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스프링고우트(Spring Goat)
[전대길의 CEO칼럼] 스프링고우트(Spring Goat)
  • 편집국
  • 승인 2020.04.13 0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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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아프리카 고원지대에 사는 야생(野生) 염소 떼를 ‘스프링고우트(Spring Goat)’라고 한다.  
해마다 새 봄 우기(雨期)가 오면 이들은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절벽 아래로 모두 추락해서 죽는다. 해마다 일어나는 염소 떼의 집단 참사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생태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수많은 ‘염소들이 겨울 건기(乾期) 내내 굶주리다가 봄철 우기(雨期)가 되면 새 풀을 서로 먼저 먹기 위해서 벌판을 내 달리다가 일어나는 해프닝이란다. 

맨 앞의 지도자 염소가 푸른 새 풀밭을 찾아 달려 나가면 그 다음 무리가 뒤쫓는다. 중간과 후미 염소들은 앞쪽에서 내 달리니 영문도 모른 채 앞 염소 엉덩이만 바라보고 광란의 질주를 계속한다. 

싱싱한 풀을 먹지도 못한다. 막상 염소 떼가  절벽에 이르면 달리던 관성(慣性)에 의해 수많은 염소들이 집단 추락한다. 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난동으로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깔려 죽는 압사(壓死) 사고와 비교된다. 

“무엇을 위해 어디로 달려가는가?”라며 사자후(獅子吼)를 토하는 염소가 있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과오를 반복하지 말자”는 반면교사기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염소들 중에서 현명한 지도자가 진정 있다면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떠할까? 지금 우리들은 공짜에 취해서 땀 흘리기 싫어하며 눈앞의 이익과 부귀영화(富貴榮華)만을 쫓아 맹목적(盲目的)으로 쫒아가는 스프링고우트는 아닐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목숨 걸고 수호하여 국토수호(國土守護)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실현해야 한다. 우리의 아들 딸, 손자, 손녀들에게 많은 빚을 넘겨주지 말자. “미래의 후손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말자”는 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리 없는 함성(喊聲)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옳은 방향으로 제대로 향하고 있는가? 주변을 둘러 보자. 
위와 같은 Spring Goat 사례는 제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總選)에 임하는 우리 한국인에게 시사(示唆)하는 바 크다.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고 나랏일을 책임지고 수행할 선량(善良)을 대중 영합 정치(Populism)나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말고 제대로 뽑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 19란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인해서 심각한 경제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세계 열강들의 패권 다툼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냉혹한 국제정세를 슬기롭게 풀어 나갈 진정한 국민 대표가 탄생하길 바란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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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훈 2020-04-13 08:59:43
대표님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언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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