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예방법
[전대길의 CEO칼럼]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예방법
  • 편집국
  • 승인 2020.02.26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2020년 2월26일 오전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는 977명이다. 격리해제는 22명이고 사망자가 11명이다. 검사진행자는 13,273명(25일 현재)이다. 

그런데 대구지역의 어느 특정 종교단체가 코로나19 국내 확산과 연관이 있다는 뉴스와 함께 “코로나19, 대한민국을 멈춰 세웠다”가 한국경제(2월25일) 1면 Top 제목이다. 

이런 사태를 우리는 슬기롭게 잘 극복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유럽의 코로나19 예방법을 16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맑고 깨끗한 청결(淸潔)함이 예방의 바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1.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하게 손을 씻자. 손 소독제를 손에 바르자. 
   “1830 운동을 하자” “하루에 8회 이상 매번 30초 이상 손을 씻자” 

2. 오염 되었다고 생각한 곳을 만지면 먼저 손을 씻자. 

질병관리본부가 공항, 터미널, 백화점 공중 화장실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손 씻기를 잘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남자는 55%, 여자는 72%가 손을 씻었다. 세면대 주위에 누군가 있는 경우 손 씻는 비율은 아무도 없을 때보다 3.2배 높았다.

손 씻기를 잘하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유행성 결막염, 식중독 등 10여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의사협회지에서는 제대로 손만 씻어도 폐렴과 설사 질환 40~50%가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실험을 했다. 약 80명이 근무하는 회사 출입문 손잡이에 형광물질을 붙인 바이러스를 발라 놓았다. 이후 형광검색기로 회사를 살펴보니 불과 4시간 만에 거의 모든 직원의 컴퓨터 자판기와 전화기, 화장실 손잡이 등 손이 닿은 곳 에는 모두 ‘형광 바이러스’가 관찰되었다. 

바이러스를 커피 잔 손잡이에 묻힌 실험에서는 커피를 마신 사람의 절반에서 바이러스가 호흡기에서 발견되었다.

3. 눈, 코, 입에 손을 대지 말자. 만지려면 사전에 깨끗하게 손을 씻자. 

4. 마스크를 쓴 후에 손으로 마스크 앞부분을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자. 

5.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막지 말고 팔꿈치로 입에 대고 기침하자. 

6. 코로나19 환자가 있을만한 곳은 얼씬거리지 말고 피하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공간은 가급적 피하자. 

7. 마스크는 건강한 사람보다 기침하는 사람에게 더 필요하다. 
   기침하는 사람은 꼭 마스크를 착용하자. 

8. 마스크 착용은 얼굴에 밀착되도록 입과 코를 충분이 덮어야 한다.

사람은 손으로 한 시간에 평균 16번을 입·코·눈 등 얼굴을 만진다고  한다. 손은 병원균의 매개체이자 숙주다. 출입자가 중환자실 입구서 알코올 소독제로 손을 닦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 장치도 운영한다. 

9. 마스크를 벗을 때는 귀걸이 끈을 잡고 벗자. 
   마스크 앞부분을 만지지 말자. 마스크를 고쳐 쓸 때에는 마스크의 가장자리만 손으로 잡자. 

10. 오염된 마스크 정면부분을 부주의로 만졌다면 깨끗하게 손을 씻고
     손에 손소독제를 꼭 바르자.

11. 착용한 마스크가 습기로 축축해지면 새로운 마스크를 사용하자. 

12. 마스크를 버릴 때에는 귀걸이 끈이나 가장자리만 잡고 버리자. 
    그리고 나서 얼른 손을 씻자. 

13. 건조한 마스크는 혼자서 사용한다면 1~2일 더 쓸 수도 있다.

14. KF94 마스크는 4중 필터이고 일반 마스크는 3중 필터이다.  
   코로나19는 비말(飛沫/침방울)로 감염되므로 일반마스크도 충분하다. 

15. 어떤 경우라도 면(綿) 마스크(천으로 만든 것)는 사용하지 말자. 

16.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을 자제하고 당분간 직장과 집만을 오가자. 

코로나19는 증상이 없는 잠복기간에도 전염력이 있다. 그러나 항상 예방에 주의한다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 위해 위 내용을 철저하게 지키자.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