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활성산소(Free radical)는 정말 좋지 않은가?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활성산소(Free radical)는 정말 좋지 않은가?
  • 편집국
  • 승인 2020.05.04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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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살다보면 가끔은 “인생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오늘의 불행이 내일의 행복으로 또는 그 반대인 현상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이리라~

그러하니 일상을 일희일비 (一喜一悲) 하지 말고 평범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옛 선현들의 삶의 지혜에서 나온 진리이기도 하다.

20~30여 년 전부터  활성산소( (活性酸素: active oxygen, free radical )라는 단어가 일상에서 회자되면서 운동을 많이 하면 도리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얘기가 많았다.

활성산소는 인체의 대사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약간 불안정한 산소형태를 띄고 있는 물질이다. 활성산소는 불안정하며  반응성이  강하고 이로 인해 DNA가 손상되거나 세포의 기능이 상실되어 결국에는 사멸하기도 한다.
 
또한 세포의 정상적인 신호전달체계를 파괴하여 면역력을 저하시키므로 각종 질병이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적정 강도로 실시하면 항산화 방어체계를 활성화시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항산화 효소의 분비가 줄어들고 생체의 재생속도가 떨어지므로 항산화 방어체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그리하여 나이가 들어갈수록 본인의 체력에 알맞게 운동 강도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운동하면 활성산소가 많아져서 도리어 건강에 해롭다는데..?“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평균수명이 짧다“고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현혹되곤 한다.

그런데 무엇이든 동전의 양면성처럼 모두 좋거나 모두 나쁜 것으로 구성되지는 않고, 또한 역사는 돌고 도는 것처럼 자연과학에서도 만고불변이라는 것은 없어 보인다. 

위에서처럼 활성산소가 좋지 않는 듯해도 최근의 연구에서는 인체 내에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서 사멸시켜 정상적인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Macrophage Polarization Alters Postphagocytosis Survivability of the Commensal Streptococcus gordonii. Andrew J. Crof , Infect Immune. 2018 Feb)

위 연구에 따르면 병원성 연쇄상구균이 활성능력을 갖고 있는 ROS(활성산소종)에 의하여 병원성세포의 생존율이 저하된다고 결론지었다. 결국은 유해하다고 여겨졌던 활성산소가 도리어 낸 몸에 침입한 병원성세균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의 사멸에 적극 기여한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 결과물들을 종합해보면 활성산소가 신체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왔으나 최근에는 좋은 점이 속속 증명되고 있다. 이는 운동이나 특히 달리기에서 활성산소 때문에 주저주저하는 분들의 근심걱정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몸은 움직여야 활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게 진화해왔다. 다만 무엇 하나 “부정적인 현상이 있다고 해서 건강에 문제가 된다” 고 확대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상호 보완하고 수정해나가면서 생존하는데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 신체의 오묘한 신비로움이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위원(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4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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