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비대면·디지털 청년일자리 2050개 만든다
중기부, 비대면·디지털 청년일자리 2050개 만든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7.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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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산하 기관 활용해 채용.. 일자리 위기극복에 힘 보태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 대상..20일 접수 마감
208억 예산 투입.. 전통시장 홍보, 데이터 수집 분석 등 진행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가 청년일자리 2050개를 만든다.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로 말라버린 일자리 가뭄을 해소할 방안을 내놓았다. 산하 5개 공공기관을 활용해 205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사업에 청년 2050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지난 4월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다. 당시 중기부는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을 위해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를 10만개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부는 제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일자리 예산으로 207억 6000만원을 확보했고 이를 활용한다는 심산이다. 

중기부는 5개 산하기관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참가할 산하기관은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방송정보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5개 기관이다.

참가 기관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모두 1700명을 뽑는다. 이중 1500명은 전통시장의 데이터 구축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전통시장의 시장별 특색, 점포 현황 등 기초자료를 조사하고, 전통시장별 온라인 특화 요소 발굴, 온라인 홍보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나머지 200명은 대출 심사 서류를 정비하고, 대출관리시스템 DB 정비·관리 및 소상공인 관련 통계조사 등의 업무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업무의 체계적인 사후 관리와 하반기의 자금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수요기업의 데이터 품질관리 및 보강 등 데이터베이스(DB) 체계화를 위해 200명을 채용한다. 채용된 청년들은 정책자금 수요기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오류점검 등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무방문 전자 약정 체결이 가능한 비대면 전자 약정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한 디지털 서고를 구축하는데 청년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에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운영에 필요한 청년 인력을 각각 25명씩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다. 자격요건은 기관별 직무 내용에 따라 다르므로 상세한 내용은 기관별 공고문을 참고해야 한다. 5개 기관 모두 지원신청 접수는 7월 20일 마감 예정이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공공분야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되는 사업”이라며 “청년에게도 직무역량을 높일 기회가 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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