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책 마련
전라북도,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책 마련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4.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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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인력 고용 기업엔 9개월간 최대 250만원 인건비 지원
전국 650명 대상, 위축 자동차산업 활기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전라북도는 자동차산업 퇴직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전라북도는 자동차산업 퇴직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전라북도가 자동차산업에 종사하다 퇴직한 인력을 고용하는 도내 자동차 기업에 9개월간 1인당 최대 250만원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구직난을 겪는 전문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9개월간 250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와 시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연말 일몰계획이었으나, 국내외 내수부진에다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 올해까지 연장됐다.

올해 사업은 도내 170여명(전국 650명 대상)의 인력 채용을 목표로, 자동차기업에서 근무이력이 있고 같은 업종에 재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도내 주소지를 둔 자동차기업이 올해 신규 채용 시 구인기업에 1인당 월 최대 250만원씩 최대 9개월까지 지원한다. 산업위기지역인 군산 기업에는 최대 10명, 그 밖의 지역 기업에는 최대 5명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구직자는 신청서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구인기업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최근 3년간)을 갖춰 시군 기업지원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를 접수한 시군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적격심사 등을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자동차연구원은 구인기업과 구직자도 연계한다.

전북도는 또 퇴직인력 재취업에 필요한 전문기술 교육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으로 전국 수요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시군 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기술교육 지원사업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국내외 내수부진과 코로나19로 도내에 다수 소재한 상용차 중심의 자동차기업 및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퇴직인력에게는 신속한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기능인력 필요기업에게는 기업생산력과 기술역량 증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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