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수소차 1250대 보급..보조금 3500만원 지원
서울시, 올해 수소차 1250대 보급..보조금 3500만원 지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3.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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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214% 확대 보급.. 민간 보급 1220대 1·2차 단계적 보급
최대 660만원 세제혜택,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혜택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다. 서울시가 올해 125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친환경차 대중화를 향한 서울시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총 125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대당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수소차 저변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와 더불어 친환경차 대중화를 통해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보조금 예산 487억원을 투입해 민간보급 수소승용차 물량 1220대 중 1차분 650대를 대상으로 25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신청을 받게 된다.

보조금은 서울시가 1250만원을 지원하여 국비 2250만원을 포함한 총 3500만원에 달한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하여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며, 개인은 1인당 1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은 1업체당 1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시의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및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등록된 전기·수소차는 전년 대비 각각 56.34, 613.1% 급증한 반면 경유차(2.25%), LPG(4.3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폐차 후 수소차로 대체 구매하는 사람, 취약계층(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에게 수소차 보조금 지원 물량의 20%를 우선순위 대상으로 배정한다.

위장전입 등을 통한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의무운행기간 2년을 준수하지 않는 구매자로부터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자격조건과 의무사항을 강화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수소차 구매자는 구매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올해 말까지 50% 감면되고 서울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소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 환경부 전기차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소충전소 전용 앱 '하이케어'에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수소충전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보조금 지원절차. 자료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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