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LG 생활건강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하도급 거래 중인 500여 개 협력회사에 매월 3차례 지급해온 물품 및 용역대금을 4월 한달 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협력업체가 거래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앞당겨 받으면서 원자재비, 인건비 등 정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앞서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등 화장품 가맹점 500여 곳의 3월 월세를 50% 가량 인하한 것과 방문판매화장품 대리점, 생활용품 대리점, 음료 대리점 등의 직원 인건비 약 8억원을 지원한데 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인 셈이다.

LG생활건강측은 이와함께 은행과 연계한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회사에 운영 자금을 대출하는 상생협력 펀드도 집행한다. 상생협력 펀드 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예측된다.

LG생활건강은 총 410억 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1개사 당 최대 15억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협력사가 상생협력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 규모와 자금 운용 목적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지급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윤희 기자 ostimes@outsourc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