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천원 마스크 판매시간 11시로 변경..수량은 여전히 부족
우체국 천원 마스크 판매시간 11시로 변경..수량은 여전히 부족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3.0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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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적 물량 마스크 추가 확보 통해 수급 나설 것
1인 5매 한정 판매, 전날 판매 수량 및 일정 공지
읍,면 지역 외 서울,경기 등은 약국 및 농협 등에서 구매 가능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공적 물량 확보를 통해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공적 물량 확보를 통해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3월 2일부터 우정사업본부에서 전국 도서지역 우체국에 마스크 판매 시간을 기존 오후2시에서 오전 11시로 앞당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 내 우체국에서 적정 가격의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2월 27일 대구·청도지역을 시작으로 2월 28일부터 전국 1406개 읍·면 우체국에서 1인당 5매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구매 가격은 1셋트 기준 5000원이다.(1셋트 5매 구성)

그러나 정작 공급 물량이 부족해 평균 약 70여명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 한 장을 구매하기 위해 긴 시간을 할애해 줄을 섰으나 마스크를 얻지 못하고 돌아간 시민이 다수였던 것.

우정사업본부는 판매 시간을 오전 11시로 앞당기고 각 우체국별 판매 수량도 사전에 공지해 시민들의 불필요한 줄서기 방지에 나선다.

다만 제주도 등 지역에 따라 오후에 판매되는 곳도 있어 방문 전 사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오후에 근무하는 시간제우체국은 변동사항 없이 오후 2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한다. 또, 여전히 물량 부족으로 조기 판매 마감될 수 있음도 고려해야한다.

다음날 판매 수량 및 계획은 전날 오후 6시에 공지된다. 자세한 판매수량 및 우체국 지역은 우정사업본부 및 인터넷우체국 누리집, 우체국 콜센터 등을 통해 학인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마스크 공급물량 대책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매물량 확보를 위해 제조업체와 주말에도 협상을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읍면지역은 약국 등에 시설 접근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우체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나, 읍면지역이 아닌 도심지역 거주자들은 약국이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정부가 예상하고 공지한 내용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입고가 늦어져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시민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마스크가 없어 거리를 전전하는 '마스크 난민'이 증가하며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는 공적 물량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200만 개 이상을 출하해 마스크 보급 확산에 만전을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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