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혁 박사] 기분전환12- 진정한 친구가 없어 쓸쓸함을 느낄 때
[강종혁 박사] 기분전환12- 진정한 친구가 없어 쓸쓸함을 느낄 때
  • 편집국
  • 승인 2020.03.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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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을 남기는 삶을 사는 방법
첫째, 스스로의 거짓 없는 삶을 공개하자!
둘째,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보자!
강종혁 청담인성교육원장
강종혁 청담인성교육원장

진정한 친구가 없어 쓸쓸함을 느끼며 사는 당신! 언제나 채우고자 하는 삶의 태도 때문에 삶이 무겁기만 한 당신의 삶! 버거운 삶 앞에 발버둥 치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희망을 주는 협상가의 삶이다.

소중함을 주는 사랑

우리는 누군가 삶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채우며 살았다 하더라도 그러한 삶을 성공한 삶이라고 쉽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가 삶에서 채운 것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물질적인 채움의 삶을 성공이라 생각하는 세상의 기준을 따르게 될 때 결과적으로는 언제나 혼자 남는 자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는 물질적인 채움의 실천에 집중하는 삶에서는 보다 가치적인 많은 것들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한 삶이란 무엇이라 정의 할 수 있을까? 사실 성공한 삶이란 다양한 가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할 수 있다. 먼 훗날 당신이 죽었을 때 2명 이상의 친구가 당신의 영정 앞에 찾아와 생전의 당신을 진심으로 그리워하며 울어 줄 수 있는 삶을 살았다면 당신의 삶은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진정한 마음을 나누지 않으면 절대로 나타 날 수 없는 모습이며 이는 결코 누구에게나 쉬운 삶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여기서 우리는 마음을 진정으로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진정한 채움을 실현하는 삶을 성공한 삶의 하나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당신이 성공한 삶으로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들을 만들려고 할 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익은 때로는 줄 수도 있고 때로는 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익적 측면의 관계성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가를 생각 할 때 고려되어야 할 점은 먼 훗날 그들의 마음에 무엇을 남겨 줄 수 있을 것인가? 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이 점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의 마음에는 오로지 변하지 않는 진정성 있는 당신의 마음만이 남겨질 뿐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은 이 세상에서 당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따라서 친구가 없어 쓸쓸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당신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들을 만들어 자신의 삶을 풍족하게 채우고 싶을 때 해야만 하는 것은 오직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남기고자 하는 변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을 남기는 삶을 사는 방법

당신이 진정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을 남기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거짓 없는 삶을 통해서 소중한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심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삶을 살아보자.

첫째, 스스로의 거짓 없는 삶을 공개하자!
일반적으로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익 앞에서 전략적인 관계를 추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익을 얻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손해를 보기도 한다. 그런데 합리성을 추구하는 경쟁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불리하다. 따라서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예단하게 되면 마음의 문을 닫는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당신이 마음의 문을 닫는 순간 당신의 삶은 이익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는 삶이되는 것이며 동시에 그 순간부터 당신의 삶은 거짓이 되는 것이다. 당신이 진정성 있는 마음을 남기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을 대할 때 가져야할 우선적인 변화는 당신의 거짓 없는 삶을 공개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공개하는 것 때문에 당신의 삶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변화 때문에 당신은 이전의 당신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당신의 삶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이미 소중한 사람들의 이익을 향한 이타적인 가치의 삶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보자!
이미 거짓 없는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면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에 당신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남기기 위해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대부분 다른 사람의 마음에 어떻게 사랑을 심을 수 있을까 하는 방법상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사실 타인의 마음에 사랑을 심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것은 그들의 마음에 당신이 전할 수 있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함께했던, 함께하는 그리고 함께 할 소중한 마음을 담아 진정성을 다해 그들에게 표현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소중한 사람과 함께했던 과거의 시간을 회상하며 감사했던 마음을 전해보자!

이는 자신을 소중하게 추억하는 사랑을 느끼면서 서로의 신뢰(信賴)를 쌓게 할 것이다.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현재의 시간을 느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해보자! 이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랑을 느끼면서 서로의 신의(信義)를 갖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미래의 시간을 꿈꾸면서 오직 상대만을 위하는 마음을 전해보자! 이는 자신을 소중하게 밝혀주는 사랑을 느끼면서 서로의 신망(新望)을 품게 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변화된 삶을 시도한다면 그 순간 당신은 이미 소중한 사람들의 삶에 영원히 남겨지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에 이미 당신의 진정성 있는 사랑의 씨앗이 심어졌기 때문이다.

당신은 진정한 사랑의 씨앗을 심는 사랑의 농부(農夫)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희망을 주는 협상가의 이야기

인질범을 상대하는 제임스라는 협상전문가가 있었다. 그는 경찰조직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었는데, 이러한 유명세는 인질 사건 현장에서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 무사히 구출하는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제임스가 휴가를 즐기고 있었던 어느 날이었다. 그가 근무하는 관할 지역에서 70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인질 사건이 발생해 해당 경찰서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이 왔다. 인질범은 교사와 학생들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실력 있는 협상가들을 투입했음에도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게 흘러갔다. 투입된 협상가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질들을 한 명씩 죽이는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관할 경찰들은 범인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고 범인 또한 어떠한 요구사항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범인이 최고의 협상가인 제임스와 대화를 하겠다며 그를 언급하는 바람에 해당 경찰서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제임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 교사와 학생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는 말에 제임스는 더 이상의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휴가지에서 즉시 현장으로 달려왔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제임스는 범인이 자신을 지목 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신이 범인보다 더 유리한 협상의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간파했다.

그는 인질범에게 자신과 협상을 원한다면 먼저 인질을 죽이는 것은 멈춰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하였다. 만약 이러한 조건을 따르지 않는다면 자신은 어떠한 협상도 응하지 않고 곧장 700k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인질범을 압박했다. 제임스의 이러한 제안은 의외로 효과가 있었다. 범인은 제임스가 다른 협상가들과는 다르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제임스의 요구조건을 수용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협상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들의 협상에는 그 누구의 참견이나 압력도 없었다. 제임스가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협상전문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제임스도 인질범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 할 수 없었다. 특히 표준화된 대응 수칙을 따를 때 범인이 매우 예민해지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베테랑인 그도 당혹해 할 수밖에 없었다. 별다른 성과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을 때 제임스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사건 현장에 자신이 직접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동료들은 이를 반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는 범인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기를 고집했다. 인질범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내려면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그 어떠한 속임수도 없이 인질범과 마주 하였다. 처음에 인질범은 그를 매우 경계하였지만 그들의 대화는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인질범 또한 자신의 목숨 조차도 내려놓은 제임스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제임스는 시간이 지나도 인질범이 자신에게 아무런 조건도 내세우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범인이 요구하는 사항을 알아내지 못하면 사실상 범인과 계속 협상할 어떠한 명분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제임스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범인이 어쩌면 원하는 것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인질범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임스는 협상에서 무엇인가 주어야 한다면 그 대상이 인질범일지라도 자신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제임스는 자신의 그 어떠한 설득이나 제안보다도 우선적으로 인질범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제임스는 자신의 과거 경험들을 촉매로 해서 범인이 자신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런데 제임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인질범과 관련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질범에게는 과거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인질극 현장에서 자신의 두 자녀가 살해당하는 아픔을 겪은 적이 있었던 것이다. 인질범은 당시의 이야기를 하며 매우 복잡한 속내를 표출하였다. 그 과정에서 슬픔과 분노를 넘나들며 매우 흥분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과거 피해자였던 그가 이번 사건의 인질범이 된 이유는 단순히 자신의 자녀가 희생되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인질범은 당시 사건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희생 된 원인과 책임은 전적으로 경찰 소속의 협상가들이 보여 준 매우 형식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임스는 인질범이 극도로 분노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매우 차분한 모습으로 인질범의 분노와 아픔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해 주었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제임스의 진심 어린 태도는 인질범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있기까지 인질범은 경찰들의 형식적인 협상 관행이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꾸준하게 주장했었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이러한 그의 주장을 들으려고 하지 않으며 무고한 시민들을 희생시키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인질범은 이러한 내용을 이슈화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직접 인질 사건을 일으킨 것이었다, 협상이 시작된 후 24시간이 지나면 경찰은 협상을 실패로 간주하고 특공대를 대거 투입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제 남은 시간은 4시간뿐이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임스는 인질범이 인질을 한 명씩 죽이는 것이 아니라 허공에 총을 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임스는 현재의 급박한 상황을 범인에게 설명해 주며 만약 인질들을 풀어주면 자신이 책임지고 경찰특공대의 진입을 막아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에 인질범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깊이 있게 공감해 준 제임스의 태도에 감사해 하며 인질들을 모두 풀어 주겠다고 했다. 단 자신은 현장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제임스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일단 인질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인질을 내보내며 문을 닫고 제임스는 다시 인질범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인질범은 사람들을 내보내고 자신이 설치한 시한폭탄으로 자폭을 하려 했던 것이다.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한 일이지만 아무리 선의의 마음이라도 누군가를 인질로 삼고 범행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인질범은 더이상 삶에 미련이 없었다. 그러나 제임스가 다시 교실로 돌아오면서 상황은 그 누구의 희생도 원하지 않았던 인질범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인질범은 제임스의 신의 있는 행동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은 더 이상 삶에 미련이 없으니 제임스 혼자 나가라고 종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제임스는 인질범의 말을 따르지 않고 버텼다. 오히려 제임스는 그 순간이 자신의 진짜 협상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임을 느끼며 인질범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목표는 오직 인질범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인질범과의 대치 과정에서 범인과 상호 신뢰감을 형성하고 범인에게 신의 있는 행동을 보여 줌으로써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들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면 지금부터는 범인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협상가로서 해야 할 임무의 완성이었다. 이에 제임스는 지금 이렇게 하늘나라에 가면 먼저 간 자녀들에게 아빠가 살아서 무엇을 했는지 말해 줄 수 없을 것이라 말하면서 인질범에게 한 가지 약속을 제안하였다. 그것은 진정한 경찰 협상가를 만드는 교육에 힘씀으로써 다시는 실패한 협상 때문에 억울하게 희생되는 인질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동시에 제임스는 인질범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는 사회를 지켜보고 먼 훗날 하늘나라에 가게 되어 자녀들을 만나게 된다면 아빠 때문에 모든 게 변할 수 있었다고 말해 줄 수 있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 또한 심어 줬다. 제임스의 진심어린 설득에 인질범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질범은 비록 실형을 선고 받아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더 이상 어떠한 증오와 분노 그리고 미움도 없이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지금껏 자신이 자녀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후 제임스는 인질범이 수용된 교도소에 자주 찾아가며 지속적으로 그와의 인간적인 교류를 하였다. 두 사람은 이미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나눌 수 있는 참다운 친구가 되었던 것이다.

 

[강종혁 박사 프로필]

행정학 박사
 청담인성교육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초빙교수
 국립공주대학교 외래교수(전)
부천대학교 겸임교수(전)
설레임힐링연구소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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