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충전, 전국 곳곳에서 자유롭게 한다
드론 충전, 전국 곳곳에서 자유롭게 한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4.1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유플러스, 일 통신사 KDDI 등과 스마트드론 사업 협력
속 썩이던 장거리 비행 가능해져..새로운 전기 마련 계기
드론 스테이션 연계한 스마트드론 서비스 개념도. 자료제공 LG유플러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앞으로는 드론 배터리 충전을 집이 아닌 곳에서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전국 곳곳에 드론 전용 배터리 충전소가 설치돼 전기차처럼 지정된 장소에서 충전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사 KDDI, 대만의 드론 기체 제조사인 CIRC와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드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일본, 대만의 3사가 손을 잡고 국내외 드론 시장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드론 플랫폼'의 본격적인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드론 플랫폼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LTE·5G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관제센터에 중계해 준다. 또 드론의 상태정보, 비행계획, 비행경로, 임무수행 등을 LTE·5G 통신을 통해 원격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CIRC는 6~8Kg의 경량 드론 및 드론 스테이션을 상용화했다. CIRC가 제조하는 ‘드론 스테이션’은 원하는 지점에서 드론의 배터리를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저가의 경량 기체로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져 드론의 활용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드론을 도입하기 위한 비용 부담도 낮아진다.

3사는 연말까지 드론 기체 및 스테이션과 스마트드론 플랫폼의 연동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실증과 함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드론을 활용해 대형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과 대규모 산업단지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한 관제서비스의 보급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CIRC와 협력으로 효율성 높은 경량 기체가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함께하게 됐다"며 "스테이션을 활용한 드론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