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타다..서비스 중단 공포 후 신규채용도 취소
멈춰 선 타다..서비스 중단 공포 후 신규채용도 취소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3.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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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끄는 '타다 서비스'..혁신 성장도 꺼질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 후 서비스 종료 선언
1만 2000여명 타다 드라이버 실직 위기
타다 운영사인 VCNC가 서비스 철회 계획을 알린 이후 출근 예정된 신규채용도 취소했다.
타다 운영사인 VCNC가 서비스 철회 계획을 알린 이후 출근 예정된 신규채용도 취소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3월 6일 국회를 통과한 뒤 '타다' 측이 신입 사원 채용 취소를 통보하며 사업 정리 수순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과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운수법 개정안 통과를 반대해온 타다였으나, 결국 사업 시동이 꺼질 위기에 놓였다.

타다 운영사 VCNC 측은 사업 영위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채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출근이 예정된 신규 채용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용이 취소된 신입 사원들은 이번 주부터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갑잓러운 채용 취소 통보를 받게 된 셈이다.

앞서 타다 운영사는 개정법 공포 후 1개월 내 타다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 이전 '타다 어시스트'는 개정법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7일 바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장애인, 만 65세 이상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한 호출 서비스는 운영 비용이 더 많다는 것이 이유다.

이후 타다 베이직 서비스도 서비스를 종료하면 나머지 유사 서비스도 사실상 중단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협력업체를 통해 타다에서 근무하던 드라이버들의 일자리 유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타다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드라이버들의 일자리 역시 사라질 위기이기 때문이다.

타다에는 드라이버 1만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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