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특집 인터뷰④-샵핑]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하는 맞춤형 플랫폼 제시
[플랫폼 특집 인터뷰④-샵핑]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하는 맞춤형 플랫폼 제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4.27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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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시장 강세인 뷰티숍 분야, 온라인 시장 활로 개척 지원
네일, 헤어, 왁싱 등 뷰티 관련한 다양한 정보 제공
샵핑 유민희 대표
샵핑 유민희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유의미한 정보와 그렇지 못한 정보가 혼재한 채 범람하고 있는 시대, 이런 배경을 등에 업고 각종 산업 분야에서 '플랫폼'은 다양한 방식으로 중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흩어져있는 정보를 취합하고 그중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분야이기 때문이다. 또 기존에 오프라인 시장에만 매진하고 있는 산업분야의 경우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시장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도 한다.

네일숍이나 헤어디자인숍과 같이 오프라인으로만 소비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는 분야에서도 플랫폼을 통한 중개가 이뤄질 수 있는 이유다.

뷰티숍 중개 플랫폼으로 대표적인 '샵핑'의 창업자 유민희 대표는 뷰티샵 중개 플랫폼의 역할은 소개 뿐 아니라 뷰티숍의 마케팅 환경개선과 광고비 부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샵핑은 피부, 헤어, 네일, 왁싱, 화장품 등과 관련한 '뷰티숍' 산업 분야의 쇼핑 플랫폼이다.

유민희 대표가 뷰티숍 플랫폼을 창업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명확했다. 뷰티숍은 바이럴 마케팅 등을 통해 불필요한 광고비를 지출하고, 역으로 소비자는 이로 인해 광고와 정보를 판단할 수 없는 시장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자신들이 보는 정보가 진짜 정보인지 광고인지 분별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고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때문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를 직접 비교하고 판단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 

유민희 대표는 "오프라인 숍에서만 고객 접점이 발생하던 뷰티숍이 고객 접점 영역을 온라인까지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뷰티 시장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뷰티숍 이용 방법과 마케팅 환경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는 맞춤형 뷰티 플랫폼
샵핑의 강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유의미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데 있다.

다수의 뷰티 플랫폼은 지역과 위치를 기반으로 샵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예약과 구매가 가능한 간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샵핑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고려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교 검색이나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 검색, 또 맞춤형 리뷰 검색 등 다각화된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스스로 직접 매장을 찾아 스타일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매장인지 검색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기 위한 기획이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뷰티숍 사업주들을 위해서는 지나친 광고비 요구 환경에서 탈피해 BM 특허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에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등록과 상담, 예약 방법 등 마케팅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 점도 특이할만하다.

유민희 대표는 "샵핑의 핵심은 제로(Zero) 정책이다. 모든 상품에 대한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샵핑이 추구하는 목표가 단순한 수익 창출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유 대표는 "한 산업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좋은 플랫폼의 역할이 필수인 시대"라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산업을 다각화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플랫폼 산업은 첨단 기술을 통해 고도화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플랫폼 산업이 발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은 정부나 관련 종사자들이 함께 풀어 나가야할 부차적인 문제"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플랫폼 산업은 이미 비대해져 있고 비즈니스 흐름상 거스를 수 없는 만큼 플랫폼 산업의 방향성을 '좋은 플랫폼' 구축에 둬야 한다는 것.

샵핑 유민희 대표는 "샵핑도 뷰티숍을 이용하는 소비자, 뷰티숍을 운영하는 사업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 및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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