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보기도 싫은 구직자 스펙 1위 ‘아르바이트 경력’
쳐다보기도 싫은 구직자 스펙 1위 ‘아르바이트 경력’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0.04.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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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70% ‘검토하기 싫은 스펙, 채용에 부정적 영향’
인사담당자 70% ‘검토하기 싫은 스펙 있다'
인사담당자 70% ‘검토하기 싫은 스펙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서류 검토 시 쳐다보기도 싫은 구직자 스펙 1위로 아르바이트 경력이 뽑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08명에게 ‘쳐다보기도 싫은 구직자 스펙’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서류 전형에서 쳐다도 보기 싫은 또는 확인하기 싫은 구직자의 스펙이 있나’를 묻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그렇다(69.2%)’고 답했다.

이들은 ‘검토하기 싫은 스펙(복수 응답 가능)’으로 ‘아르바이트 경력(28.7%)’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동아리 활동(23%)’, ‘한자/한국사 자격증(20.3%)’, ‘봉사활동 경험(11.7%)’, ‘어학연수/해외경험(9.8%)’, 공모전/수상 내역(6%)’ 순이었다.

‘검토하기 싫은 스펙들이 실제 채용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68.9%로 나타났고’ ‘긍정적’ 31.2%였다.

자세한 의견을 살펴보면 ‘특별히 직무와 관계가 없다면 필요 없다(38.6%)’, ‘단순히 이력서 채우기에 급급한 지원자로 보인다(30.2%)’, ‘개인의 노력을 알 수 있는 척도이다(21.8%)’, ‘무엇이든 실무적으로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다(9.4%)’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기업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불필요한 스펙마저 쌓는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의 62.3%가 ‘구직자들의 무분별한 스펙 집착’이라고 답했다. 이어 ‘스펙으로만 인정 받는 사회 풍토(30.5%)’, ‘기업들의 안일한 평가 기준(4.9%)’,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적 결핍(2%)’ 순이었다.

‘검토하기 싫은 스펙까지 쌓은 준비생들은 전체 지원자의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47.7%)’는 의견이 많았으나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35.4%)’,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11%)’는 의견도 우세했다. ‘거의 미미하다’는 의견은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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