지역은 어디고 어디서부터 첫 시작을 하는지,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단순히 샘플 하나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개발자와 클라이언트가 생각하는 결과물 자체가 다른 체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될 수도 있겠죠.


Q: 실제로 이사님이 보거나 듣거나, 경험한 사례가 있을까요?

A: 연배가 있으신 클라이언트 분이 웹사이트를 개설을 의뢰했던 경우를 말씀 드리고 싶네요.

클라이언트와 개발자간 충분히 미팅을 갖고 문서화 작업도 일견 마쳤는데, 결국 문제는 터졌습니다. 디자인 발생된 문제였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최신 웹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의뢰했는데 이 문구가 문제가 됐습니다.

‘최신 웹트렌드’라는 단어 자체가 기준점이 명확하지 않은 모호한 단어였기 때문입니다. 클라이언트는 최신 웹트렌드라 함은 2010년도 초반 본인 개인적인 경험 기준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결국 디자인 작업을 다시 수정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용은 비용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해야만 했습니다.
 

명료하지 못한 요구사항과 계약 내용은 실패는 IT 아웃소싱의 원인이 된다.(사진제공=프리모아)
명료하지 못한 요구사항과 계약 내용은 실패는 IT 아웃소싱의 원인이 된다.(사진제공=프리모아)

또 다른 클라이언트는 견적만 보고 업체를 선택하여 제대로 된 검증과 소통이 없었을 때 결국 개발사의 솔루션대로만 산출물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었고, 반대로 개발사의 경우 명확하지 않은 작업범위로 계약을 해서 문제가 된 일도 있습니다.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계약서 상 내용이 명확하지 않고, 상대 클라이언트가 대기업이다 보니 법적으로 대응하기가 부담되어서 문장 하나로 1년 가까이 끌려갔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Q.소통의 오류, 체계적이지 못한 문서화 작업으로 인해 빚어지는 또 다른 IT 아웃소싱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클라이언트가 개발자의 소스를 받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됩니다. 소스라 하면 프로그램에 대한 원본 자료를 뜻합니다.

원본자료를 받아야 개발자와 프로젝트가 끝나더라도 클라이언트가 이 소스를 통해 프로젝트 수정과 관리가 가능하죠. 소스를 받지 못하면 개발자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정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일 때 프로젝트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되는 문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통은 계약에 소스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거나, 이에 대한 라이센스, 저작권 문제 등을 기재하고 시작합니다. 계약서에 산출물에 대한 정의와 함께 지식재산권에 대한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Q: 잘 모르는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은 이런 내용을 모를 수도 있을까요?

A: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렇게 되면 결국 최악의 경우 법적 분쟁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IT 아웃소싱 전 꼼꼼히 확인하고 이모저모를 따져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Q: 그렇다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A: 앞에 말했던 내용의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뢰하는 클라이언트가 먼저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단 것입니다. 기능을 한 번 그려본다던가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사업의 대상자는 누구인지 고민해서 계약을 할 때 자신이 필요한 내용이 빠지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펴야겠죠.

만약 그런 부분이 너무 어렵거나 힘들다면 프로세스가 갖춰진 IT 아웃소싱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꼭 개인이 진행을 해야한다면 작업 범위를 명료화하고 산출물을 구체화하길 바랍니다. 또 개발사와 소통할 때는 통화 상 이뤄졌던 것은 메일로 정리하고,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서로 간 동의가 있었음을 체크하십시오. 자금 지급과 관련한 방법도 사전에 미리 명확하게 정의해둬야 차후에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만만치가 않은 일 처럼 느껴집니다.

A: 정말 그렇습니다. 프로세스가 갖춰진 플랫폼이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다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서 IT 아웃소싱 플랫폼에 의뢰를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 IT 아웃소싱 플랫폼, 장단점을 알고 제대로 이용하자

 

Q : 그렇다면 IT 아웃소싱 플랫폼이 주는 장점은 무엇입니까.

A: 장점은 정말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바로 비용절감, 그리고 리스크 완화입니다.

개인이 또는 한 조직이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라면 플랫폼을 이용할 필요가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IT 아웃소싱 뿐 아니라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는 모든 산업에서 빠르게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무언가를 대신해줄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이죠.

얼마 전 방영한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개그맨 장도연씨의 말을 빌려서요. ‘바쁘다 바빠 현대인’에게는 과거 24시간과 같은 24시간이 아니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Q: ‘비용절감’이나 ‘효율적이다’는 부분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프리모아에 의뢰했던 클라이언트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당초 클라이언트인 A사는 플랫폼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업은 구인 공고를 올리고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모집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시간이 지나도 원하는 인재를 충원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인사 담당자의 업무만 늘고 시간만 흐른 셈이죠. A사와 같은 사례는 비일비재합니다.

심지어는 높은 연봉을 지급하기로 하고 고용한 담당자가 기업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만한 능력도 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나, 반드시 필요한 인력 중 일부만 고용돼 프로젝트는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인건비만 지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A사는 차라리 한 명도 구인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근로자로 고용하게 되면 프로젝트 진행 유무와는 상관없이 해고가 쉽지 않으니까요.

A사는 다음 방안으로 자신들이 스스로 IT 아웃소싱을 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IT 개발과 관련한 지인이 없었던 A사는 무작정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찾아낸 업체도 자신들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도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A사는 플랫폼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랜 시간과 인력, 비용을 낭비한 후였죠.

 

Q: 결과적으로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온 셈이 되었네요.

A: 네, 그렇습니다. 정말 운이 좋다면 구인 공고를 올려 직접 채용하거나 직접 IT 아웃소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파트너를 만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고,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방법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한다면 좋은 사업이 될 수는 없겠죠.

 

Q: 시간이나 비용적인 면 말고 플랫폼의 또 다른 장점도 있을까요?

A: 네. 바로 앞서 같이 말씀 드렸던 리스크 완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아웃소싱 과정에서 아웃소싱을 의뢰하는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자신들이 해당분야의 비전문가이거나, 전문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꼼꼼하게 모든 부분을 체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만약 그게 아니라면 아웃소싱을 하지도 않았겠죠?)

이런 특성은 많은 리스크를 발생시킵니다. 특히 IT 아웃소싱의 경우 다른 아웃소싱과 달리 무형의 결과물을 산출해내고 그를 위해 무형의 소스를 주고 받는 과정인 만큼 생각지도 못한 한 끝 차이가 프로젝트를 전혀 다른 결과물로 이끌기도 합니다.

플랫폼은 이런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 매니저가 클라이언트와 개발사의 미팅에 동반해 조율하는 역할도 하고, 서로 간에 오고간 계약 내용을 정리해주거나 프로젝트 대금을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예방하기도 하죠. 또 클라이언트는 확인할 수 없는 개발사의 검증, 프로젝트의 안전성을 제 3자의 눈, 전문가의 눈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Q: 듣고보니 플랫폼을 반드시 이용해야만 할 것 같아요.

A: “반드시 플랫폼을 통해 IT 아웃소싱을 해라”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좀 더 안전하고 빠르고 확실한 거래를 원한다면 활용하라고 답변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플랫폼의 장점을 많이 설명해주셨는데, 단점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A: "없습니다."라고 말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플랫폼은 ‘플랫폼’이라는 것이 단점입니다. 일부 플랫폼 기업이 단순한 중개에만 신경 쓰고 이를 통한 수수료 창출에만 집중할 지 모른다는 점이죠.

자신들은 플랫폼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리스크를 클라이언트와 개발사에 전가한다면 앞서 말한 시간, 비용절감, 리스크 완화 모든 장점이 빛을 잃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을 통해 IT 아웃소싱을 의뢰하거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그 플랫폼이 정말 안전한 플랫폼인지, 플랫폼 중개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Q: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조언해주신다면요?

A: 첫째. 먼저 활용하고자 하는 플랫폼의 업력을 확인해보세요. 플랫폼은 참여하는 네트워크 풀이 클수록 고부가가치가 발생되는 산업입니다. 오래 전부터 업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축적된 네트워크가 크고 깊을 것입니다.

둘째. 유의미한 프로젝트 건 수와 개발사 정보를 확인하세요. 단순치 누적 프로젝트 숫자나 금액에만 집중해선 안됩니다. 그 속에는 수 많은 허수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플랫폼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와 공개된 개발사들의 정보를 확인해 양질의 내용을 얻을 수 있을 만한 곳인지 확인하십시오.

셋째. 해당 플랫폼이 추구하는 비전과 프로세스를 따져야 합니다. 프리모아는 빠르고 쉬운 중개보다도 안전한 중개를 강조합니다. 마찬가지로 활용하고자 하는 플랫폼이 단순히 중개 그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진 않은지 비전을 확인하시고, 홈페이지나 공식 소개문에 게시된 프로세스가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끝으로 프리모아의 6년차 경력자 임찬 이사님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프리모아와 함께 IT 아웃소싱 플랫폼 산업에 뛰어든 것은 불공정하고 부당한 IT 아웃소싱 산업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도 IT 개발자로 IT 산업에 종사했지만, 많은 개발자가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많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결과물을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많이 목도하였습니다.

IT 보도방부터 시작해 팽배한 IT 산업의 악습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고자 산업에 뛰어든지 벌써 6년차입니다. 6년동안 좀 더 좋은 아웃소싱 플랫폼이 되기 위해 프리모아와 많은 방법들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대금보호 시스템, 하자보증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프로젝트 미팅에 함께 참여할 매니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마련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개발사간 소통 툴도 개발했죠. 프리모아에서 함께 한 노력이 많은 클라이언트로부터 만족스러운 호평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기쁩니다.

앞으로도 프리모아가 클라이언트와 개발사로부터 호평 받고 다시 찾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그 또래의 수줍음 많은 청년으로 보였던 임찬 이사는 IT 아웃소싱 산업에 대해 말할 때만큼은 달랐다. 특히 “IT 아웃소싱 산업 시장을 바꿔보겠다”, 누군가는 당돌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포부를 밝힐 때는 수줍음을 한 줌 찾아볼 수 없었다. 인터뷰 내내 IT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강한 열망과 남다른 애정을 보여 준 임찬 이사, 그의 IT 아웃소싱 이야기는 '플랫폼 특집 인터뷰②-프리모아' 2탄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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