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16] 생애설계와 인간관계 (Ⅳ)
[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16] 생애설계와 인간관계 (Ⅳ)
  • 편집국
  • 승인 2020.04.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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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과 소통의 지혜 경청
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1. 인간관계와 효과적인 소통

말이 노후의 삶을 망칠 수도 있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바꿀 수도 있다. 인간관계가 바람직하고 아름답게 꽃피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즉 원활하고 지혜로운 소통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소통되지 않는다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소중하고 귀한 소통을 우리는 바로 제대로 하고 있을까?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인간다움」을 획득해 간다. 「인간다움」은 만족스러운 관계를 전제로 자신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여 타인에 대한 이해로 발전되며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일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위에서 사회적 의미를 더하게 된다.

우리가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에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 속에서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일하며 속해있는 집단과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원만한 대인관계에 도달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의식이다. 동시에 만족스러운 관계를 통한 집단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갈등상황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기술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가족이나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집단과 조직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상황을 극복하고 그 집단과 사회적인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된다.

2. 말의 힘

옛날 어떤 임금이 지혜로운 두 신하를 불러 한 신하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선(善)한 것을 알아오라고 하고 다른 신하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쁘고 악(惡)한 것을 알아 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얼마 후 돌아온 한 신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선한 것은 혀(舌)라고 대답했다. 다른 신하도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쁘고 악한 것은 혀(舌)라고 대답했다. 

두 신하가 같은 대답을 한 것이다. 사람의 혀는 예리한 칼과 같아서 함부로 말할 경우 상대방의 마음을 칼로 찌르듯 상처를 남길 수 있고, 반면 바르고 고운 말을 통해 남의 아픔을 치유해 주기도 한다. 말은 사람을 살리는 활인어가 될 수 있고 사람을 죽이는 살인어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가시 돋친 말은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무책임한 유언비어는 한 사람을 무고하게 매장시킬 수도 있다. 부드러운 말은 얼어붙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며 따뜻한 격려의 말은 절망한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말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보배이다. 살인은 한 사람을 죽인다. 그러나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과 험담을 듣는 사람과 험담의 대상이 모두 피해자가 된다.

3. 무생물도 알아듣는 말

2009년 한글날 특집을 위한 mbc의 실험결과는 놀랍고 신기하기도 하다. 막 지은 쌀밥으로 실험을 했다. 두개의 병에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붙여 실험을 하였다. 한 달 동안 한쪽 병에는 나쁜 말과 듣기 싫은 말을 해주고 다른 병에는 좋은 말과 칭찬의 말을 해 주었다. “고마워, 예뻐, 사랑해‘라는 말과 미워, 냄새 날것 같애.. 짜증나” 같은 말을 반복했다.

4주후 확인했을 때 믿기 힘들 정도로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났다. 좋은 말을 들려준 쌀밥에서는 구수한 누룩냄새가 났지만 나쁜 말을 들려준 쌀밥은 썩어 있었다. 아주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들려줄 뿐이었는데 색깔이 아주 확연하게 구분되게 될 정도로 다르게 변해버렸다. 이게 밥풀이 아니고 우리 가족이나 친구 혹은 사회동료였다면 어땠을까? 건강한 파동과 건강한 에너지를 전해주는 말의 힘을 확인 할 수 있었다. 

2002년 발간되고 2008년 수정보완 되어 발간되어 화제를 모았던 일본작가 에모토 마사루 (1943 ~ Emoto Masaru, えもと まさる, 江本 勝)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저서에서 물에게 말을 들려주고, 글씨를 보여주고,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물이 보여주는 신비하고 놀라운 결과를 물 결정사진으로 보여주었다.

오랫동안 물과 파동에 대한 연구를 해온 저자는 어느 날 ‘눈(雪) 결정은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다’는 데서 물의 결정 연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렇게 5년간의 연구 끝에 물 결정 사진을 얻었는데, 그 결과는 정말로 놀라웠다. ‘사랑·감사’라는 글을 보여준 물에서는 완전한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이 나타났지만 ‘멍청한 놈’ ‘바보’ ‘짜증나’ ‘죽여 버릴 거야’ 등과 같이 부정적인 말에는 마치 어린애가 학대를 당하는  듯한 형상이 나왔다. 

저자는 위와 같은 다양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물을 통해 인간의 의식이 세상과 온 우주를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결정으로 보여주고 있다.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에 따라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사진을 비롯해 세계 각 도시의 수돗물 결정, 온갖 종류의 음악에 따른 결정, 풍경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이루는 결정 등 책 속의 총 120여 컷의 올 컬러 사진은 신비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이 책은 ‘사랑과 감사’로 충만한 대자연의 섭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고 우리가 어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결국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 어떤 말을 하고 사느냐에 따른 것이라는 증언을 전해주고 있다. 

4. 말한 입은 사흘, 들은 귀는 천년

남에게 듣기 싫은 거북한 말은 가볍게 툭 내뱉는 말로 바닷가 모래 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바위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말을 잘못하면 세치도 안 되는 혀가 상대에겐 평생을 지울 수 없는 무서운 핵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남에게 충고의 말을 할 때도 체로 거른 듯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류의 역사에 언어가 생긴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사람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말하는 사람은 지나가듯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말한 입은 사흘이요 들은 귀는 천년이다가 바로 그런 뜻이다. 말한 입은 사흘도 못 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말지만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 년 동안 기억한다는 의미이다. 말을 하기 전에는 그 말을 내가 지배하지만 말을 해버리고 나면 그 말이 나를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한 번 한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고 나에게 이로운 말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상대가 내 가슴에 비수를 꽂은 서운한 말은 저승에 갈 때 까지도 가슴에 싸가지고 가게 된다는 뜻이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다는 속담처럼 내가 한 말은 곧 나의 인격이고 품위요 품격이다. 얼굴이 안 보이는 인터넷 문화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이 지켜야 할 최고의 에티켓이 바르고 고운 말을 쓰는 것이다. 우리가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는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의 싹이 나게 되고 그 싹은 행복의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게 될 것이다.

우리의 혀를 잘 단속하여 인터넷의 비좁은 작은 공간뿐만 아니라 모든 장소에서 만나면 언제나 웃을 수 있고 행복해 할 수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 천국 같은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5. 설화(舌禍)와 필화 

중국 동진(東晉,317~420)의 9대 왕 사마요는 술김에 애첩 장귀인에게 "당신도 이제 늙었군. 진작 내칠 걸"이라고 말했다. 놀라고 발끈한 장귀인은 잠든 왕에게 이불을 덮어씌워 질식사시킨 뒤 도망쳤다. 일국의 제왕이 농담 한 마디 때문에 어이없는 죽임을 당한 셈이다.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삼봉 정도전의 비참한 최후는 설화(舌禍)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는 세자 책봉 싸움에서 패한 게 원인으로 돼 있지만 실은 그 전에 술만 마시면 "한고조 유방이 장자방을 쓴 게 아니라 장자방이 한고조를 쓴 것이다"라고 떠든 것이 화를 불렀다고 한다. 

말은 이렇게 무섭다. 무심코 했든, 작정하고 했든 그 말이 상대에게 비수가 되어 꽂히면 이후 일어날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서인가. 동서고금의 말조심에 대한 경고는 이루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의 문이 되고 입술은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성경 잠언)

논어에 사불급설(駟不及舌, 네 필 말이 끄는 빠른 마차 속도라도 혀의 빠름에 미치지 못한다.)이란 말이 나온다. ‘이는 말을 한번 하면 거둬들일 수 없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는 말이다. 세상에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세 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쏘아버린 화살’, ‘흘러가버린 시간’, 그리고 ‘뱉어버린 말’이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불씨가 되어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오랫동안 공을 들여쌓은 공덕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의 제일 큰 원인이 바로 화를 내는데서 있다 하는데 말이나 글로 자신의 마음 속 화를 분출시키면 그동안 쌓아 놓은 좋은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의 일이 되고 만다.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고 뱉어 낸 말은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언제나 말하기를 조심해야 하고 한번 말하는데 세 번 생각하라는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요즘 우리 사회의 최대의 화두로 삼아야 할 것이 있다면 아마도 ‘필화(筆禍)와 설화(舌禍)’가 아닐까 한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일방통행 식으로 보도되고 있는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 관한 보도는 필화(筆禍)와 설화(舌禍)라는 말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이번 2020. 4.15 총선 에서도 여야의 막말·말실수 등 설화(舌禍)로 인하여 당락이 엇갈린 결과를 초래했음을 똑똑히 목도 할 수 있었다.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입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라는 뜻이다. 전당서(全唐書) 설시편(舌詩篇)에 풍도(馮道882-954. 중국 당나라 말기부터 오대십국 시대에 걸쳐 활약했던 중국의 정치가)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당나라가 망한 뒤 후당(後唐)때에 입신하여 재상을 지낸 풍도(馮道)라는 정치가는‘五朝八姓十一君’(오조팔성십일군)을 섬겼는데, 그 말은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 개의 성을 가진, 열한 명의 임금을 섬겼다는 말이다. 그러했으니 그는 그야말로 처세에 능한 달인이었다. 풍도(馮道)는 자기의 처세관(處世觀)을 다음과 같이 후세인들에게 남겼다.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로다. 
閉口深藏舌(폐구심장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安身處處宇(안신처처우):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리라.

풍도(馮道)는 인생살이에서 입이 화(禍)의 근원(根源)임을 깨닫고 73세까지 장수를 누리는 동안 입조심 하고 혀를 감추고 말조심하는 것을 처세의 근본으로 삼았기에 난세에서도 영달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필화(筆禍)도 무시하면 안 된다. 글로 권력자를 비판하거나 세상에 잘못 쓰면 혹독한 대가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 된다. 

2001년 5월 국민의 정부 시절에 A모 ㅇㅇ부 장관이 정치적 중립성이 문제가 돼 장관 임명장을 받은 지 43시간 만에 물러나야 했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 메모’를 실수로 청와대로 보낸다는 것이 기자실의 팩스로 보내 세상에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A모 장관의 충성메모에는 “저 개인은 물론이고 가문의 영광인 중책을 맡겨주신 대통령님의 태산 같은 성은(聖恩)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통령님께 목숨을 바칠 각오로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등의 구절이 있어 만 이틀도 되지 않아 그 자리를 물러나고 말았다. (C일보 사설인용). 이때 이후 ‘가문의 영광’이란 단어가 유행하게 되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 역사에도 무수한 필화 사건이 발견 되는데 이러한 필화의 영향으로 선조들의 창작이나 고매한 연구와 기술의 노하우가 묻혀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되기도 했다

6. 소통의 지혜, 경청(傾聽)    

인간관계를 효과적으로 증진 시키려면 상대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소통을 잘하려면 잘 말하여야하고 잘 들어야 한다. 말을 할 때는 골라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시장에서 싸고 하찮은 물건도 골라서 산다. 말도 골라서 해야 한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인격을 표현한다. 인격을 표현하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말만 잘해서 소통이 잘 될 수는 없다. 말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듣기(경청)이다. 인간사 모든 것은 소통에 의해서 좌우 된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귀를 잘 활용하는 경청의 지혜가 필요하다.    
    
사람에게 주어진 두 눈은 많이 보라는 의미요, 두 귀는 많이 들으라는 의미이며, 입이 하나인 것은 적게 말하라는 의미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한자의 총명(聰明)한 사람은 잘 듣는 사람을 뜻 한다고 한다.(聰 귀 밝을 총) 자연의 이치나 신의 뜻을 섭리(攝理)라 하는데 섭(攝)자는 귀 세 개가 모인 글자를 뜻한다. 귀이(耳)자 세 개는 왼쪽 귀와 오른쪽 귀, 가운데는 마음의 귀라 할 수 있는데 세상만사는 잘 들면 풀린다는 뜻이라 할 수 있다. 

잘 듣지 않아 실패하거나 잘 못된 사례는 너무나 많다. 고려 태조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병사들이 전멸하게 된 이유는 참모들의 건의를 듣지 않은 탓이요. 후 백제의 견훤이 패망한 이유 또한 듣지 않은 탓이다. 삼국지를 보면 참모의 이야기를 듣지 않은 유비가 이릉산성 전투에서 70여 만 여명을 불에 타 죽게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관우 역시 제갈공명의 말을 듣지 않고 형주를 이탈했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고위인사 두 어른도 참모들의 간언을 듣지 않아 자식들을 감옥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듣지 않으면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다.

들을 청(聽)자를 파자하면 耳王十四(目)一心= 청(聽)인데 큰 귀를 왕처럼 세우고 동서남북의 사방의 소리를 또는 눈으로 잘 살피며 한 마음으로 들으라는 뜻이 된다. 거기에 경청하라는 경(傾-기울일 경))자는 귀를 기울려 들으라는 뜻이다. 

눈을 뜨고 자는 사람은 없고 입을 열고 자는 사람도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병이다. 마땅히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귀를 막고 자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만큼 귀가 중요함을 의미 하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날 때 한번 열린 귀는 죽어야 막히게 된다. 따라서 항상 열려 있는 귀는 많이 들으라고 열려 있는 것이다. 많이 듣되 그것을 지혜롭게 활용 할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듣기의 지혜는 네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들으면 성공하는 인생, 행복한 가정, 효과적인 리더십 발휘도 가능해 진다고 할 수 있다. 

첫째, 눈이다. 들을 때는 상대의 눈을 보며 들어야 한다. 어른과 상사를 볼 때는 존경하는 마음과 공경하는 마음을 담고 고객을 볼 때는 고마움을 담고 가족을 볼 때는 사랑의 눈길로 응시해야 한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서 눈짓이 달라야함을 의미한다.

둘째, 표정이다. 표정은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달라야 한다. 말하는 시간에 따라 말하는 장소에 따라 상대의 이야기 상황에 따라 표정이 따라가야 한다. 슬픈 이야기는 슬픈 표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는 즐거운 표정을, 진지한 이야기는 진지한 표정을 지어야 공감 받을 수 있다. 

셋째, 입의 사용이다. 들을 때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맞장구를 치며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면 상대는 더욱 진솔하게 말하게 된다. 

1. 2. 3화법이라는 법칙이 있는데 내가 할 말은 1분 내에 끝내라는 것이다. 실험 결과 상대방 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58초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대신 상대방에겐 2분 정도 말 할 수 있게 배려해 주고 그 사이 3번 정도 맞장구쳐 주라는 것이다. 기꺼이 대화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주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돋보이는 건 결국 자기 자신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넷째, 바디(몸)의 사용이다. 들을 때 고개를 끄덕 끄덕 수긍하고 들으면 30%의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팔짱은 끼고 듣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팔짱을 끼는 것은 방관자의 의미와 방어의 의미가 있으며, 상대를 경시하는 매커니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듣는 것이 단정해 보이다. 다만 두 손을 모을 때는 남녀의 손의 위치가 달라야 한다. 남자는 왼손을 오른 위로 모으고 여자는 오른 손으로 왼손 위로 모으는 것이 전통적인 에티켓 이다.

이상과 같이 경청하되 평상시의 대화는 6을 듣고 4를 말하고, 상담 시에는 7:3이나 8:2로 하면 이상적이 될 수 있다. 

끝으로 부모님과 어른과의 대화요령이다. 부모님은 과거 지향적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같은 이야기를 자주 반복하더라도 절대로 소홀히 듣거나 핀잔하면 아주 서운해 하게 된다. 가급적이면 처음 듣는 것처럼 하는 것이 좋은 효도 방법이요 올바른 보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노후가 될수록 가장 어려운 일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의 말에 끝까지 귀 기울이는 일이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 보다는 자신을 주장하는 일에 더 골몰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편견과 아집으로 상대의 말을 끊어버리는 일이 더 자주 일어난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말이 있다. 즉, 귀 기울여 들어야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귀와 마음의 문을 더욱 활짝 열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지혜를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입으로 설득하지 말고 귀로 설득하라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또한 귀를 잘 활용하면 자기계발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일상이 바빠서 독서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귀를 활용하여 독서하면 1년에 50여권이상의 독서가 가능해 진다. 인터넷 서점 등 에서 검색해 보면 오디오 북이 상당히 많이 있다. 흘려버리는 이동시간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독서(귀로)를 할 수 있다.

필자는 산책하는 경우에 눈으로는 계절의 변화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손으로는 박수나 손과 팔 운동을 하고 발로는 워킹하며 다리 운동을 한다. 그리고 귀로는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독서를 한다. 일석 4조인 셈이다.

승용차에서는 오디오 CD나 Mp3 플레이어로 오디오 북을 듣고 대중교통 이용을 할 때는 휴대폰이나 유사한 도구를 활용하여 오디오 북을 들으며 독서를 한다면 자기계발이 저절로 이루어져 자신의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

귀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지혜로워 질 수 있고 훌륭한 지도자도 될 수 있다. 자기 주장만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우리의 친구요 이웃이고 리더 라고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어도 좋다.

7. 사랑해의 의미

P라는 청소를 좋아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그 반대로 청소에는 전혀 무관심한 아내 즉 서로 다른 생활태도를 가진 부부가 있다. 남편은 항상 아내가 집안을 청소하고 항상 깨끗하게 해 놓기를 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남편은 아내가 청소를 하도록 여러 가지 말과 행동을 한다.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와서 불쾌한 얼굴로 ‘청소 정도는 해 둬, 먼지투성이잖아’하고 화를 내며 소리친다. 화를 내면 2~3일은 깨끗하게 청소를 하지만 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집에 돌아오면 싫은 얼굴을 하고 창문의 먼지를 손으로 집어 들고 마치 불결한 것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보며 하루 종일 입속으로 중얼거리지만 아내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불쾌한 나날을 보낸다. 아내는 이유를 모르므로 집안은 여전히 먼지투성이 상태로 남아있다.

이번에는 아무 잔소리도 하지 않고, 휴일 같은 때에 아침 일찍부터 소매를 걷어 붙이고 집안 구석구석까지 혼자서 청소를 해버린다. 그것도 남편 혼자서 한다. 그러나 아내는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아내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깨끗한 것을 좋아하게 하여 청소를 하는 방법은 없는가?

K도 아내가 청소를 잘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앞서의 남편과 같은 행동은 어느 한 가지도 취하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 출근하며 현관을 나설 때, 옆을 보니 신발장 위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다. 그는 먼지 위에 손가락으로 무엇인가 글씨를 써놓고 회사로 나갔다. 저녁때 귀가하니 집안은 달라 보일 정도로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고, 먼지 하나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아내는 평소와는 달리 웃는 얼굴로 남편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아내는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웃는 얼굴로 그를 불쑥 껴안았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는 사람이 변한 것같이 깨끗한 것을 좋아하게 되어 부부는 더욱더 화목하게 되었다. 

그가 신발장의 먼지 위에 쓴 내용은 무엇인가. 그저 한마디 「사랑해」라는 말이었다. 현명한 소통은 우리를 얼마든지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이 사례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애정이다. 애정이 마음속에 있다면 표현이나 행동은 저절로 그 목적에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누구든지 상대에게 애정을 갖는 것, 애정이 싹트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단순히 인간과의 관계일 뿐만 아니라 성의나 애정에서부터 비롯되는 말과 행동의 관계라고 할 것이다.

8. 카톡에서 모은 소통의 지혜

말은 파동과 파장으로 우주를 움직여 놀라운 파워를 보여준다. ​​선한 말에는 선의 에너지가 작용하고 악한 말에는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천 마디의 말을 한다고 한다. 어떤 말을 사용하는가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소통을 한다면 행복한 생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1. 말(言)대로 이뤄진(成)다. 말씨를 정성(精誠)을 다하여 심고 가꾸자. 
2. 기도는 말로 이루어진다. 성경의 천지창조가 다 말로 이루어졌다.
3. 사랑 가득한 의사는 힘든 환자도 쉽게 살린다. 좋은 파동 때문이다.
4. 훌륭한 지도자는 말로 비전을 보여준다. 남 험담을 하고 다니면 가짜 지도자다.

5. 흥하는 가정은 사용하는 말부터 다르다. 흥하는 말이 흥하는 가정을 만든다. 
6. 자녀에게 좋은 말을 가르쳐라. 말의 힘이 위대한 자녀로 거듭나게 한다.
7.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 속에 살아간다. 모두가 말의 파동 때문이다.
8. 전자파가 암을 일으킨다. 말의 파동은 전자파보다 3000배나 더 강력하다.

9. 천지만물에게 사랑의 말을 들려줘라. 말에 따라 감응이 달라진다. 
10. 화초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 죽어가던 식물도 살아난다. 
​11. 수돗물을 컵에 담고 "좋은 물" 해 보라. 그 자리에서 성분이 변한다.
12. 악담하는 엄마의 젖을 먹은 아이는 장애아나 문제아가 된다. 말에도 독이 있다는 뜻이다. 
13. 밥상에서 불평하지 말라. 음식은 하늘이 내려준 생명 물질이다.
14. 불행은 불평 때문에 생겨난다. 힘들어도 '나는 행복해' 하고 말해보라.
15.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언어로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  

    
바르고 긍정적인 말과 글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듣고 보아왔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언어로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면 일상생활에서도 긍정적인 말과 글의 힘으로 좋게 생각하고 말한 대로 되게 되는 좋은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생애설계와 인간관계에서 소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인생전반에 커다란 영향이 미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말과 글쓰기를 새롭게 가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최승훈(kopax88 @hanmail.net)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18- )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18- )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16- )
•한국산업교육협회 회장(17-18)
•생명보험협회 노후설계 전문강사(18- )
•평생교육사(91) •경영지도사(인사, 조직)(91)
•연세대 교육대학원 인적자원개발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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