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130명의 해외파 한국 축구선수들
[전대길의 CEO칼럼] 130명의 해외파 한국 축구선수들
  • 편집국
  • 승인 2020.03.18 0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해외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해외파 현역 축구선수를 꼽으라면 우리들은 손흥민, 이강인, 기성용,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이승우, 김민재, 김신욱, 남태희, 장현수, 석현준, 지동원, 백승우, 구자철 선수 등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들을 떠올린다. 

그런데 실제는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벨기에, 스위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카타르, 사우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호주, 미국, 캐나다, 남아메리카 등 지구촌 여러 곳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며 그들에게 무관심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해외에서 뛰는 현역 축구선수 명단(2020년 3월 기준)을 아래처럼 알아보았다. 

우리들은 영국의 손흥민, 스페인의 이강인, 오스트리아의 황희찬 선수들에게만 관심과 성원을 보낸다. 그렇지만 이국땅에서 축구장을 열심히 누비는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해 주고 그들에게도 무한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면 좋겠다.  

<독일 분데스리가>
권창훈(25) 독일 SC프라이부르크(2019~)
지동원(28) 독일 마인츠(2019~), 
천성훈(19) 독일 FC아우크스부르크(2019~)
박이영(25) FC 장크트 파울리(2017~)
백승호(22) SV다름슈타트 98(2019~)
서영재(24) 홀슈타인 킬(2019~), 이재성(27) 홀슈타인 킬(2017~)
최경록(24) 카를스루에(2018~)
 

<영국 프리미어 리가>
손흥민(27) 토트넘핫스퍼(2015~)
 

<스페인 라리가>
이강인(19) 발렌시아 CF(2018~), 기성용(31) RCD 마요르카(2020~)
 

<프랑스 리가>
윤일록(28) 몽펠리에 HS(2020~), 
황의조(27) FC 지롱댕 드 보르도(2019~)
석현준(28) 트루아 AC(2020~)
 

<포르투갈 세군다 리가>
양성환(25) 아카데미쿠 드 비제우, 이승준(20) CD 나시오닐(2019~)
황문기(23) 아카데미쿠 드 코임브라(2015~)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김정민(20)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2020~)
오인표(22) LASK 릿츠(2018~), 황희찬(24) FC레드불 살츠부르크
홍현석(20) FC 유니오즈 OO(2019~)
 

<크로아티아 드루가>
김규형(20) 디나모 자그레브(2018~), 김현우(21) 디나모 자그레브(2018~)
 

<체코 체스카 포트발리바 리가>
이상혁(20) FK 파르두비체(2019~)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이승우(22) 신트트라워던(2019~)
 

<스위스 슈퍼 리가>
박정빈(26) 세르베트(2019~)
 

<일본 J1 리그>
고동민(21) 마쓰모토 야마가(2017~), 구성윤(25) 콘사도레 삿포로(2015~)
권순태(35) 가시마 앤틀러스(2017~), 김민호(20) 사간 도스(2019~)
김승규(29) 가시와 레이솔(2020~), 김진현(32) 세레소 오사카(2009~)
문경건(25) 오이타 트리니타(2018~), 
박일규(30) 요코하마 F 마리노스(2019~),
정성룡(35) 가와사키 프론탈레(2016~),
김영권(30) 감바 오사카(2019~), 이윤오(20) 세레소 오사카(2016~)
안준수(22) 가고시마 UTD(2018~2019 임대)
김정야(31) 요코하마 마리노스(2016~2017)
박정수(25) 사간 도스(2019~ 임대), 신원호(18) 감바 오사카(2020~)
오재석(30) FC 도쿄(2019~임대), 황석호(30) 시미즈S펄스(2018~)
김민태(26) 콘사도레 삿포로(2017~), 안용우(28) 사간 도스(2017~) 
나상호(23) FC 도쿄(2019~), 조동건(33) 사간 도스(2017~)
 

<일본 J2 리그>
민성준(20) 몬테디오 야마가타(2020~)
이경태(25) 파지아노 오카야마(2017~)
최정원(24) 파지아노 오카야마(2018~)
우상호(27) 에히메 FC(2018~), 유용현(20) 파지아노 오카야마(2019~)
장민규(21) 제프 UTD 이치하라 지바(2020~)
정충근(25) 마치다 젤비아(2019~), 이용재(28) 파지아노 오카야마(2018~)
이지성(21) FC 류쿠(2020~)
 

<일본 J3 리그>
김민준(20) 후쿠시마 UTD(2018~임대), 박성수(23) FC 기후(2020~임대)
정한철(23) YSCC 요코하마(2019~), 
김홍연(29)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2017~), 김 호(21) FC 기후(2920~)
 

<중국 슈퍼리그>
김민재(23) 베이징 궈안(2019~), 김신욱(31) 상하이 선화(2019~)
박지수(25)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2019~) 
송주훈(26) 텐진 텐하이(2019~)
 

<중국 갑급 리그>
김성환(33) 선양 FC(2020~), 신형민(33) 베이징 런허 FC(2020~)
 

<대만 프리미어 리그>
주익성(27) 항유엔(2019~)
 

<홍콩 프리미어 리그>
김민기(29) 호이킹(2019~), 김승용(34) 타이포(2020~)
박준형(27) 킷치 SC(2020~)
 

<중동 카타르 스타즈 리그>
구자철(31) 알 가라파 SC(2019~), 남태희(28) 알 두하일 SC(2019~)
이재익(20) 알 라이안 SC(2018~), 정우영(30) 알 사드 SC(2018~)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장현수(28) 알 힐랄 FC(2019~)
 

<아라비안 걸프 리그>
이명주(29) 알 와흐다 FC(2020~), 임창우(28) 알 와흐다 FC(2016~)
 

<동남아시아 타이 리그>
강수일(32) 뜨랏 FC(2020~), 고슬기(33) 포트 FC(2019~)
권대희(30) 플리스 테로 FC(2020~), 
김호영(29) 사뭇쁘라깐 시티 FC(2019~)
박태영(28) 리용 FC(2019~), 박현범(32) 촌부리 FC(2019~)
영성해(32) 랏차부리 미트로 플 FC(2020~)
우  현(33) 치앙라이 UTD FC(2019~)
유준수(31) PT 프라추압 FC(2020~) 
윤준성(30) 나콘랏차시마 FC(2020~)
이용래(33) 치앙라이 UTD FC(2018~)
정명오(33) 수코타이 FC(2014~), 정재용(29) 부리람 YTD FC(2020~)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박용준(26) UITM FC(2019~), 박태수(30) 사바흐 FA(2019~)
배범근(27) 페탈링자야 시티 FC(2019~)
이길훈(37) 사바흐 FA(2017~), 이창훈(33) PDRM FA(2019~)
장석원(30) 멜라카 UTD SA(2019~)
전효석(22) 페락 TBG(2020~), 허재녕(27) 사바흐 FA(2017~)
김봉진(29) 호앙 아인 잘라이 FC(2019~), 안병건(31) 사이공FC(2020~)
 

<인도네시아 리그>
오인균(35) 페르시푸라 자야푸라(2009~) 
이원재(34) 바양카라 FC(2020~), 이유준(30) 바양카라 FC(2016~)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
송의영(26) 홈 UTD(2013~)
 

<호주 A리그>
김수범(29) 퍼스 글로리 FC(2019~)
김은선(31)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 FC(2019~)
 

<북중미 카리브의 해외파 축구 선수>
손용찬(28) FC 에드민턴(2019~), 황인범(23) 밴쿠버 화이트캡스(2019~)
 

<남아메리카의 해외파 선수>
장희망(28) 12. 데 옥투부레(2020~)
 

<해외파 여자 축구 선수>
장슬기(25) 마드리드 CF 페메니노(2020~)
전가을(31) 브리스톨 시티 위민(2020~), 
조소현(31) 웨스트햄 UTD WFC(2019~)
지소연(29) 첼시FC 위민(2014~), 이금민(25) 멘체스터 시티 위민(2019~)
이효경(23) 니카타 알비렉스 레이디스(2018~)
 

나라별 현역 대한민국 해외파 축구선수들을 알아보았다.
독일(8명), 영국(1명), 스,페인(2명), 프랑스(3명), 포르투갈(3명), 오스트리아(4명), 크로아티아(2명), 체코(1명), 벨기에(1명), 스위스(1명), 호주(2명), 북중미(2명), 남미(1명) 등 13개국에 31명이다.

아시아를 둘러보면 일본(35명), 중국(6명), 대만(1명), 홍콩(3명), 카타르(4명), 사우디(3명), 말레이시아(10명), 인도네시아(3명), 싱가폴(1명) 등 8개국에 66명이다.  

이들 97명 이외에 파악되지 않은 해외파 현역 축구선수가 동남아시아 지역에만 20~30여명이나 더 있다고 한다. 해외파 한국 축구선수는 120~130명 선으로 추정한다. 여기에다가 유럽에서 뛰는 현역 여자 축구선수도 지소연, 전가을 선수 등 6명이나 있다. 

참고로 북한의 해외파 현역 축구선수는 박광룡(27) SKN 장크트 푈텐(2017~), 최성혁(21) SS 아레초(2018~), 한광성(21) 알 두하일 SC(2020~) 등 북한 현역 축구선수(3명)도 유럽에서 뛰고 있다.

지구촌에서 해외파 한국인 현역 축구 선수는 130~140명 선이다.               

프랑스 트루아AC 팀의 석현준 선수
프랑스 트루아AC 팀의 석현준 선수

최근 프랑스 트루아AC 팀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란 뉴스가 전해온다, 그가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  

돌이켜 보면 차범근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그에 진출하며 뿌린 축구 씨앗이 허정무, 안정환, 설기현, 박지성, 이영표 선수 등이 연속해서 해외파 축구선수로서 꽃을 피웠다. 

현재 독일을 거쳐 영국 토튼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도 이런 뿌리에서 자라났다. 그리고 월남 국가대표축구팀의 박항서 감독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뿌린 축구 씨앗이 발아(發芽)해서 꽃을 피운 것이다. 

앞으로 우리들은 해외파 한국인 무명(無名) 축구선수들 이름들도 기억 해 주고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자. 앞으로 이들 선수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오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면 좋겠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