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I기술 도입 중소·벤처기업에 최대 3억원 지원
과기부, AI기술 도입 중소·벤처기업에 최대 3억원 지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3.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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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도입 원하는 기업당 최대 3억원 바우처 제공
16일까지 AI 공급 기업 모집, 4월 AI 수요기업 공모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벤처기업에게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기업혁신을 꾀하려해도 비용상의 문제로 좌절을 겪은 중소·벤처기업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벤처기업에게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바우처'는 에너지, 농업, 의료,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산업 전분야에 AI 적용이 확대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는 ICT 분야를 넘어 제조·유통·서비스 등 전 분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AI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처럼 AI 도입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기술 또는 자금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AI 바우처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AI 바우처 사업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단기간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바우처 추진체계.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동 사업을 위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공급기업을 모집한다.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4월 중 공모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AI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은 자사 맞춤형 AI솔루션을 구매·활용하기 위해 공급기업 풀 내에서 공급기업을 선정하고 활용한다. AI 전문가들이 수요기업에게 맞는 AI 공급기업을 찾아 맞춤형으로 매칭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AI 바우처를 통해 AI를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공급하여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출시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AI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등록을 원하거나 수요기업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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