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기업, ICT 스타트업 육성 추진..'한국형 구글' 키운다
정부-대기업, ICT 스타트업 육성 추진..'한국형 구글' 키운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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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부터 4월 17일까지 38일간 사업 공고
총 5억 원 정부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 30억 원 보증 지원
과기부가 민관이 협력해 ICT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
민관이 협력해 ICT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유망 ICT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해 대기업과 함께 조력자 역할을 자진했다.

과기부는 정부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 및 육성하고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이 이른바 '멘토기업'이 되어 정부 지원 아래 3년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활력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이뤄졌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다수 정부지원으로 이뤄졌다는 한계를 벗어나 멘토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원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과기부는 스타트업들이 향후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이루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오늘부터 4월 17일까지 38일간 공고가 실시되며 평가를 거쳐 6월 중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거나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창업 5년 이내 ICT 중소·벤처기업이다. 이들은 데이터, IoT나 5G 와 같은 네트워크, AI 등 ICT 분야 과제 등을 중심으로 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공모를 통해 총 16개를 선발한다.

선정기업은 정부가 과제당 연 2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3년간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금이 심사를 거쳐 최대 30억 원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멘토기업으로 참여하는 대기업의 창업지원 인프라나 기술·사업화 지원, 판로 지원,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동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 R&D와 보육을 병행 지원함으로써 ICT 스타트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ICT 스타트업들이 판로 개척의 어려움, 자금 부족 등 애로 사항을 조기에 극복하고 혁신 기술력 제고에 기업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공고와 자세한 정보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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