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은퇴 없는 평생 직업, 재취업 컨설턴트 전망 밝다
[이슈] 은퇴 없는 평생 직업, 재취업 컨설턴트 전망 밝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5.18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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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전직)지원서비스법 발효 따른 전문 컨설턴트 수요 폭발적 증가 예상
컨설턴트 역량 따라 달라질 서비스, 능력 있는 컨설턴트 확보 비상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능력있는 전문 컨설턴트의 확보다. 사진은 전남도에서 열린 신중년 재취업 관련 교육. 

# 정년퇴직 전 국내 굴지의 은행에서 지점장으로 일하던 송영길(66세)씨는 현재 한 아파트의 경비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 들어 경비원 갑질로 시끄러운 터라 마음이 편치 않은 그지만 딱히 대책이 없다. 퇴직 후 한 중소기업의 재무담당 이사로 전직하기도 했지만 워낙 다른 환경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으로 퇴직한 후 다시 찾은 일자리를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항변이다. 뛰어난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그지만 그 능력을 활용할 마땅한 출구가 없는 탓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퇴세대들의 일자리에 관한 사회적 고민이 짙어지고 있다. 퇴직 후에도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이상 일해야 하는 당위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이에 정부는 은퇴자들의 재취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법과 제도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재취업(전직)지원서비스법이다. 이달 1일 시행된 당 법에 따라 벌써부터 이와 관련된 물밑 움직임들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1,000명 이상 대기업이라면 1년 이상 재직한 50세 이상 근로자가 회사를 이직할 때 반드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법에 따라 시행 첫해인 올해 재취업(전직)지원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직 예정 근로자는 정부 추산 4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산업 수요가 발생할 것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앞으로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이 분명한 재취업지원 서비스 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제도 안착을 위한 기업의 인식 전환과 함께 전직지원 전문 기관 배출과 전문 컨설턴트 확보가 바로 그것이다.

■ 앞서간 선진국 비해 전문적인 재취업 컨설턴트 극히 드물어

재취업(전직)지원서비스는 크게 진로설계 및 상담, 재취업 알선, 취업 교육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중 첫 번째 단계가 진로설계에 관한 1대1 상담과 취업 알선 역할을 주로 하는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퇴직자들로서는 재취업의 뼈대를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니만큼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이때 컨설턴트의 역량이 부족하다면 출발 자체부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짐작 가능하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전문적인 컨설턴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재취업(전직)지원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은 전직지원에 특화된 컨설턴트 존재 유무에 달려있다고까지 언급할 정도로 컨설턴트의 능력은 중요하다. 

아쉽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전문적인 재취업지원 컨설턴트의 양과 질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재취업(전직)지원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때는 일반적으로 IMF 직후인 1999년이라는 게 정론이다. 도입 역사가 짧다 보니 관련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덕분에 일반적인 상담 등의 인력은 상대적으로 많으나 중장년의 특성을 이해하고 중장년의 실정에 맞는 경력상담 및 잡매칭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재취업(전직)지원 커리어 컨설턴트는 많지 않다. 

현재 노사발전재단의 중장년일자리센터에 중장년을 위한 커리어 컨설턴트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그것만으로 앞으로의 수요를 감당하기는 애초부터 무리인 상황이다. 

앞으로의 수요를 감안해본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전문 컨설턴트의 양산이 시급한 상황. 앞서 언급한 송영길씨 등처럼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고급 인력들의 도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송씨처럼 중장년의 특성을 이해하고 중장년의 실정에 맞는 경력상담 및 잡매칭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성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안성맞춤이다. 

■ 사장시키기 아까운 고급인력들의 도전 줄이어
수십년 경력을 통해 전문성을 구축해온 고급 인재들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자신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는 재취업 컨설턴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법 시행 일년전부터 관련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계적 사업 진행을 위해 아웃소싱타임스가 구축한 '전국 재취업컨설팅 네트워크(KOCN:Korea Outplacement Consulting Network, 이하 코시엔)'엔 최근 들어 이와 관련된 상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족히 수백명 이상의 고급인재들이 재취업 컨설턴트로의 변신을 물어오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코시엔 담당자는 “보내오는 분들의 이력서는 화려함 그 자체다. 은행 지점장부터 전문 경영인, 대학교수 출신 등 우리 사회의 엘리트라 할 이들이 차고 넘친다”며 “놀라운 건 이런 고급 인력들이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사장시킬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다행스러운 건 앞으로 재취업 컨설턴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현재 코시엔은 이를 대비해 컨설턴트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조금은 생소한 분야일 수도 있으나 워낙 경력이 많고 기본 베이스가 탄탄해 양질의 재취업(전직)지원 서비스를 구현해줄 컨설턴트로 기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국 재취업컨설팅 네트워크 코시엔은 재취업 전문 컨설턴트로 활약할 경험 많은 신중년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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