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한 식단! 마법의 효능을 가진 식품은?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한 식단! 마법의 효능을 가진 식품은?
  • 편집국
  • 승인 2020.03.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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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자연은 생명체를 오랜 세월 동안 해당 지역과 기후변화에 맞게 적응하고 살게끔 했다. 동물도 식물도 그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물, 바람, 토양, 햇빛 등 자연은 계속 변한다.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매일 똑같은 것 같아도 조금씩 변한다. 그리고 그렇게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식물은 태양이 주는 빛을 이용하여 광합성(탄소동화작용)을 하여 영양소를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에 저장하고 그 후대를 이어간다. 특히 강력한 햇볕에는 자외선이 항상 강하게 내리쬔다. 

자외선은 에너지가 풍부하고 강하기에 오랫동안 쬐면 웬만한 조직을 변형시키고, 약화시키며, 사멸시킨다. 그런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 사람은 피부표면에 색소(멜라닌,melanin)를 집약시켜 피부, 인체를 보호하며, 식물은 내면에서 이겨낼 수 있는 물질을 만들어서 자신을 보호한다. 우리는 이를 항산화물질(抗酸化物質, Antioxidant)라 부르고, 섭취하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홈쇼핑을 포함하여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단어  폴리페놀(Polyphenol), 플라보노이드(flavonoied), 폴리코사놀(Policosanol), 안토시아닌(Anthocyanin), 카테킨(Catechin) 등이 여기에 속하며, 뇌, 심장혈관계 장애, 노화나 발암에 관여하는 활성산소,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거나, 줄여주는 기능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섭취기준량이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하고, 무엇이든 그렇듯이 과다하면 알지 못하는 생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캡슐이나 정제로 된 제품도 있으나, 가능하면 자연산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등 원물 그대로가 흡수도 더 잘되고 기능도 탁월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비닐하우스, 수경재배 등의 식물은 겉으로는 번듯해 보이지만,  외부의 악조건(자외선, 바람 토양성분 등)을 인위적으로 보호, 조절해주기에 식물 스스로가 항산화물질을 만들어낼 필요가 적어지므로, 항산화물질 함량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화학첨가물(점증제, 보존제, 색소 등)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이나 당류(설탕, 과당, 이성화당, 물엿 등)가 많이 들어 있는 청량,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은 몸 상태를 좋지 않게 하고, 면역력에 관계하는 백혈구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의 복잡다단한 문명생활을 살아가는데 어쩔 수 없거나, 필요하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줄이거나 멀리하자는 의미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 식품이라도 모든 것을 완벽히 예방하거나 막아줄 수는 없다. 다만 우리 몸은 영양섭취가 균형 있게 조절되고 더 나아가 움직임(적당한 운동)을 유지하면 기능이 향상되거나 유지되고 퇴화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요즘처럼 사람들과의 교류가 적어지고 장기화되면 심리적으로 약간의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리적 동요나 긴장을 푼다는 것이 과도한 음식섭취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과체중, 비만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하는 방법은 일시적이나마 자기를 되돌아보는 휴식이나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도 효과적이고, 지나고 보면 불필요하거나,  별 것 아닌 여러 가지 욕심을 덜어내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위원(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4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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