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16] 코로나19 감염병 치료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16] 코로나19 감염병 치료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편집국
  • 승인 2020.05.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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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동 박사
김근동 박사

세계의 코로나19 전염병 유행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피해가 컸던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이나 유럽 및 일본 등도 최악의 상황(overshoot)에서 벗어나고 있다. 

국제간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병의 치료약 및 백신 개발에 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면서 신속하게 대처에 나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은 절대로 방심할 수 없다. 코로나19 전염병의 확진자 및 사망자가 계속해 나오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환자도 많다. 게다가 일상생활의 복귀가 조심스럽게 재개되면서 또다시 코로나19 전염병이 유행하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국가간의 거래가 제한되었던 중세시대도 대형 전염병이 발생하면 인구의 30~40%가 한꺼번에 사라지곤 했다. 유럽에서 유행했던 흑사병이나 일본의 천연두를 비롯해 중남미 잉카제국에서도 전염병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이번의 코로나19 전염병은 기존의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가 빠르고 형태도 다양하다. 그만큼 퇴치하기나 극복이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전염병의 완전 극복은 언제 가능할까? 이를 위해 치료약이나 백신의 개발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코로나19 전염병의 치료약에 관해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기존에 출시되어 사용하고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약 중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의 임상실험에서 효력을 보인 제약을 선택했다. 

초기 경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일본의 후지제록스도야마화학이 생산하는 아비간(avigan) 이라는 제약을 사용하고 중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램데시비르(ramdesivir) 라는 제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지는 것 같다.

독일의 바이엘 회사가 생산하는 말라리아의 치료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나 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를 상대로 임상실험했으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래 아비간은 신종 인플렌자라는 바이러스 환자에게 처방하는 제약이었고 램데시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에게 사용하는 제약이었다.  

아비간은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약이다. 램데시비르는 주사로 투약한다. 약효를 증강시키기 위해 다른 항생 물질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제약은 기존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 제약이므로 코로나19 전염병에 사용시 부작용이 있다. 특히 임산부나 아이를 가질 계획인 남녀에게는 부작용을 우려해 사용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전염병 치료에 특화된 신약의 개발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원래 신종 바이러스에 듣는 항바이러스 신약의 개발에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된다. 신약이 출시된다고 해도 변이된  신종 바이러스가 다시 생겨나면 그 효과가 소멸되기 쉽다.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각국 정부는 지금의 절박한 코로나19 전염병의 퇴치를 위해 치료약 관련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자금을 산업계에 지원하면서 독려하고 있다.

한편 제약 바이오 회사는 치료약과 더불어 코로나19 전염병에 잘 듣는 백신(vaccin)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백신의 개발기간, 임상실험 및 안전성 등에 관한 각종 인증 절차를 감안해 볼 때 빨라도 금년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도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코로나19 전염병의 백신 개발에 앞서 가고 있는 국가는 중국(캔시노바이오로직스), 미국(존슨앤존슨, 모데나), 영국(옥스포드대 젠더연구소), 독일(큐어백) 등이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 

한국의 의료 제약 바이오 업체들도 코로나19 전염병의 신약 및 백신 개발에 재빨리 뛰어들었다. 셀트리온 SK바이오관계사 녹십자 등은 코로나19 치료 신약의 개발을 위해 예산과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한 때 불량 여부의 논쟁이 컸던 검진 키트(RT-PCR)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정확도가 높아졌으며 10분내 검진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제품이 금년 6월경 나올 예정으로 있다. 

코로나19 전염병과 같은 질병의 극복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치료약에만 의존할 수 없다. 치료약이 더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개개인들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NHK방송은 다이야몬드 프린세스라는 크루즈 여객선에 탑승했던 코로나19 전염병 환자를 조사했더니 사교 댄스 공연장 및 식당에서 대부분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밀폐 밀접 밀집된 곳에서 감염 환자의 호흡을 통해 공기중으로 부유한 초미세 비말 형태의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었으며 식당에 있는 각종 그릇이나 손잡이 등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봐서라도 우리는 사람과의 거리두기나 손씻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인체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 섭취 등의 바른 생활이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재인식해야 한다. 

김근동 박사
-현 국제협력포럼 위원
-전 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도쿄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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